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 DATE: | 1986-04-10 / 대한민국 |
DURATION: | 42:49 |
# OF TRACKS: | 11 |
ALBUM TYPE: | 정규, studio, 1집 |
GENRE/STYLE: | 포크 락 포크 락 |
ALSO KNOWN AS: | - |
INDEX: | 2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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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80년대 언더그라운드 음악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심오한 포크 순혈주의자가 바로 ‘김두수’이다. 김두수는 대구에서 태어나 청소년기까지를 대구에서 보냈다. 어린 시절 음악에 재능을 보였지만 부친이 음악에 반대하자 공부에 흥미를 잃고 대학 진학 후 방황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방황의 길에서 김두수는 자연과 소리에 심취하게 되고 그저 풀피리 하나와 통기 타 그리고 걷는 길 내내 동반하던 자연은 김두수의 음악세계의 근원이 되었다. 이는 이후 김두수 음악세계에서 보여지는 소리에 대한 구도적 자세를 만들어주는 힘이기도 했다.
당시 유명한 제작자 ‘킹 박’은 김두수의 곡을 몇 소절 듣지도 않고 앨범 제작을 제안했으며, 데뷔 앨범은 1986년 공개된다. 앨범에 실린 ‘귀촉도’는 미당 서정주의 시를 노래했는데미당 역시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온통 시위정국으로 뒤숭숭한 시대상황은 고려대 출신 가수의 비탄조의 가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였고 심의불가의 철퇴가 내려졌다. 제작자 ‘킹 박’은 문제 곡 ‘철탑’을 ‘작은 새의 꿈’으로 변경하고 가사도 일부 수정하였다. 쟈켓도 윤해남화백의 추상화를 김두수 얼굴사진으로 교체했다. 김두수는 데뷔음반을 보고 절망했으며, 미당 서정주의 시 ‘귀촉도’를 타이틀 곡으로 삼으려 하자 시인에게 누가 될까 반발했다. 어렵사리 1집을 발표했지만 당시의 시대상황과 오랜 방황으로 얻은 병마는 김두수를 멈추게 했으며, 김두수의 이름과 함께 1집 음반도 잊혀져 갔다.
‘김두수 1집’은 한국적 서정성이 물씬 배여 있는 독특한 가락과 가녀린 듯 떠는 바이브레이션 창법으로 묘한 신비감을 자아내며 비수처럼 듣는 이의 가슴속을 파고든다. 타이틀 곡인 ‘귀촉도’는 미당의 장례식장에서 조곡으로 들려지기도 하였다. 음반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이 음반은 ‘한국 민속 록(Folk Rock)의 명반’으로 인식되었으며 또한 희귀 음반으로 중고 음반 샵에서 초고가로 판매되어 애호가들의 애를 태워왔다. .... ....
TRACKS
Disc 1 / Sid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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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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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위에 앉아있는 저 작은새 작은새 음- 철탑위에 머문 나의 마음 음- 하늘로 날고 싶네 가슴이 날마다 여위어 가네 여위어 가네 날 부르는 노래소리만 들리네 들리네 하늘로 날고 싶네 내게서 떠나려는 그 모든걸 모든걸 내힘으로 붙잡을수 없어 서러워 운다 하늘로 날고 싶네 하늘로 날고 싶네 하늘로 날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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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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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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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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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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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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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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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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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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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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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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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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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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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04-10 |
킹, SRB (SBK-0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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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7 |
킹, 예전미디어 (KCD-114, 8809009295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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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2 |
킹, 예전미디어 (8809009295149) 300장 한정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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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Recording & mix down : 정용원 편곡 : 이영재 Guitar : 이영재, 김두수, 이병우 Electric Guitar : 이영재 Bass : 조원익, 이원재 Keyboard : 김영남, 김용식 Drums : 안기승, 배수연 목탁 : 안기승 Chorus : 이하득, 조혜영, 이영재 피리 : 박종설 Cutting : 서상환 사진촬영 : 박태희
REVIEWTrackback :: http://d2.maniadb.com/trackback/A100273
언젠가 한번 1986년을 '한국 대중음악에서 슬픔이 분출한 해'라고 쓴 적이 있다. 그 해는 한영애, 시인과 촌장, 어떤 날의 음반이 발표된 해이고(구체적인 앨범 이름은 생략한다), 이 음반들은 늦깎이들의 실질적 데뷔작으로 오랫동안 참고 머금어 왔던 슬픔을 '이제 드디어' 분출한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현식의 3집 앨범이나 들국화 1집 앨범도 여기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들국화의 앨범은 한 해 전에 발매되었지만 '파장'이 본격적으로 번진 것은 1985년보다는 1986년이었다). 많이 알고 있겠지만 이 음반들은 모두 '동아기획'이라는 레이블(상표)을 달고 나왔는데, 동아기획제(製) 음반에 대한 일반적인 평은 여기서 간단히 할 성질의 이야기는 아니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김두수의 데뷔작 역시...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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