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2:57 | ||||
차가워진 심장을
곱게 베낀 일기장과 식어버린 빈 잔을 보며 느끼는 긴장 긴 잠에 깨어보니 나를 잊어 스스로 핀잔을 주며 날 찾으려 꿈의 미로 속을 휘저으며 진정으로 찾는 것은 나 이 지겨운 거울 속을 지배하는 존나 지겨운 나 이러구 가만히 나를 보는 여행 더 신중히 바라보면 뭐해 넌 바로 보질 못해 그래 그라믄 그 다음은 부담은 줄이고 내 속에 비쳐진 걸 네게 다 보여줄께 모여줄래 이제 내 이야기를 들려 줄 차례 또 이어지는 민호 얘기 귀 기울여주길 바래 아참 우리 얘길 듣기 전에 주의사항 넌 항상 열린 가슴으로 느껴주고 자신의 감정에 좀 더 솔직해지고 귀를 열고 들어 VIRUS 첫 번째 이야기들 Pardon me VIRUS VIRUS 우리만의 리듬 VIRUS VIRUS 우리만의 리듬 VIRUS EP Volume one THis is the Pardon me 얼만큼 더 실망스런 모습인가 정말 서러운 질문이야 내가 써놓은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잘 들어봐 그럭저럭 이해하기 무리야 형들과의 설레이는 첫 join은 돋보기를 통해서 보지못했던 내 패턴에 넌뭘하는사람이니를 내뱉기전에 한번씩 더 생각케했지 역시 내뱉지 못한 말들도 많았고 억지로 되겠지 끄적댄 거짓도 많았지 사람들의 마목에 들리게 내 얘길 할래 내가 내린 결론은 예를들어 욕은 욕답게 써야할때 쓰고는 제대로 꾸짖거라 무슨 이렇게 말하면 diss 가득해 누굴 씹더라 이번엔 이런식의 사람들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이 많은 시간동안 얘기가 그뿐이겠어 Listen ma people 빈틈 혹은 기품 있든지 안 있든 이것은 단지 part 1 집중하지들 참으로 아주 상큼한 글과 중간쯤가면 그 팀 괜찮은걸 VIRUS VIRUS 우리만의 리듬 VIRUS VIRUS 우리만의 리듬 이제부터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
2. |
| 4:14 | ||||
VERSE1)
낮잠을 자고있었어.. 어쩌면 나는 바보같이 이열차의 끝을 보려고 했었는지도 몰라. 꽤나 그건 곤란했어. '모든일의 끝은 다시또 시작이란다.호야. 알겠어?' 어릴적 아버지가 해주신 말씀은 곧 여기에 다시 그림자를 또 드리웠다지. 시작땐 단지, '우리도 우리음반이나 만들어볼까. 아인나 블랙스검은소리나 우탱클랜, 투팍처럼 멋진음반이 나올꺼야.진짜 분명해' 라는 생각을 했드랬지만 HEAVY 무대위와 우릴 쪼매씩 더 기대하는 사람이 막 늘어가자마자 '어이쿠.이런건 아니었구나.' 어떤 별말도 없이 난 조그맣게 하지만 조급하진 않게 내 얘기를 풀어갔고 물론 그다지 확고한 뭔갈 바라본것도아니었지만 우린 앞으로 나갈수있었지. -이야기꾼 바이러스- -기대할만한 라임피쳐- 하지만말야 (하아~) 이젠 좀 지쳐. 이 나의 이야기 들의 시작이꼬르 끝이라면 날데려가줘. (Skip~).. Take me there.. VERSE2) 한참을 꿈을 꾸고 있었는지도... 