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EN NIGHT : phenomenon pack'은 현시점의 우리 인디음악계에서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기획자의 의도가 아닌 뮤지션의 관점에서 자유로운 음악을 담았다.
말 그대로 현상을 담는 1999년 인디음악의 타임캡슐을 만들고자 한 것으로 이 앨범에는 그동안 강아지 문화/예술과 관련되어 활동해 온 뮤지션들이 8개월간의 각고의 노력 끝에 내놓은 신중한 작업의 결과물들이 실려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1부와 2부로 나뉠 수 있는 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1부, 2부의 구분이 되는 곳에 각각 라이브로 녹음된 3곡의 잼은 원더버드의 박현준(베이스), 손경호(드럼)와 기타에 성기완, 버클리음대 출신의 신인 김도승 4명의 작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의 6곡과 2부의 6곡은 각각 성향이 비슷한 순서대로 대칭시켜 곡 배치를 했다.
디스코적인 느낌에 힙합을 접목시킨 99와 언더힙합의 대명사 갱톨릭, 락적인 느낌이 강한 디 투어와 김도승, 그런지 음악을 하던 허클베리 핀과 성기완의 시적인 포크, 모던록 성향의 두 신인 밴드 마이 앤트 메리와 에스키모, 마지막으로 노마드와 얀스타의 테크노적인 곡으로 이러한 대칭구도를 완성시켰다.
출처 : http://www.ganga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