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가는 김에 1992년 앨범으로.. 세번째 앨범은 백두산 3집인데… 김도균이 직접 보컬까지 한 앨범으로 나름 안쓰러운 앨범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백두산 앨범 중 가장 따뜻했던 앨범으로 기억한다. 앨범 속지의 앨범 소개는 고인이 된 하세민이 썼다는 것도 흠흠.....
일시 해산했던 백두산이 1집 멤버들인 김도균과 김창식을 중심으로 재결합한 음반이다. 음반의 자켓에는 미스테리 출신의 드러머 최경식(최소리)의 모습이 등장하지만, 실질적인 드럼 레코딩은 대부분 이건태에 의해 녹음되었다. 탈퇴한 유현상 대신 김도균이 보컬까지를 담당하고 있으며, 본격 헤비메틀 성향이었던 2집과는 달리 하드락 성향을 느낄 수 있는 음반. 강렬한 트랙들보다는 ‘너를 기다리며’나 ‘사랑할거야’ 등 발라드 트랙들이 관심을 모았다.
text | 송명하 webmaster@conermus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