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화요일 달새씨 없이 진행한 밴드 오브 브라보스에서
비를 주제로 노래 신청을 받았다. 이 곡도 청취자 신청곡.
이 노래 나도 참 좋아했다. 러브홀릭 앨범은 한 2집까진 산 것 같네.
이 노래 틀어주시면서 우리 디제이가 이재학씨는 가사 썼을 때의 상황같은 것을
잘 기억하시는 편이라고 하시면서 차가운 비를 맞는데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는...
우리는 많은 제도권 록 밴드들을 알고 있다. 우리는 또한 그 제도권 록 밴드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여기서 제도권의 의미는 편의상 '메이저에서 앨범을 내며, 미디어에 보다 많은 홍보를 기대고 있는' 정도로 해두자) 우리는 신동우의 꼭두각시 밴드(라고 부르기도 민망한)들인 레드플러스(Red+)와 도그(Dog), 서브웨이(Subway)를 알고 있고, 메이저 씬에 진출하기 위해 자신들이 지금껏 해왔던 음악을 너무도 쉽게 포기한 내 귀에 도청장치와 이브(Eve)(더 정확히는 김세헌), 나비효과를 잘 알고 있다. 또 김영석이라는 한 인물에 의해 밴드의 색깔이 좌지우지되던 미스미스터(Mis=Mr)와 애머랄드 캐슬(Emerald Castle), 노바소닉(Navasonic), 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