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생 최고의 위치에서 자신이 키워낸 가장 두려운 상대를 만난 바둑 레전드의 사활을 건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
2014 월간 윤종신 12월호에 실린 윤종신, 곽진언, 김필의 ‘지친 하루’는
자기가 선택한 길 위에 희망을 잃지 않고 버티고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곡이다.
하동균의 ‘지친 하루’는 이 곡을 선택하고 듣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이다.
지친 하루의 끝에서, 어쩌면 지칠 하루의 시작에 서 있는 사람들을
하동균의 목소리로 잘한 거라 토닥이고, 널 믿는다 토닥인다.
어깨와 등을 토닥이는 하동균의 목소리와 아련하면서 담백한 나일론 기타 연주로 위로를 건네며,
우리가 가는 길 위에서 중심을 잃지 않도록 작은 힘을 보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