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라하의봄에서도 원작에서처럼 베에토벤의 음악을 사용하려했다. 그러나 원작가 밀란 쿤테라가 체코의 민족음악 작곡가 레오쉬 야나체크(1854-1928)를 제안했다.
그의 의견은 베에토벤만큼 어둡지않고 약간 심플하다 무엇인가 심플한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작곡가들이 바그너의 '무거움'을 좋아하던때, 야나체크는 그 흐름에 역행하여 그의 조국 모라비안들의 민속음악이 지닌 쾌활한 '가벼움'을 좋아했는데 그의 화려한 멜로디 라인이야말로 감독 필립 카프만이 원하던것이기도했다
영화에 사용된 곡은 야나체크의<현악4중주 제2번 비밀편지>,<요정이야기>,<안개속에서>,<수풀이 우거진 오솔길>,<피아노를 위한 카프리치오>,<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위한 전원시곡> 외에
체코민요<요이 요이 요이>(Joj, Joj, Joj)와 체코 여가수 마르타 쿠비노바가 노래하는 비틀즈의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곡은 영화 구상의 근본에 있는 음악적 구성의 의도에 일치하고있다.
무거움과 가벼움의 순환과 패러독스 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