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가요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타임 에프터 타임} 1집은 스펀지 사운드(Sponge Sound)로 대변되는 새로운 사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마법과도 같은 신선한 음악으로써
삶과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의도로 기획된 참신한 앨범이다.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이 순조롭게 조화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 이채로우며 마치, 일상 느낌에서 벗어난 모노드라마처럼 우리 곁에 다가와 고즈넉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 오는 듯 하다.
내용을 들여 다 보면, 이기찬, 박혜경, 안치환, 박완규, 서문탁, 조규찬등 발라드, R&B, 락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성을 자랑하는 가수들과 연주인들이 모여 귀에 익숙한 클래식을 대중가요로 재편곡해 노래했음을 감지 할수 있다.
타이틀곡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새롭게 재해석한 이기찬의 ‘떠난 후애(後愛)’이다.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사계’를 박혜경이 ‘눈물 속에 태워버린 너’라는 곡으로 선보이고,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즈’를 조규찬이 ‘약속’이라는 곡으로 재창조 했다.
이외에도, 베토벤의 ‘비창’이 서문탁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새롭게 등장하고 비장한 목소리의 안치환과 락 보컬리스트 박완규도 각각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NO 2’와 헨델의 ‘사라방드’를 독특한 느낌의 곡으로 재해석했다.
아울러, 이 음반에는 이처럼 이름난 대중가수들 외에도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재즈 피아니스트 이영경을 비롯해 미국 보스턴에서 활동중인 민영석(기타)과, 허진호(베이스), 이도헌(드럼) 등 국내외 클래식, 재즈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더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