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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패러독트 - Autonomic Daydreamin’ [digital single] (2012)
verse 1) EightBlow
최근 우리의 관계 원근법이 약해져 바로 앞에 두고서 멀어보이는게 참 웃겨서 왜일까싶어 돌아봐 각자 맘이 처음과는 정반대 이대로 갔다가는 결과는 뻔한데 니 모습에서 안좋은걸 찾아내려해 서로를 생각하던 맘 이제는 각자를 배려해 나를 한참 매료했던 니모습인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서로 고개만 숙이네 너와 내가 이기적으로 싸우다가 다치면 화해를 하더라도 사실 그대로인 난치병 두 손 모아 깍지 껴봐도 마음 안 움직여 뜨거웠던 사이는 끝이나 다른 곳에 불지펴 한 사람에게 묶여 있지 못해 나 원래부터 권태가 심해 이별은 예정되었던건데 말도 안되는 뻥쳐 앞에선 쿨한척 속은 진짜 난리났어 난 계속 불안정 hook) 사랑했었던 그대가 떠나가네 하지만 나조차도 원했던 이별 그대가 떠나려한다면 그모습 그대로 보내리 verse 2) VART 떠날 걸 알고도 시작했던 연애 그게 오늘일꺼라고 짐작했었던건 내 기분 탓일까 애써 외면해보려해 허나 너를 향한 발걸음은 이젠 안 편해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만나고 밥먹고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수다도 떨고 진지해질 것 같은 공백이 생길 때면 괜히 다른 얘기로 uh 돌려 둘러댔는데 눈치를 챘는지 stop 그만하래 난 한숨을 내뱉지 미안해 내가 앞으로 더 잘할게란 말한마디 쿨한 척 할 타이밍도 둘 다 아니란건 확실해 고개만 끄덕끄덕거리는 나 앞에 있는 커피처럼 이젠 식어버린 사이 깨져버린 맘 다시 주워담다가 손에 베어 기억이란 피가 쏟아내린다 bridge) can i know how to get you again 심장이 재촉해 괜찮은 척 해봤지만 후회를 계속해 홀로 외로이 널 이젠 술로 throw away 너의 온기를 바닥으로 털어내 hook) X2 사랑했었던 그대가 떠나가네 하지만 나조차도 원했던 이별 그대가 떠나려한다면 그모습 그대로 보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