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후의 느낌
메인스트림 재즈를 녹음한다는 엄청난 계획을 세우자니 당혹스럽기도 했고, 의아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별로 상업성이 없는 망상을 실현하려는 못난이가 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섰고 또 당대의 거장들의 수없이 이루어놓은 업적을 너무 쉽게 흐려놓지는 않을까하는 조바심이 앞섰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운이 좋게도, 때마침 내한한 평소의 친분을 가진 젊은 일본 연주인들과의 호흡으로 미흡하지만 나름대로의 결과를 낳게 되었다.
좀 더 많은 연주자들이 연주음악에 몰두하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다시한번 연주자들, 녹음파트, 기획파트 등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힘차게 외치고싶다.
"재즈 만세"
1992년 12월 정성조 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