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0 / Side X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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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34 | ||||
귓가에 지저귀던 파랑새
마음에 파닥이던 파랑새 푸시시 날개 짓이 예뻐서 늘 곁에 두고 싶던 파랑새 마음 속에 파란 눈물 떨구고 꿈결처럼 먼 하늘로 날았네 삐리 삐리 삐리 파랑새는 갔어도 삐리 삐리 삐리 지저귐이 들리네 삐리 삐리 삐리 파란 눈물 자욱이 삐리 삐리 삐리 내 마음 물들이네 귓가에 지저귀던 파랑새 마음에 파닥이던 파랑새 푸시시 날개 짓이 예뻐서 늘 곁에 두고 싶던 파랑새 마음 속에 파란 눈물 떨구고 꿈결처럼 먼 하늘로 날았네 삐리 삐리 삐리 파랑새는 갔어도 삐리 삐리 삐리 지저귐이 들리네 삐리 삐리 삐리 파란 눈물 자욱이 삐리 삐리 삐리 내 마음 물들이네 삐리 삐리 삐리 파랑새는 갔어도 삐리 삐리 삐리 지저귐이 들리네 삐리 삐리 삐리 파란 눈물 자욱이 삐리 삐리 삐리 내 마음 물들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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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A | ||||||
1. |
| 2:43 | ||||
이리 저리 꼬불꼬불 골목길을 따라 돌아
영희 집 대문 앞에 우뚝 섰다 초인종을 눌러 볼까 편지 한 장 써놓고 갈까 아니면 확 돌아 갈까 남자 체면에 그냥 이야 갈 수는 없었지만 어디서 들리는 내 이름 이름 그 어디서 들리는가 자라목을 쑥 빼들고 두리 두리 두리번 거렸다 바로 희네 집 옥상 위에서 영희가 나를 부르네 빨리 빨리 나오라고 손을 들어 불렀었지 영희는 빨리 나왔지 빨리 빨리 나온 건 좋았지만 바로 뒤를 쫓아서 호랑이 아버지가 나오셨네 어쩔 줄을 모르다가 정신을 차리고서 남자답게 인사 여쭸지 댁의 따님과 사랑하는 사이 없는 사이라고 또박 또박 말씀드렸지 영희 아버지 깔깔깔 웃으시며 잘해 보라 말씀하셨네 나는 나는 너무 좋아 온 세상이 내 것 같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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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8 | ||||
벼랑에 벼랑에 선 한 그루 소나무처럼
나 여기 서 있는데 바람이 부네 황토의 흙바람이 몰아쳐 오네 비야 비야 내려라 이 땅을 적셔 주어라 비야 비야 비야 내려라 그림자 씻어가도 좋아 이 비가 그친 뒤에는 인생의 산마루에서 한 줄기 무지개가 보고 싶구나 물안개 뽀얗게 이는 나의 무지개가 비야 비야 내려라 이 땅을 적셔 주어라 비야 비야 비야 내려라 그림자 씻어가도 좋아 바람 부는 벼랑에 서서 나는 너를 부른다 나 너를 부르면서 목이 마른데 비되어 내려다오 나의 사람아 비야 비야 내려라 이 땅을 적셔 주어라 비야 비야 비야 내려라 그림자 씻어가도 좋아 비야 비야 비야 내려라 그림자 씻어가도 좋아 비야 비야 비야 내려라 그림자 씻어가도 좋아 비야 비야 비야 내려라 그림자 씻어가도 좋아 비야 비야 비야 내려라 그림자 씻어가도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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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24 | ||||
그대 사랑하는 난 행복한사람
잊혀질 땐 잊혀진대도 그대사랑 받는 난 행복한사람 떠나갈 땐 떠나간대도 어두운 창가에 앉아 창밖을 보다가 그대를 생각해 보면 나는 정말 행복한사람 이 세상에 그 누가 부러울까요 나는 지금 행복하니까 어두운 창가에 앉아 창밖을 보다가 그대를 생각해 보면 나는 정말 행복한사람 이 세상에 그 누가 부러울까요 나는 지금 행복하니까 이 세상에 그 누가 부러울까요 나는 지금 행복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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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8 | ||||
떠나가면 안돼 아직 어리잖아
