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결코 리뷰라는 이름으로 불릴만한 글이 아닙니다. 그저 언니네에게 부치는 지극히 개인적인 팬레터 나부랭이 수준의 글로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따위 글을 공적인 자리에 올린 것에 대해 욕하신다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ㅡㅡ;;)제가 당신의 음악을 처음 들었던 게 언제였던가요. 아니 정확히는 당신의 음악보다는 이름을 먼저 접했었지요. 저는 당시 군인의 신분이었고, 제가 음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건 소각장에 숨겨두고 몰래 보던 '핫뮤직'밖에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처음 접했던 건 아마 그맘때쯤이었을 겁니다. 저녁 6시에 MBC에서 해주던 지금의 '생방송 화제집중'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죠. 그 프로에서는 당시의 홍대씬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고 프로그램 성격상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