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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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32 | ||||
2. |
| 5:50 | ||||
첫눈 내리던 지난 겨울날
우린 어디론가 멀리 떠나가고 싶어서 흔들거리는 교외선에 몸을 싣고서 백마라는 작은 마을에 내렸지 아무도 없는 작은 주점엔 수 많은 촛불들이 우리들 반겼고 너는 아무런 말도없이 내품에 안겨서 그렇게 한참을 있었지 *이제 우리는 멀리 헤어져 다시 만날 수는 없어도 지는 노을을 받아 맑게 빛나던 너의 눈은 잊을 수 없어 햇살에 눈이 녹듯 그렇게 사랑은 녹아 사라져가도 그 소중했던 지난날의 기억들은 너도 있을 순 없을꺼야 (간주)눈 덮인 논길을 따라서 우린 한참을 걸었지 너는 아무런 말도 없이 내품에 안겨서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지 *오늘도 소리없이 첫눈이 내려 난 어디론가 멀리 떠나가고 싶어서 흔들거리는 교외선에 몸을 싣고서 백마라는 작은 마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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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8 | ||||
4. |
| 4:34 | ||||
긴 여행에 지루함을 잊기 위해
생각없이 건네었던 나의 한 마디로 마치 오래전부터 서로를 알고 있던 듯 우리의 만남은 시작됐지 비 내리던 날에 함께 걷곤 했던 종로 명동 그리고 신촌의 거리들 무어라 하지 않아도 따뜻한 손길있어 우리는 행복하다 생각했지 동그란 너의 그 모습이 난 좋아 마치 모든 것을 얻은 듯 했지 평범하기만한 너와 나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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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25 | ||||
언젠가 내가 홀로 걸을 때 우는 나의 어깨를 흔들며 그저 지난 습관처럼
조영히 너는 미소 띄우며 마치 환상처럼 다가와 내 눈물 닦아주네 *아무도 모르는 우리 사랑이 조금씩 나의 맘을 흔들고 이제는 알아요 그대 사랑하고 있어 서로의 눈빛을 보며 알 수 없는 기쁨에 우리는 눈물 흘리지만 나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선 그대 미소뿐이야 난 그 모습으로 만족했었지 긴 헤어짐과 또 다른 만남속에 가끔씩 떠오르는 너의 모습처럼 누구나 한번쯤은 아련히 간직하는 평범한 사랑의 이야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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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 4:35 | ||||
사랑한 그대 내 곁을 떠나던 날
그 고운 두 눈엔 이슬맺혔고 작은 소리로 사랑한다 말하며 그 정든 길목을 돌아서던 나 *하늘엔 노을이 붉게 물들어가고 거리엔 어둠이 내렸지 눈물은 두 뺨에 하염없이 흐르고 난 정처없이 헤매였었지 사랑해~ 그댄 떠나고 없어도 나는 너를 잊을 수 없어 사랑해~ 우~ 이대로 영원히 너를 노래하며 살테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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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55 | ||||
문득 고갤 들어 하늘을 바라보다가 내 어릴적 친구닮은 구름을 보았죠
그 친구닮은 그 구름은 밝은 햇살을 머금고 나를 보며 환히 웃고 있었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워도 문득 머리에 떠오르는 지난 우리의 즐거운 시간들을 우리는 잊고 살아가나봐 구름닮은 나의 친구야 잊었었던 나의 이야기들 마냥 즐거운 시간들은 이제 어디로 갔을까 구름닮은 (간주) *이제야 난 그 친구에게 편질 쓸거야 잊었었던 지난 옛일 다시 기억하며 이 노래를 듣는다면 그 친구녀석도 아마도 웃음지며 눈물을 글썽일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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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3 | ||||
만약 우리에게 새로움이 없다면 벌거숭이 산 아래
그늘진 움막에 햇살 언제 들까 만약 우리에게 깨어남이 없다면 죽어가는 도시의 차가운 어둠을 어디에다 묻나 *그러나 느껴야 하는 우리의 새날엔 푸른하늘 나르는 새처럼 우리에겐 평화 평화뿐 그리고 사랑과 하나됨이 드넓은 하늘 새털구름 날개처럼 우리에겐 환한 웃음이 그리고 자유와 새로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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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3 | ||||
너와 함께 거닐던 골목길에 이렇게 나 혼자 다시 찾아왔어
골목마다 숨쉬는 우리의 이야기들 모두 되살아와 내 귓전에 맴도는데 늘 함께 앉아 속삭이던 그 벤치도 밤늦도록 사랑을 얘기하던 그 찻집도 거리는 어느 한 구석 변한게 없고 모두가 그 옛날 그대로인데 매일 밤 너를 바래다 주며 아쉬운 눈길을 던지던 이 골목길엔 이젠 쓸쓸한 바람만 불어와 내 빈가슴 울리는데 너는 언제나처럼 환하게 웃음지며 내게 손짓하며 달려올 것만 같아 우두커니 너의 집 앞을 바라보다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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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58 | ||||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 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 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두움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밤마다 별빛으로 빛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