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 프로듀서 이현도(D.O)와 베테랑 래퍼 딥플로우(Deepflow)가 합작 앨범 [Dry Season]을 발표했다.
올해 초, 무척 건조했던 겨울에 작업을 착수하여 총 아홉 곡의 트랙으로 완성된 이번 앨범은, 최근 뉴욕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의 대표 경향인 ‘네오 붐뱁’, ‘드럼 리스’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이현도의 프로듀싱 변신이 가장 먼저 두드러진다. 이번 [Dry Season]에서 그는 실험적인 작법과 거친 질감의 샘플 소스들을 바탕으로 커리어 중 가장 하드코어 한 힙합 사운드를 들려준다. 딥플로우의 랩은 앨범에 이야기를 더했다. ‘갈증’에 관한 스토리를 앨범의 전반적인 테마로 풀어가며 탄탄하게 설계된 라임과 함께 특유의 모노톤으로 뱉어냈다. 참여 피처링진으로는 국내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의 신예 래퍼들을 적극 기용해 베테랑 주연들과의 매력적인 대비감을 이룬다.
일상의 건조하고 갈증 나는 매너리즘을 타파하고 ‘재밌는 것을 해보자’며 불현듯 뭉친 두 아티스트의 ‘가습 행위’가 앨범 [Dry Season]으로 완성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