떠나 버리면은 무얼보고 울어 떠나가면 안돼 멀리가면 안돼 오 내 모습이 초라해봬 내 나이 스무 살에 불타던 첫사랑이 이토록 어이없이 무너지면 무너지면 어떡해 떠나가면 안돼 헤어지면 안돼 이별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아 떠나가면 안돼 가버리면 안돼 오 내 마음을 헤아려봐 떠나가면 안돼 아직 어리잖아 떠나 버리면은 무얼보고 울어 떠나가면 안돼 멀리가면 안돼 오 내 모습이 초라해봬 내 나이 스무 살에 불타던 첫사랑이 이토록 어이없이 무너지면 무너지면 어떡해 떠나가면 안돼 헤어지면 안돼 이별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아 떠나가면 안돼 가버리면 안돼 오 내 마음을 헤아려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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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01 | ||||
별 헤는 밤이면 들려오는 그대의 음성
하얗게 부서지는 꽃가루 되어 그대 꽃 위에 앉고 싶어라 밤하늘 보면서 느껴보는 그대의 숨결 두둥실 떠가는 쪽배를 타고 그대 호수에 머물고 싶어라 만일 그대 내 곁을 떠난다면 끝까지 따르리 저 끝까지 따르리 내 사랑 그대 내 품에 안겨 눈을 감아요 그대 내 품에 안겨 사랑의 꿈 나눠요 술잔에 비치는 어여쁜 그대의 미소 사르르 달콤한 와인이 되어 그대 입술에 닿고 싶어라 내 취한 두 눈엔 너무 많은 그대의 모습 살며시 피어나는 아지랑이 되어 그대 곁에서 맴돌고 싶어라 만일 그대 내 곁을 떠난다면 끝까지 따르리 저 끝까지 따르리 내 사랑 그대 내 품에 안겨 눈을 감아요 그대 내 품에 안겨 사랑의 꿈 나눠요 어둠이 찾아들어 마음 가득 기댈 곳이 필요할 때 그대 내 품에 안겨 눈을 감아요 그대 내 품에 안겨 사랑의 꿈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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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29 | ||||
Disc 1 / Side B | ||||||
1. |
| 3:05 | ||||
어느 깊은 구름 낀 밤에
기약 없이 떠나온 고향 오갈 수도 없는 그 땅에 오마니 살아 계실까 두 손 잡고 피눈물 적시며 등을 밀어 보내 주신 마지막 그 때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리어 삼십여 년 지난 오늘도 꿈속에나 그려보면서 보고 싶은 내 오마니 통곡을 해 봅니다 두 손 잡고 피눈물 적시며 등을 밀어 보내 주신 마지막 그 때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리어 삼십여 년 지난 오늘도 꿈속에나 그려보면서 보고 싶은 내 오마니 통곡을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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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07 | ||||
3. |
| 3:02 | ||||
4. |
| 3:29 | ||||
언젠가 빗속에 촉촉하게 젖은 너
촉촉한 모습에 나도 젖었지 목마른 나뭇잎 한 줄기의 비처럼 촉촉한 모습에 나도 젖었네 그 후론 그 모습 내 마음에 서성대 비 오는 창가에 너의 눈동자 그리면 너는 살며시 웃네 창에 그린 눈동자 웃네 봄비가 나릴 때 단비처럼 와서는 여름비 나릴 때 나를 적셨네 그 후론 그 모습 내 마음에 서성대 비 오는 창가에 너의 눈동자 그리면 너는 살며시 웃네 창에 그린 눈동자 웃네 봄비가 나릴 때 단비처럼 와서는 여름비 나릴 때 나를 적셨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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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34 | ||||
6. |
| 5:12 | ||||
아름다운 사람 내가 웃고 또 내가 울던
사람 이젠 떠나야지 후회도 없이 먼 날 만나게 알 수 없는 우리의 미래는 무엇이 될까 하지만 그 모습이 변하고 변하고 변하고 난 후에 다시 만나리 우린 다시 만나리 너를 사랑하니까 우린 다시 만나리 슬피 울며 떠나지마 아무 소용이 없는 눈물일랑 이런 생각을 해 다시 만날 날 위한 기다림을 이별은 아프지만 우리는 무엇이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