그 꿈의 시작은 정말 무모한 시도에서 찾아낸 즐거움 또 '잘하네'란 기분 좋은 말에 취한 세 명의 아이들의 미소. '팀 이름은 VIRUS, 그라고 나는 MINOS.' '음.. 나는 Good MC. 줄여서 그냥 GMC' '카마 난 뭐하지? 젤 아끼는 반팔 티에 적혀있는 글자. 그거 mecca로 하지 머' 그리 뭐 깊이 생각해 볼것 없이 AKA라 부르는 또 다른 이름 역시 그렇게 정해 주제는 힘들게 사는 애들에 대해서... (왜 그랬노?) 생각해보면 참 웃겼어. 그 맘때 쯤 PC통신에 눈을 떴는데... 들려오는 소리에 블랙스가 젤 좋데. 그 곳의 글과 사람들과 '장유유서'가 버스만 타면 '어른에게 자리를 비켜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것을 느껴서 '나도 이런 걸 해야 겠어'라고 생각했어. 수 많은 시행착오, 미래에 대한 불안들로 힘겨워 하면서 랩이니뭐니 하면서 많이 변했을꺼야. '난 순수한 거만 읊조리는 이야기꾼 되고 싶다'는 것만 가슴에 품은 채 또 내 얘기를 하네. 감동 가득한 그 시절로 가고 싶은 마음에... Bridge) 꿈 속을 헤메이다 만난 너를 찾아가는 여행. 지나간 날을 그리며 바라며 묻는 이윤 뭐래? 현실의 자신을 버린것, 또는 당신의 진실을 찾는 것. 당시의 자신을 바라며 더 순결히 자신을 지킬 것. VERSE3) 오늘도 난 꿈에서 만난 두 마리 날 수 없는 새를 바라다보며 낮은 말로 '두 날개를 얻을 때는! 내 작은 방에서 있는 힘껏 박차고 나가서 원하는 델 향해서 바람을 타고 날아서 가라! (어!) 왜 너와 나는 남아서 계속 서로 변한다며 비난하며 변한다면 처단하면서 살았어? 내 이름을 팔아서 값을 치며 한 수 지어 걸어봤던 내 시를 이제 걷으라면 할 수 있어 맘 속에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어. 내 목에 칼을 걸은 너를 나는 나무랄 수 없어. 내 몸엔 당신의 과거가 그려져 있네. 또 다른 만남 겁먹은 거울 속의 나는 사실 똑같은 사람 한동안 내버려뒀던 걸음마를 다시 만난 다음 젊은 날의 나를 만난 것과도 같은 맘으로 하는 말은 당신의 시작을 기억할 수 있다면 나를 그곳으로 돌려주길 바란다고 (bridge : 8*2) 그래 그렇게... 어! 바이러스 그래 그렇게... 어! MC meta 그래 그렇게... 어! 나의 마음은 그래 그렇게... 어! 이제 돌아가네 그래 그렇게... 어! 그 많던 사람들 그래 그렇게... 어! 잊혀진 음악들 그래 그렇게... 어! 그 시작점으로 그래 그렇게... 어! 다시 돌아가네 *2 |
||||||
3. |
| 3:16 | ||||
아 이런 날씨 좋은 날은
