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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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48 | ||||
열사람중에서 아홉사람이 내모습을 보더니 웃고 있네
나도 같이 따라서 웃어보지만 위선은 싫다 거짓은 싫어 못생긴 내 얼굴 맨처음 부터 못생긴걸 어떻게~ 모처럼에 동창에서 여잘 만났지 말한번 잘못했다 뺨을 맞았지 뺨맞은건 좋지만 기분나쁘다 말안하면 그만이지 왜때려 예쁜눈 높은코 아름다우니 귀부인이 되겠구나 사랑하던 내친구가 시집을간다 어쩌면 그리 쉽게 떠날수있나 그래도 내마음은 사랑이었지 시집가면 행복하게 잘 살아라 하얀 눈 내리는 겨울이 되면 하얀마음 되겠지 오늘은 우리집이 이사를간다 쌓놓은 행복들도 따라오려나 뒤돌아 바라보는 내가 살던집 가엾은 우리엄마 한숨만쉬네 달려라 달려라 짐실은 차야 엄마울지마세요 아버지를 따라서 일판 나갔지 처음잡은 삽자루가 손이 아파서 땀흘리는 아버지를 바라보니까 나도 몰래 내눈에서 눈물이 난다 뜨거운 태양아 잘 난척 마라 자랑스런 아버지 열사람중에서 아홉사람이 내모습을 보더니 웃고 있네 나도 같이 따라서 웃어보지만 위선은 싫다 거짓은 싫어 못생긴 내 얼굴 맨처음 부터 못생긴걸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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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50 | ||||
저 산맥은 말도 없이 오천년을 살았네 모진바람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저 강물은 말도없이 오천년을 흘렀네 온갖슬픔을 다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설악산을 휘휘돌아 동해로 접어드니 아름다운 이강산을 동방의 하얀나라 동해바다 큰 태양은 우리의 희망이라 이내몸이 태어난 나라 온누리에 빛나라 자유와 평화는 우리모두의 손으로 역사의 숨소리 그날은 오리라 그날이 오며는 모두 기뻐하리라 우리의숨소리로 이 터를 지켜나가자 한라산에 올라서서 백두산을 바라보며 머나먼고향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구나 백두산의 호랑이야 지금도 살아있느냐 살아있으면 한번쯤은 어흥하고 소리쳐봐라 얼어붙은 압록강아 한강으로 흘러라 같이 만나서 큰 바다로 흘러가야 옳지 않겠나 태극기의 펄럭임과 민족의 커다란꿈 통일이여 어서 오너라 모두가 기다리네 불러라 불러라 우리의 노래를 그날이 오도록 모두함께 부르자 무궁화 꽃내음 삼천리에 퍼져라 그날은 오리라 그날은꼭 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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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9 | ||||
비 내리는 밤 쓸쓸한 밤에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문득 마주친 풀 죽은 얼굴 그건 바로 내 얼굴 차창 밖으로 비춰진 얼굴 슬픈 눈으로 나를 꾸짖네 누굴 위하여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수 많은 사람들 틈에 내가 살아있네 집에 가면 달빛 한잔에 외로움에 가득찬 내 마음을 씻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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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9 | ||||
서울하늘의 밤거리 가로등 불빛 너머로 어렴풋이 들려오는 달빛의 노래 희미한 달빛 아래로 들려오는 차소리 고향하늘의 밝은달이 보고 싶어요 갈래 갈래 갈래 갈래 내고향으로 갈래 갈래 조그만 내 방안에 달빛이 스며들면은 오늘은 또 무슨 꿈이 피어 날까요 가고싶은 내 고향 그렇지만 너무멀어 서울하늘이 밉지마는 울면 안된다 갈래 갈래 갈래 갈래 내고향으로 갈래 갈래 지난 밤 꿈 속에서 소한마리 사가지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꿈을 꿨지요 그리운 내 어머니 보고싶은 내 동생 집지키던 누렁이도 잘들있는지 갈래 갈래 갈래 갈래 내고향으로 갈래 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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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23 | ||||
6. |
| 6:55 | ||||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금강산 맑은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물도 동해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섬에 닻을 내리고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해 보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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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07 | ||||
머물고 싶은 삶을 찾아서 나는 방랑의 길을 떠나가지만
떠도는 것은 아니라네 나에게도 머물고 싶던 아름다운 날들이 있었지만은 다 지나버린 세월이네 사랑이있을땐 꿈이 흩날리더니 꿈이 머물렀을땐 사랑이 손짓해 그러다가 꿈마져 사라지면은 나는 다시 방랑의 길을 누구나 떠나는 삶은 빈들판에 풀잎처럼 쓸쓸하지만 그렇다고 머물수는 없네 오늘도 술한잔에 밤은 깊어만 가고 외로움은 쌓이고 또 다른 아침이 오겠네 길은 멀어도 가기는 가야지 여기서 이대로 머물순 없네 가노라면 아름다운 노래가 있는 내가 쉴곳이 있겠지 떠나는 것은 기다림이라 회색빛 하늘을 바라보면서 푸른 하늘 기다려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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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02 | ||||
비가 내리네 비가 내려오네
오늘 같은 날 비는 왜 올까 바람부네 바람이 불어오네 오늘 같은 날 바람은 왜 불까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볼까 아, 아무데도 갈곳이 없네 비가 내리는데 바람 부는데 고향 식구들은 무엇을 할까 나는 누굴까 나는 누구일까 거울속에 비쳐진 너는 누구냐 책을 읽어볼까 일기를 쓸까 그리운 어머님께 편지나 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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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28 | ||||
수많은 꽃들 중에서 무궁화는 어디 있을까?
사월이라 하늘 푸르면 벚꽃놀이 한창이겠지? 하필이면 벚꽃이냐? 왜 하필이면 벚꽃이냐?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무궁화는 어찌하라고? 저 북녘 땅에도 무궁화는 피어 있겠지? 우리들 마음 속에는 언제라도 피어있는 꽃 삼천리 강산에 무궁화를 피워보자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한겨레 한마음의 꽃 삼천리 강산에 무궁화를 피워보자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한겨레 한마음의 꽃 하필이면 벚꽃이냐 왜 하필이면 벚꽃이냐?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무궁화는 어찌하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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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03 | ||||
보라빛 가지꽃 가지꽃 위에
고추 잠자리 날아와서 무슨 얘기일까? 가지를 따다가 지게에 실어 장에 나가 팔아보니 별 것 아니구나. 우리 동생 순이가 서울 간다는데 서울에 가면 무슨 수로 돈을 번단 말이냐? 느티나무 그늘 밑에 동네 아저씨들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막걸리 한잔... 터벅터벅 걷다보니 목이 타오르네 나도야 냉막걸리 마시고 싶다. 마시고 갈까 그냥 갈까 머뭇거리다가 순이 얼굴 떠올라 그냥 걸었네. 점잖은 자동차가 내 옆을 지나 흙먼지 날리면서 마구 달려가네. 남의 속도 모르면서 먼지는 왜 날린담? 까닭없이 미워지네 검은 자동차...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 한점 없네 비라도 내렸으면 참 좋겠다. 가지밭에 순이 혼자 무슨 생각일까? 보라빛 가지꽃 쓸쓸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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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