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타래 2집 - 소리타래 좋은 노래 2 (0000) by 소리타래 (보컬) on maniadb.com

나에게는 보고픈 사람이 있어
보고픈 사람이 세상에 음~ 있어
사무치는 그리움 견디려
오늘도 한평속에서
나는 달리고 달려보지만
견딜 수 없는 그리움
나의 수번을 부르지마
제발 날 부르지마
그날이 오늘이라며
다시는 만날 수 없도록
나의 수번을 부르지마
제발 날 부르지마
그날이 오늘이라며
제발 날 부르지마

빛바랜 사진위로 흘러간 세월
그 세월속에 변함없는 삶의 모습들
가던길 멈추고 뒤돌아보면
어느새 웃음이 애달퍼~
한겨울 밀짚모자 꼬마 눈사람
그렇게 우리 사랑을 키워간다면
창밖에 떨고 있는 겨울나무도
어느새 봄날을 맞으리~

벗이여 정말 오랜만에
우리 마주잡은 두손 가득히
이세상 끝까지 변함없는 마음을
변함없는 우리 사랑을~

아직은 멀고먼 길이라지만
지금보다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눈앞에 두고
벗이여 이 겨울을 따스히

조금 힘이 든다고 포기한다면 우린 결코 청춘일 수 없네
나와는 좀 다르다고 돌아선다면 우린 결코 하나 될 수 없네
*포기하지마 처음 다짐한 약속을
돌아서지마 이 길이 그리 멀지만은 않아
마음을 열어 삶과 투쟁이 힘겨울 수록
손을 잡아봐 느껴지는 벗들의 벅찬 숨소리
애국의 가슴 하나로 부딪혀가자
절망도 두려움도 던져 버리고
칠천만 가슴 하나로 달려 나가자
푸른 웃음 담긴 우리의 신명으로~
*
애국의 가슴 하나로 부딪혀 가자 절망도 두려움도 던져 버리고
칠천만 가슴 하나로 달려 나가자 푸른 웃음 담긴 우리의 신명으로

멀어져 가는 내 기억속에
울 힘도 없이 쓰러진 내 몸뚱이 속에
지푸라기라도 하나 잡고 일어서고픈 마음만 남아 있어라
앙상히 누워 멍하니 쳐다보는 내 새끼들 젖은 눈망울을 바라보면서 내 가슴은 갈갈이 찢어지고 아 - 이젠-
산다는 것이 욕심처럼 느껴져
살아갈 날의 희망보다 살아온 날의 하얀 기억이 주위를 맴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