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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은미 - 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 [ep] (2012)
이 지구 반대편엔 무엇이 있을까 상상하던 작고 검은 나는 난생 처음 보는 철로 된 새를 타고 회색 빛 숲 한복판에 떨어졌네 머리 하나씩은 더 큰 길거리의 사람들 속에 내가 찾아왔던 것은 보이지 않았지만 저 들판을 달리고 사자와 마주섰던 내 모습을 기억해 아직 내 가슴속에 살아있는 신의 가호가 날 지켜주기에 내가 태어나고 자라온 작은 마을이 무엇보다도 아름다웠음을 지금에야 나는 깨달아 버린 거야 이젠 정말 혼자가 돼버렸지만 겉모습만을 보고 비웃는 그들은 몰라 내 안에 어떤 세상이 잠들어있는지 저 들판을 달리고 사자와 마주섰던 내 모습을 기억해 이제 시작일 뿐이야 내가 써내려 갈 나만의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 난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 난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 난 저 들판을 달리고 사자와 마주섰던 내 모습을 기억해 아직 내 가슴속에 살아있는 신의 가호가 나와 함께해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 난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 난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