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e & Sebastian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된 인디밴드이다. Stuart Murdoch와 Stuart David를 주축으로 결성되었다가 Stevie Jackson, Chris Geddes, Isobel Campbell, Richard Colburn, Sarah Martin, Mick Cooke가 가세하면서 풀 밴드를 이루게 되었다. 결성되던 해 6월, 인디 음반회사 Jeepster의 Alan Rankine에 의해 첫 앨범 [Tigermilk]가 1,000장 한정으로 발매되었다. 후에 이들이 인기를 얻었을 땐 이미 희귀반이 되어있었고, 99년 CD로 재발매되어 팬들은 그런대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같은 해 곧바로 2집 [If You're Feeling Sinister]를 내어놓았는데, 이는 챔버 팝의 수작으로 꼽히며 그들의 이름을 브릿팝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2년 후 발표한 3집 [The Boy With The Arab Strap]에서도 따뜻한 감성을 이어받으며 챔버 팝의 인기는 그 열기를 더했다. 각종 매체에서 1998년 최고의 인디 팝 앨범으로 꼽히면서 큰 반응을 얻었는데, 이 시기에 의도적으로 음악 뒤에 숨어 있던 이들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그 인기에 보답했다. 1999년 "BRIT Awards"에서는 최우수 신인상을 차지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3년에는 Rough Trade와 계약하고 [Dear Catastrophe Waitress]를 발표한 후 첫 번째 B-SIDE 곡 컴필레이션 앨범 [Push Barman To Open Old Wounds (Deluxe Edition)](2005)을 발표하며 지난 십여 년간의 활동을 갈무리했다. 발매 첫 주 미국에서만 2만 장 이상 판매하며 건재함을 알린 [The Life Pursuit](2006)을 비롯 여덟 번째 정규앨범 [Girls in Peacetime Want to Dance](2015) 등 후반기의 Belle & Sebastian은 더 이상 챔버 팝이라는 범주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