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근 50여 년만에 이루어진 이산가족의 만남은 남과 북이 하나가 되고자 하는 오랜 희망에 서광을 비추어 주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남과 북의 모든 대화가 <우리는 하나> 라는 가장 기본적인 명제 안에서 서로의 다른 이념이나 체제를 극복하고 남과 북이 <하나의 우리> 로서 하루속히 오랜 분단의 뼈아픔을 종료시킬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바램으로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분단의 고통을 겪지 않는 우리 젊은 세대들도 남과 북의 서로 다른 생활 수준이나 사회 환경에 이질감을 느끼기 전에 <우리는 하나> 라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오랜 세월동안 응어리진 한이나 아픔을 표현하기 전에 우선 서로를 다시 만남에 대한 기쁨과 곧 다시 남과 북이 하나로서 살게 된다는 희망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쉽게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가사 말을 사용하였고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한마음으로 부를 수 있는 <우리는 하나, ONE KOREA>를 노래하였습니다.
더불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남과 북이 모두 하나가 되어서 이 노래로 서로의 사기를 북돋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