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
1. |
| - | ||||
우리에게 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울어머니 살아 생전에 작은 땅이라도 있었으면 콩도 심고 팥도 심고 고구마도 심으련만 소중하고 귀중한 우리땅은 어디에 서울 가신 우리 아빠는 왜 아직 안오실까 나의 꿈이 하나 있다면 자갈밭이라도 좋겠네 오늘도 저멀리 기적소리 들리건만 깔담살이 내꿈은 구름타고 떠가네 |
||||||
2. |
| - | ||||
가자 두만강 건너
가자 우리 땅에 슬픈 세월을 넘어 이젠 우리가 가보자 두만강 건너 가보고 싶다 잃어버린 내 땅에 말을 타고 달리고 싶다 아아, 한 맺힌 사잇섬 가자 두만강 건너 가자 우리 땅에 슬픈 세월을 넘어 이젠 우리가 가보자 빼앗기고도 말을 못하는 안타까운 내 겨레 언젠가는 찾아야겠지 잊혀져가는 사잇섬 가자 두만강 건너 가자 우리 땅에 슬픈 세월을 넘어 이젠 우리가 가보자 가자 두만강 건너 가자 우리 땅에 슬픈 세월을 넘어 이젠 우리가 가보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사잇섬 |
||||||
3. |
| - | ||||
저 멀리 저 산마루에 해가 걸리면
쓸쓸한 내 마음에도 노을이 지네 물결 따라 출렁이는 그리운 얼굴 혼탁한 강 내음이 내 맘을 적시네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싶지만 나는 갈 수가 없네 이따금씩 지나가는 기차를 보면 내 고향 산 하늘이 그리워지네 뜨겁던 지난 여름날 더운 바람 속에 설레이던 가슴 안고 서울로 서울로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내가 갈 수가 없네 |
||||||
4. |
| - | ||||
마지막 잎이 진다고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으리 처음 한 꽃이 핀다고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으리 헤어져야 할 사랑이라면 사랑하면서 잊어야지 가난한 내 침묵의 사랑 바람속으로 흩어져 가네 * 달려가자 새벽열차야 이 어둠속을 빠져 나가자 늙어 버린 내 방황을 새벽 하늘 속에 버리고 가자 아무리 생각해 봐도 사랑은 사랑일 뿐이야 해가 동쪽으로 진다고 해도 인생은 인생일 뿐이야 별빛같은 지난 얘기들 하나둘씩 사라지고 동녘하늘이 밝아오면 넓은 들판이 나타나겠지 |
||||||
5. |
| - | ||||
강물 따라 흘러버린 꿈같은 내 청춘
사랑 타령 눈물 타령 모두가 허사로다 젊음도 가고 님도 가고 꿈마져 다 털렸네. 남은 건 저 강물에 서성이는 달 뿐일세 흘러가는 강물 속에 옛 꿈이 남았는지 임자 손에 끼워주던 은가락지 생각나네. 한 때는 이내 몸도 귀하신 몸이었지 황혼에 물든 얼굴 술 사발로 가려본다. |
||||||
Disc 1 / Side B | ||||||
1. |
| - | ||||
지금도 달리고 있지 하지만 꼴찌인것을
그래도 내가 가는 이길은 가야 되겠지 일들을 하는것 보다 꼴찌가 더욱 힘들다 바쁘게 달려가는 친구들아 손잡고 같이 가보자 보고픈 책들을 실컷보고 밤하늘의 별님도 보고 이 산 저 들판 거닐면서 내 꿈도 지키고 싶다 어설픈 일등보다는 자랑스런 꼴찌가 좋다 가는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거야 보고픈 책들을 실컷보고 밤하늘의 별님도 보고 이 산 저 들판 거닐면서 내 꿈도 지키고 싶다 어설픈 일등보다는 자랑스런 꼴찌가 좋다 가는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거야 가는 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거야 |
||||||
2. |
| - | ||||
(옥에 티가 옥이 됐구나) 눈 눈 눈 아이들의 눈 자연스런 눈빛이여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어도 변하지를 말았으면 눈 눈 눈 부모의 눈 태양보다 강한 빛이여 내맘속에 깊이 깊이 용기를 심어 주셨네 눈 눈 눈 젊은이의 눈 타오르는 눈빛이여 한번 지나면 다시 못오는 길을 어찌하여 걸어갑니까 눈 눈 눈 대학의 눈 민족의 등불이여 일년의 두번 가을 하고 봄 축제가 진수로구나 눈 눈 눈 농부의 눈 자랑스런 눈빛이여 저 들판에 패인 벼들이 물결처럼 춤추는 구나 눈 눈 눈 새하얀 눈 아기눈과 닮았구나 신들여 왜 인간들에게 싸움을 주셨나이까 하얀눈이 내리네 눈을 맞으며 눈길을 걸어가네 눈 눈 눈 할머니의 눈 세월속에 흰머리가 주름살과 함께 같이 살았네 황혼의 눈빛이여 눈 눈 눈 할아버지의 눈 무엇을 아쉬워 할까 젊은 날의 그날을 생각하면서 담배불만 태우시네 눈 눈 눈 패자의 눈 아름다운 빛이여 구름속에 지나면 다시 제 빛을 찾는다네 눈 눈 눈 어둠의 눈 언제나 슬픈 눈이여 눈물어린 세월이지만 잊지마라 고향 하늘을 눈 눈 눈 대한의 눈 하얀 옷과 무궁화 꽃 배달의 민족 부모 형제야 조국의 나무들아 눈 눈 눈 민족의 눈 비바람에 씻긴 눈이여 우리의 소원 통이이여 모두가 기다리네 이땅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아 눈한번 다시 떠보자 |
||||||
3. |
| - | ||||
저 건너 마을에 장날이라
송아지 끌고 장터 간다 서울간 내 아들 생각하며 송아지 끌고 장터 간다 하늘 저끝에 흰구름 흘러간다 흘러서 어디로 가는거냐 우-ㅁ 메 우-ㅁ 메 커다란 두눈을 껌뻑이며 슬프게 내 얼굴을 바라보네 뒷발에 힘주고 가기 싫다고 자꾸만 내 얼굴을 쳐다보네 소야 잘가라 소야 잘가거라 뒤돌아 보지 말고가라 우-ㅁ 메 우-ㅁ 메 |
||||||
4. |
| - | ||||
잃어버린 세월을 어찌하라고
오늘도 무심한 하늘은 아무 대답이 없네 길이막혀 못가네 갈 수가 없네 허리를 잘리운 이땅에 애타는 가슴들 얼마나 더싸워야 갈수있을까 얼마나 기다려야 그날이 올까 지쳐버린 이 산하에 타는 목마름 그날은 그날은 꼭 오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