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의 오후, 부드럽게 속삭이는 바람처럼 페퍼톤스(Peppertones)의 노래는 가볍고 경쾌하게, 듣는 이의 맘을 설레이게 합니다. 페퍼톤스의 데뷔 EP [A Preview]에 실린 “21st Century Magic”, “Shameless”의 발랄함과 “Close Up the World”, “Tulipsong”의 그루브는 페퍼톤스의 아기자기하고 발랄한 감성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기타와 시퀀싱을 맡고 있는 sayo, 베이스와 보컬 그리고 SFX를 맡고 있는 noshel이 2003년 봄에 결성한 페퍼톤스는 부담 없이 인스턴트 하게 들을 수 있는 흥겨운 노래를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 하였습니다. 이들이 자신들의 방에서 쿵짝쿵짝 만든 데모가 어찌어찌한 경로를 통해 카바레사운드의 레이더에 감지되었고, 카바레사운드의 2004년 새로운 프로젝트인 ‘EP 시리즈’의 1호 음반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칸노 요코의 광활한 소박함과 Cymbals의 방방뜨는 느낌, 그리고 핑크 플로이드의 '헤어스타일'을 좋아하는 페퍼톤스의 두 청년은 그 동안 작업했던 데모 중 여섯 곡을 뽑아 EP [A Preview]에 담았습니다. 보컬을 제외한 모든 작업은 홈레코딩으로 이루어졌고, deb, hydory가 게스트 보컬로 참여했습니다.
카바레 사운드에서 2004년 새롭게 선보이는 ‘EP 시리즈’는 지금 페퍼톤스의 [A Preview]를 시작으로 기존의 음반 발매와 함께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