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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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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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에 그대가 웃네요 날 꼭 안은 그대의 두손에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순간을 가슴가득 안고 푸른 숲길 사이로 우리를 엮어준 동그라미 두개 마냥 우린 웃고만 있네요 그댈 닮은 따스한 햇살이 푸른 나뭇잎들 너머로 구름과 우리 함께 있죠 달콤한 목소리로 우리를 반기는 새 소리들 난 지금 난 깨닫고 말았죠 우리 살아가는 시간이 조금은 짧게 주어진 이유 한순간에 영원의 행복이 있다는 걸 지금 이순간처럼 내일이면 떠나는 그대의 이 모습은 영원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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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06 | ||||
그만 나를 버려도 돼 차갑게 해도 돼 제발 나를 위해 그랬으면 해
참고 있는 널 보면 내가 더 힘들어 제발 밝은 햇살아래 손잡고 걸을 수 없는 우리 나는 네게 어둠 일 뿐 숨겨진 서랍 속 니 사진처럼, 선물처럼 너는 내게 서글픔이었던 거야 기억해야 해 너 얼마나 힘겨웠는지 참아왔는지 다시는 이런 사랑을 너는 해서는 안돼 모르는 채로 살아야 해 우리 둘 중에 어느 한 사람 이 세상을 떠날 때 까지 (모두 떠난 후에도) 나를 이해한다 하지마 지금이라도 너와 달아날지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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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7 | ||||
너 떠난지 어느새 3년이 됐지
그렇게 흘러만 갔지 덧없는 시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잘 해줄텐데 아무리 다짐을 해도 소용이 없네 이제 내게서 멀어져 가는 너와의 많은 나날들 가슴속엔 언제나 숨을 쉬고 있지만 다시 너에게 말하고 싶어 난 항상 너를 위해 영원히 기다린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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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2 | ||||
女 : 그대 졸리운 목소리 내겐 익숙치가 않아요.
지금 그댄 꿈결인가요. 男 : 그래 나 꿈속을 헤매고 있어 그대 말했듯이 하지만 그건 아니야 함께한 이후부터 그대는 내게 꿈같은 현실인걸 수화기 너머 낮은 숨소리 날 의심하나요 소홀해진 게 아니야. 그대 소소한 몸짓까지 듣고 싶었던 내 바램일 뿐 시간이 흘러 그 고운 목소리 듣지못할 수 있어 그때 그대는 조용히 내 어깰 두드려요 그렇게 내가 그댈 깨달을 수 있게 작은 새처럼 내 품에 잠든 그대를 사랑해 처음과는 다르지만 가끔은 불안하겠지만 그래도 날 믿고 따라줘요 女 : 그대 졸리운 목소리 내겐 익숙치가 않아요. 그래도 그댈 믿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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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10 | ||||
무슨 생각해요
쏟아진 머리칼 뒤로 그대 감추는 건 눈물인가요 울고 있나요 많이 힘이 드나요 혹시 날 사랑한 걸 후회하고 있나요 그렇진 않죠 그건 아니죠 사랑이 때로는 그대를 슬프게 해도 그대 아파한 것보다 내가 더 사랑할께요 오랜동안 꿈꿔왔던 그대와 나의 영원할 사랑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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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50 | ||||
창밖에 부는 저 바람은 나를 깨워놓고 달아나고
내리는 저 빗 소리는 나를 또 슬프게 해 이제와 다시 생각하니 모두 부질없는 얘기들뿐 난 얼마나 어리석게 살아야하는 걸까 모두 잠은 이밤에 나 혼자 깨어있어 그대도 깨어있는지 나처럼 울고 있는 지 알 수 없죠 이게 이별인가요 말해줘요 날 사랑했나요 지금도 날 이해 울고 있나요 그대 지금 왜 내곁에 없는 지 그대 지금 너무 보고 싶은 데 그대 없는 밤 돌아와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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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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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하늘아래 우린 함께 있죠
지금이라도 그댈 찾아갈 수 있겠죠 행여 우연으로 그댈 마주하면 어떤 표정을 할까 고민할 수 있겠죠 하지만 모두 소용없어요 현실의 파도는 드높아요 나의 꿈, 나의 현실인 그대 왜 난 아닌가요 그댈 진정 사랑하는데 그리움은 모두 기억이 만들죠 이제는 기도해요 기적의 아침 오길 하지만 모두 소용없어요 현실의 파도는 드높아요 나의 꿈, 나의 현실인 그대 왜 난 아닌가요 그댈 진정 사랑하는데 돌이키고 싶어요 그대 모르던 시절로 사랑은 없겠지만 이토록 아프진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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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52 | ||||
그댈 지워야 해요 조금이라도 남겨선 안돼죠
새하얀 마음위에 외로움을 그려야만 하겠죠 하지만 그대뿐인 나의 맘을 이제 어떻게 하죠 그대보다 차라리 나를 내 안에서 지워버리는 게 빠르죠 그럴께요 날 지워버릴께요 지금처럼 내 안에 있어요 그대여 영원히 익숙해져야 해요 외로움이 나를 찾아왔을 때 어색해하지않게 맞이해야만 할테니까요 이제 지워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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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44 | ||||
차가운 이 아침은 다른 계절을 재촉하고
쓸쓸한 오후는 나의 사랑하던 이를 떠올리게 해 똑같은 그림들을 수없이 만드는 판화의 일상은 속여왔지 다시 찾지못할 오늘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지(일상 무뎌진 하루하루) 내가 얼마나 바보였는지 작은 테두리 안에 머물러 웃었지 사라진 시간 나의 앞에 펼쳐진 그리고 내게 맡겨진 시간들 바람이 지난 후의 고요함처럼 말없이 날 바라보고만 있지 틀없이도 아름다운 저 물결의 단정한 흐트러짐 그렇게 흐르고 싶어 사랑하는 그대와(그대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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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33 | ||||
잘 지내는지 그 곳에서도 가끔은 나를 생각하곤 하는지
니가 없음에 이젠 익숙해져 가는 내 모습이 혹시 서운하지는 않은지 가을향기 같던 사람 아침햇살 같던 사람 내가 사랑했던 사람(나를 사랑했던 사람) 쓸쓸한 너의 미소처럼 남겨진 너의 노래만(들려와) 노란 국화꽃 어지러운 향기에 쌓여 마지막 겨울 흔들리던 차가운 하늘로 아무런 얘기도 없이 거짓말처럼 넌 떠나고 함께 걷던 이 거리엔 주름진 너의 미소처럼 쓸쓸한 너의노래만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다면 꿈속에서라도 말해줘 너 떠나던 밤 가려진 모든 진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