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영' [Roar of the mountain]
먼발치에서 숲과 하늘을 본다. 나무와 구름은 이어진 듯 끊어진 듯 보인다. 마치 선 같기도 하고 점 같기도 하다. 바람이 불자 나무들끼리 부딪힌다. 나무 사이를 비집으며 세차게 부는 밤바람은 꼭 울음소리 같다. 우리를 관통하는 바람에 힘겨워할 때 우리가 내뱉는 울음소리처럼. 우리의 버둥대는 삶을 노래로 표현한 앨범이다.
[진심은 여기에 있다]는 거짓이 진실을 연기하는 것을 바라보며 고민하던 때를 담은 노래이다. 나는 그 진실이 추하고 형편없는 것일지라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믿는다. 또 몸부림쳐야 한다고 믿는다.
어쩔 수 없다는 것으로부터, 모르겠다는 것으로부터, 속이 텅 빈 포옹으로부터, 상대를 도구 삼기 위해 내뱉는 달콤한 말들로부터.
Composed, Lyrics, Arranged by 이서영
Vocal, Keyboard by 이서영
Drum by 장산곶메
Bass by 정연수
Guitar by 박찬울
Mixed by 류현식
Mastered by 김정한
Album Cover by 이다울 @asakbambo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