이쁜 료코씨와 닮은 아가씨와 단둘이 한적한 유원지에 가고파 줄무늬 빵모자 살짝 눌러쓴 작은 얼굴 그 작은 체구와 긴 다리에 어울리는 체크무늬 치마 왜 그렇게 날 봐란 말을 듣고서야 벌어진 입을 닫아 걷는 동안 살짝살짝 스치는 손 눈이 마주치면 비치는 수줍은 미소 그래 히로스에 료코씨와 닮은게 중요해 원래 이 머스매들이 날씨를 어디 따지는데 이 같은 기회는 어쩜 두번은 없어 살짝 추워 보여서 나의 잠바를 벗어 입혀주니 그녀가 참 너무나 이쁘군 5시 19분 분위기 좋고 이 부근의 귀신의 집안 내가 다 무섭네 씨발 나와 잡은 손의 떨림 어쩌면 안겨올지도 몰라 길거리를 걷다 문득 또 생각나는 그녀의 향기 그립네 너와 잡곤 했던 손엔 너 대신 담배와 남자의 향기 택아 있잖아 근데 스물에서야 사랑을 해봤다는 게 오히려 나를 더 아프게 하는게 아닌가 싶어 내가 술 물때서야 그녀 생각을 조금할 정도로 많이 잊긴했지만 실지 몇 십만년 지난것도 아닌데 참 아직도 많이 아프다 분명 너도 그렇자나 몰라 이 새끼야 그녀가 했던 말들 술 많이 먹지마 아직 많이 먹지만 아 그래서 생각나는 걸까 야 이 새끼야 니 때문에 생각나 버렸잖아 이런 순간에 내 감성을 소란하게 만드는 한마디를 내 뱉는 애송이 지랄 지도 똑같으면서 어데 니랑은 다르지 스물의 첫사랑 그건 그전 몇 사람과 다른 소중한 느낌으로 남았어 맘이 아파서 밤 지새운 건 단지 옆에서 이제는 느낄 수 없는 온기가 맘에 남아서 길거리를 걷다 문득 또 생각나는 그녀의 향기 그립네 너와 잡곤했던 손엔 너 대신 담배와 남자의 향기 |
||||||
4. |
| 4:29 | ||||
L is for the way you look at me
O is for the only one I see V is very very extraordinary E is even more than anyone that you adore 귓가에 울리는 음악과 버스 창밖으로 보인 거리의 모습은 문학과는 거리가 조금 멀어진 나를 또 멋들어진 말을 읊조리는 바보로 만들었지 내 옆자리 이쁜이 아가씨 젖은 긴 생머리 신호 무시 차선 무시 402번 기사 아저씨 단 내음 나는 마주 온 청년의 담배 오늘따라 유난히 내 가슴에 남네 저기 윗쪽 계대 사회관 뒷쪽 허름한 건물이 쪽팔리지마는 이쪽 동네엔 소중하게 여기는 과사 매일 아침 누리는 행복한 너의 인사 마주 앉아 공부한다는 것은 진부한 핑계야 이것은 전부 널 만나려는 작전일뿐 그때가 생각나 참 행복한 기분에 빠져 지내게돼 역시 널 그리게 돼 그러고 싶지 않지만 잠시 잊어버렸어 햇볕이 따스하거든 그러고 싶지 않지만 잠시 잊어버렸어 햇볕이 따스하거든 역시 오늘 하루도 애처롭게 시작돼 입에 싸바른 "ㅆ" 발음이 참 신기하게도 난 신선하게 느껴지는데? 그래서 살포시 되새겨줬지 "에이 씨" 아 참 나른해 밖에 나가 노는 애들이 저렇게나 많은데 이 따사로운 햇빛에 내 맘이 설레여 마침 radio에선 실바람이 어쩌니 하며 내 맘을 부추겨 흘러갔던 음악과 CD PLAYER를 챙겨 노래 가사를 읊조리면서 잠깐의 생각 집 밖을 향하는 내 발걸음은 이 내 한아름에 아른거리는 향기와 함께 걸어가네 오랜만에 기분이 센티멘탈해 오늘같은 봄날에는 왠지 맨발에 어린 시절부터 신발장을 지켜오던 슬리퍼를 신고서는 기억 속을 거닐고 싶어 그러고 싶지 않지만 잠시 잊어버렸어 햇볕이 따스하거든 그러고 싶지 않지만 잠시 잊어버렸어 햇볕이 따스하거든 늦은밤 내 창문엔 입김이 서리고 스무살의 내가 보낸 겨울은 거울에 허술해보이는 아버지가 보일 때 슬쩍 시작됐지 진즉 짐작했지만 크리스마스에만이 아니라 자주 오셨다면서 내 머리를 슬쩍이 쓰다듬어 주셨어 "저기 아버지 참 할말이 많아요 우선 너무 보고싶어 눈물이 다 나요 나 이제 다 컸는데 아 진짜 왜 이러는데 나 이것 참 쪽팔리게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아..! 