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스틸 기타의 슬라이드와 일렉트릭 기타의 라인 그리고 고풍스런 오르건이 흥겹게 어울리는 '의욕 가득한 하루'는 '밥 딜런이 밴드와 록큰롤을 하던 시절'의 포크록에 대한 애정이 흠뻑 담겨져 있고, 인상적인 어쿠스틱 기타 라인과 윤주미의 보컬이 편안하게 리듬을 만드는 '사거리의 연가', 스네어의 브러쉬 터치와 콘트라 베이스의 어쿠스틱 사운드로 곡의 스토리를 엮어가는 '미열',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긴장감을 형성하는 'Travelling in the Blue'는 너무 가깝거나 익숙해져 묻혀진 순간의 기억들을 소환하는 플라스틱 피플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노래입니다.
'Travelling in the Blue' EP에는 김민규(기타, 보컬)와 윤주미(드럼, 보컬) 두 멤버와 도은호(베이스), 목인(키보드), 안재한(기타) 등이 참여했고, 모두 카바레사운드 스튜디오에서 이성문 기사님과 함께 녹음하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