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5집 ..... 가장 보통의 존재가 드디어 도착. 이벤트 당첨에는 실패. 기대만땅. 몇 곡 들어본 느낌은 매우 좋음. 하지만 베스트는 여전히 1집, 2집...
언니네 이발관 1집 수록곡. 난 1, 2집보단 3, 4집을 더 좋아하는데이유는 모르지-_-ㅋ 이 앨범이 96년도에 나왔으니 내가 고등학생 때인데언니네 이발관부터 어어부 밴드~ 뭐 이런 특이한 이름을 가진록 계열 밴드들 앨범이 꽤 있었다. 밴드 이름 헷갈려가지구ㅎㅎㅎ그 땐 언니네 이발관 음악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다.10년도 더 지...
약간 떨고 있지만 자신감 넘치게 달리는 데뷔전의 단거리 주자처럼 첫 트랙 ‘푸훗’은 시작한다. 청량감 가득한 멜로디라인과 누구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리듬 섹션, 거기에 기존 한국 대중음악에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솔직하면서도 세련된 가사들까지, 한국의 모던 기타팝의 창생은 이렇게 명랑한 동시에 서정적인 모습으로 이뤄졌다. 도색영화의 제목을 빌려온 위악적인 그룹의 이름이 던져주는 선입견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상냥한 이 음반은 1996년, 아직 인터넷이 주류를 위협하지 않던 시절, PC통신이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통해 결성되었다는 이슈, 그리고 대형 기획사나 작곡 사무실을 거치지 않은 비주류-소위 ‘인디 음악’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소개됐다.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이 ‘실력보다는 감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