아버지 제가 멋지게도 클럽에서 랩도 해요 물론 애써 좋은사람이 되려고 또 계속해서 노력도 하고 있구요 아주 이쁘고 착한 애들이랑 연애도 두번이나 해봤어요 사실 좀 가슴 아프게도 실연당해 버렸지만 미련스럽지 않을려고 하고있답니다 이제 곧 저도 군대도 갈 것 같은데 이따위 답 없는 질문에 해메이긴 꽤 싫었는데 이 나이만한 애들은 다 이런 거겠죠? 이젠 거 맥주 아니라 소주나 양주도 꽤나 잘 마시구요 아가씨들이요 "아저씨군요" 라고 말할 정도로 목소리도 굵고 수염도 매일 까끌해서 물론 매일 면도도 해요 담배 맛의 매력도 알것 같구요 왜 가끔 날보며 어머니가 "니 아버지 쏙뺐네" 라고도 하실 정도로 되게 비슷해져 가는가봐요 yo 그런가봐요 그래도 대답없는 아버지였지만 난 역시나 오늘 하루도 웃을수가 있는 걸 "날씨가 꽤 차구나모두 다 감기 조심하자" 너무나 생각나 담배 한 대와 긴밤 |
||||||
5. |
| 5:05 | ||||
6. |
| 3:37 | ||||
어린 내손에 무섭게 그려진
또 가끔은 애처롭게 느껴진 이젠 이마에 시선이 그어진 얼굴이 한 없이 따뜻하게 보이지 유치원 갈 나이 쯤 유리문 갈라진 틈 사이로 멍하니 보았던 엄마의 눈물 바느질 하다가 바늘에 찔렸는갑다. 내 내어린 기억은 몇 가지와 이게다 이젠 다잊었을 법한 옛날 일인데 아버지가 이랬다 는 할매 말에 어린 내기억을 더듬으며 피식 웃어 보기도 했어 국민학교 다닐 때는 한번도 떼서 본 적이 없는 착한 실제론 아주 딱한 바래져가는 자신과 바랄수 없는 자신감 시간이 갈수록 꿈조차 잃어 가던 나 중학교 다닐 떈가 나서질 않던 내가 엄마를 업겠다고 업을 수 있다고 매달리다시피 처음 엄마를 업어 봤는데 그리도 크고 무섭던 엄마가 이리도 가볍데 부모의 그늘에 매달려 휘둘렸던 어린내 모습을 발견하곤 씁쓸하게 웃었네 그리고 스스로 큰다는 걸 느낄수록 내길은 나의 뜻으로 만들어가는 것으로 살짝이 취할 정도로 마셨어 어처구니 없는기분의 하루였는데 어쩐일인지 어머니가 민호야 가게 정리되면 전화해라 데리러 가께 어디로 갈까 엄마랑 술한잔 하자 요즘들어서 가게도 잘안되고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덧 자정이 넘었어 벌써 어머닌 가겔 정리하고 계셨고 "니그래 피곤해서 술먹겠나? 다음에나 먹을까? "아니아니 내 내개안아요 안그래도 술한잔 하고 펐는데 누가 누구 아라요? 물어볼까봐요 흐흐 우리엄마 따봉 길거리의 가로등과 가로수는 오늘따라 왠지 좀 춥고 팔장끼고 잡은 어머니 손이 차서 오무려 잡고 엄마 엄마 오늘은 닭똥집에 소주먹으러 포장마차 가요 내 손 꼭 잡아요 한잔 두잔에 이야기도 약간 주정처럼 혀가 풀리듯이 슬며시 풀려가고 술먹으며 울면 바보라지만 우리엄마는 좀달라 민호야 엄마 마이 힘들다 너거 아빠는 말라꼬 그렇게 혼자 먼저 가고 너거 엄마 맘아나? 우리아들 군대가면 엄마 우야노 하아 걱정이 많다 술도 약한 우리 엄마 손에는 하드 봉다리 동생꺼 엄마꺼 그리고 내까지 엄마 어부바 오늘은 아들이 집까지 모실께요 니가 응 집까지 주름살도 보기 좋죠 아주 많은 것은 버리셨죠 나도 등에 그녀를요 업어 본 적이 있죠 |
