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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아하 사람이 너무도 많다
나도 그 중에 한사람이다 꿈도 좋구나 잘도 사 누나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다. 누가 나에게 손짓을 하면 머루 다래를 따다 드릴래 눈물보다는 웃음이 좋다 나의 설움이 솟구쳐 온다 이 세상에 넘치는 꿈들 중에서 내 작은 꿈 이뤄 보려고 저 세상에 빛나는 별빛을 찾아 언덕을 넘어 집으로 간다 길을 가다가 하늘을 보니 붉은 태양이 나를 비춘다 달 따러가던 내 마음이여 어서 돌아와 집으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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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새벽 이슬 내리는 어둠 속 슬픔에
그 여름 언덕을 넘어 갈때 아름다운 소녀가 울분과 비탄에 남몰래 우는 걸 보았다네 난 그 소녀 가까이 다가가 왜 이리 슬프게 우는지 물었다네 그 소녀는 눈물을 감추며 말했네 사랑했던 부모 형제들 군화발에 밟히고 대검에 쓰러져 수많은 사람이 죽어 갔고 찬란했던 5월에 하늘을 보면서 새 날의 아침을 기다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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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메아리 - A Tribute To 1977-1996 [tribute] (1999)
천년을 굵어온 아름등걸에
한올로 엉켜 엉킨 우리의 한이 고달픈 잠 깨우고 사라져오면 그루터기 가슴엔 회한도 없다 하늘을 향해 벌린 푸른 가지와 쇳소리로 엉켜 붙은 우리의 땀이 안타까운 열매를 붉게 익히면 푸르던 날 어느새 단풍 물든다 대지를 꿰뚫은 깊은 뿌리와 내일을 드리고선 바쁜 의지로 초롱불 밝히는 이 밤 여기에 뜨거운 가슴마다 사랑 넘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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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Beyond Nostalgia [remake] (2006)
어두운 세상살이에 길을 묻는 사람들처럼 누구나가 이 거리에 길 찾는 나그네라오 찬비가 또 눈물처럼 그대 사는 땅을 적시면 누구나가 이 거리를 떠나가는 나그네라오 당신은 입을 열어 한숨을 쉬고 사람들의 숲을 지나 먼지나는 길을 지나 보리밭을 멀리 보며 눈물과 한숨과 그 들판을 달리고 싶소 당신은... 비내리는 겨울 거리에 춤추는 가로등밑에 술에 취한 웬 사람이 비를 보며 웃고 있는데 당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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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Beyond Nostalgia [remake] (2006)
코카콜라 한 병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동 몇호실로 배달되더니 코카콜라 두 병 헬스 클럽 우리 사모님 목구멍에 아사달달 넘어가더니 헤야 디야 기분이 나네 살기 좋은 이 세상에 잘 태어났네 코카콜라 한 병 야근하는 우리 누나 졸린 눈을 억지로 깨우더니 코카콜라 두 병 시골장터 장똘뱅이들 살상살랑 황홀하게 꼬시더니 헤야 디야 기분이 나네 내 주머니 쌀 한 되값 다 털어갔네 내 주머니 쌀 한 되값 다 털어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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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치환 - Beyond Nostalgia [remake] (2006)
엄마가 하늘보고 한숨쉬면
아빠는 멀리가시곤 했네 나는야 뚝길따라 풀입 씹으며 날리는 하얀 비행기 아빠가 떠나신지 며칠후 엄마는 일만하시네 나는야 담장넘어 꿈을꾸는 새빨간 고추잠자리 오늘은 엄마 얼굴 활짝개이고 장터로 심부름을 보낸다 나는야 입을 모아 불어보는 아주 작고 작은 휘파람 아빠가 돌아오신 그날밤에 엄마가 우시는 소리 나는야 공부 더 열심히해서 엄마 위해드려야지 루루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