||||||
7. |
| 5:10 | ||||
귓가에 울리는 음악과
버스 창밖으로 보인 거리의 모습은 문학과는 거리가 조금 멀어진 나를 또 멋들어진 말을 읊조리는 바보로 만들었지 내 옆자리 이쁜이 아가씨 젖은 긴 생머리 신호무시 차선무시 402번 기사 아저씨 단 내음 나는 마주 온 청년의 담배 오늘따라 유난히 내 가슴에 남네 저기 윗쪽 계대 사회관 뒷쪽 허름한 건물이 쪽팔리지마는 이쪽 동네엔 소중하게 여기는 여기는 과사 매일 아침 누리는 행복한 너의 인사 마주 앉아 공부한다는 것은 진부한 핑계야 이것은 전부 널 만나려는 작전일 뿐 그 때가 생각 나 참 행복한 기분에 빠져 지내게 돼 역시 널 그리게 돼 그러고싶지 않지만 잠시 잊어버렸어 햇볕이 따스하거든 그러고싶지 않지만 잠시 잊어버렸어 햇볕이 따스하거든 역시 오늘 하루도 애처롭게 시작 돼 입에 싸바른 ㅆ발음이 참 신기하게도 난 신선하게 느껴지는데 그래서 살포시 되새겨줬지 에이 씨 아 참 나른해 밖에 나가 노는 애들이 저렇게나 많은데 이 따사로운 햇빛에 내 맘이 설레여 마침 radio에선 실바람이 어쩌니 하며 내 맘을 부추겨 흘러갔던 음악과 CD PLAYER를 챙겨 노래가사를 읊조리면서 잠깐의 생각 집 밖을 향하는 내 발걸음은 이 내 한아름에 아른거리는 향기와 함께 걸어가네 오랜만에 기분이 센티멘탈해 오늘같은 봄날에는 왠지 맨발에 어린시절부터 신발장을 지켜오던 슬리퍼를 신고서는 기억 속을 거닐고 싶어 그러고싶지 않지만 잠시 잊어버렸어 햇볕이 따스하거든 그러고싶지 않지만 잠시 잊어버렸어 햇볕이 따스하거든 늦은밤 내창문엔 입김이 서리고 스무살의 내가보낸 겨울은 거울에 허술해 보이는 아버지가 보일 때 슬쩍 시작됐지 진즉 짐작했지만 크리스마스에만이 아니라 자주 오셨다면서 내머리를 슬쩍이 쓰다듬어 주셨어 저기 아버지 참 할말이 많아요 우선 너무 보고싶어 눈물이 다 나요 나 이제 다 컸는데 아 진짜 왜 이러는데 나 이것 참 쪽팔리게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아 아버지 제가 멋지게도 클럽에서 랩도 해요 물론 애써 좋은사람이 되려고 또 계속해서 노력도 하고 있구요 아주 이쁘고 착한 애들이랑 연애도 두번이나 해봤어요 사실 좀 가슴 아프게도 실연 당해버렸지만 미련스럽지 않을려고 하고있답니다 이제 곧 저도 군대도 갈 것 같은데 이따위 답 없는 질문에 해메이긴 꽤 싫었는데 이 나이만한 애들은 다 이런 거겠죠 이젠 거 맥주 아니라 소주나 양주도 꽤나 잘 마시구요 아가씨들이요 아저씨군요 라고 말할 정도로 목소리도 굵고 수염도 매일 까끌해서 물론 매일 면도도 해요 담배 맛의 매력도 알것같구요 왜 가끔 날보며 어머니가 니 아버지 쏙뺐네 라고도 하실 정도로 되게 비슷해져 가는가봐요 저 이런가봐요 그래도 대답없는 아버지였지만 난 역시나 오늘 하루도 웃을수가 있는 걸 날씨가 꽤 차구나 모두 다 감기 조심하자 너무나 생각나 담배 한 대와 긴밤 너무나 생각나 담배 한 대와 긴밤 너무나 생각나 담배 한 대와 긴밤 |
||||||
8. |
| 4:15 | ||||
낮시간에 슬그머니 잠에서 일어났지
늦잠을 잔 한가로운 휴일의 느낌이 좋아 또 하늘하늘 흔들거리는 커텐을 스쳐 비쳐드는 햇살 또한 느낌이 좋아 Roller Coster 의 Last scene을 살짝 volume up 시켜두고 난 물론 화장실로 뛰어가 야 이것봐 휘파람도 오늘 졸라 잘나와 혼자 만족하며 노래 끝엔 바이브레이션 오늘은 친구놈들과의 약속이 있는 날이라 살짝이 늦장을 부리며 얼마전 산 새 바지와 티를 꺼내서 차려서 입어 보았다 운동화 모자도 빨아서 깔끔한 컨셉으로 구색을 맞춰보았지 좋아 기분좋게 집을 나서는 내 발걸음도 가볍네 나의 오랜친구와 만나면 하는 얘기들은 실은 꽤나들 평범해 만화 아니면 영화 또 내 노래 그리고 멋진가수 얘기로 불태우네 예를 들어 김광석씨와 강산에 뭐 힙합 얘기도 가끔씩은 나누는 것도 같긴해 너는 또 하필 왜 도라지를 샀냐 그거 독한데 그러며 한대 김성택이와 신재민 또 곽동한이와 황해민 최태와 순재 그리고 성철이와 상순이 또 지랄 부리며 이 날 우리는 웃고서 또 울지 소주엔 막창 맥주엔 육포 아니면 감자 또 잔잔하게 부는 밤공기와 친구들 기분이 좋은 날이야 아직은 인생은 아름다워 sunshine & moonlight 모두 오늘도 good night sunshine & moonlight 모두 오늘도 good night sunshine & moonlight 모두 오늘도 good night 어제 밤부터 나빠져버린 기분 탓일까 오늘 아침 난 그리움 속에 베갤 끌어 안는다 잠시만 하고 시작한 생각들 다 그만 지친 몸을 일으켜 찬 우유한잔 마셔 긴 잠을 깨우고 습관처럼 켜는 컴퓨터 MSN 메신져를 로긴 하기 전부터 그리운 사람들 대화명이 아른거려 눈에 힘줘봐도 아침엔 아무도 없소 벌써 해는 중천에 떴는데 만나자던 친구 녀석은 아직 연락이 없네 그렇게 씻고 밥먹고 기다리다 내 인내의 끝에서 전화기를 드네 먼저 연락 안한것을 서로 탓하며 오늘 만큼은 정각에 도착한다며 장담하는 민호는 역시 믿음이 안가 입가에 걸린 미소 기분이 좋아진 나 술자리에 도착하자마자 장난부터 시작하는 상순이와의 목조르기 한판 잠만 니 돈은 있나 라는 게 우리 인사 임마 니가 술 사내 라며 사오는 담배 요즘 어때 그럭저럭 살만해 이렇게 방탕해진 일상들의 얘기들을 꺼내 놓으며 담배 연기 사이로 웃고 눈물짓네 이렇게 하루 또 하루 또 멀어지네 sunshine & moonlight 모두 오늘도 good night sunshine & moonlight 모두 오늘도 good night sunshine & moonlight 모두 오늘도 good night sunshine & moonlight 모두 오늘도 good night sunshine & moonlight 모두 오늘도 good night sunshine & moonlight 모두 오늘도 good nig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