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5:07 | ||||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기까지는 바람에 흔들리는 사랑으로 아팠어요 나 그대를 처음 만난 자리 나 그대를 떠나 보낸 자리 그러나 이제는 아주 잔잔한 호수처럼 초연한 마음으로 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어요 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우우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기까지는 파도에 부딪치는 사랑으로 지쳤어요 나 그대와 행복했던 자리 나 또 다시 홀로선 자리 그러나 이제는 아주 맑은 유리알처럼 초연한 마음으로 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어요 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우우 |
||||||
2. |
| 3:55 | ||||
나를 스쳐 지나간
그 해 가을은 길고도 추웠던 계절이었지 세월은 가을을 휘감아쥐고 가을은 나를 휘감아쥐고 나는 가을에 붙들린 몸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향해 소리쳐 부르는 너를 찾을 수가 없었다 아 그 해 가을은 다시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잔인한 잔인한 계절이었어 세월은 가을을 휘감아쥐고 가을은 나를 휘감아쥐고 나는 가을에 붙들린 몸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향해 소리쳐 부르는 너를 찾을 수가 없었다 아 그 해 가을은 다시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잔인한 잔인한 계절이었어 |
||||||
3. |
| 3:52 | ||||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리움만 남겨놓고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대 지금 그 누구를 사랑 하는가 굳은 약속 변해버렸나 예전에는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이젠 맘이 변해 버렸나 후렴 : 아~ !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 가는 가 아~ !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할 줄 난 정말 몰랐었네 아~ ! 너 너 하나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 만을 믿었네~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그리움만 싸이네 * * * * * * 후렴 반복 * * * * * * * |
||||||
4. |
| 4:24 | ||||
우리 헤어지던 날 너 돌아서서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차라리 내 작은 몸을 돌려 서 있을 수 밖에 마음은 허공인 채로 그저 걸을 수 밖에 이럴 줄 알았다면 우리는 서로를 감싸주며 서로를 빌어 주는 진실한 마음을 나눌 것을 우리 헤어지던 날 너 돌아서서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차라리 내 작은 몸을 돌려 서 있을 수 밖에 마음은 허공인 채로 그저 걸을 수 밖에 이럴 줄 알았다면 우리는 서로를 감싸주며 서로를 빌어 주는 깊은 영혼을 나눌 것을 |
||||||
5. |
| 3:09 | ||||
그때 그 일을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아픔 없이 잊을 수 있기를 한낫 지나간 순간으로 먼 훗날 스쳐가는 기억이 되기를 세월의 뒷켠에서 잠시 비껴가는 바람이 되기를 그 바람에 잠시 머물다간 구름이 되기를 더이상 가까이 다가서지 않는 그림자로 남아 있기를 그때 그 일을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아픔 없이 잊을 수 있기를 한낫 지나간 순간으로 먼 훗날 스쳐가는 기억이 되기를 세월의 뒷켠에서 잠시 비껴가는 바람이 되기를 그 바람에 잠시 머물다간 구름이 되기를 더이상 가까이 다가서지 않는 그림자로 남아 있기를 더이상 가까이 다가서지 않는 그림자로 남아 있기를 |
||||||
6. |
| 3:33 | ||||
어둠이 내린 밤 이면
눈물이 흘러 내려요 지나 간 옛 일이 잊혀진 줄 알았는데 괜시리 슬퍼지는 건 무슨 까닭인가요 난 이제 울지 않아요 난 울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 눈물이 나면 하는 수가 없겠지요 어둠이 내린 밤 이면 눈물이 흘러 내려요 지나 간 옛 일이 잊혀진 줄 알았는데 괜시리 슬퍼지는 건 무슨 까닭인가요 세월이 흘러 가 면은 잊을 수 있겠지요 그래도 잊지 못하면 어쩔 수가 없겠지요 |
||||||
7. |
| 3:21 | ||||
그대 투명한 얼굴에 미소는
햇빛처럼 쏟아지는 기쁨으로 내게 와 닿아요 그대 바라보는 조용한 시선은 폭포처럼 쏟아지는 슬픔으로 내 가슴에 있어요 바람부는 날엔 그댈 위해 울며 달빛 흐르는 밤엔 그댈 위해 기도하죠 아 이 한가슴 그댈 위해 늘 비워둔 채로 삽니다 그대 투명한 얼굴에 미소는 햇빛처럼 쏟아지는 기쁨으로 내게 와 닿아요 그대 바라보는 조용한 시선은 폭포처럼 쏟아지는 슬픔으로 내 가슴에 있어요 바람부는 날엔 그댈 위해 울며 달빛 흐르는 밤엔 그댈 위해 기도하죠 아 이 한가슴 그댈 위해 늘 비워둔 채로 삽니다 |
||||||
8. |
| 2:59 | ||||
더이상 아무말도 할 수 없어
그냥 그대로 너를 떠나 보내고 나홀로 지내온 세월들 무표정한 얼굴로 하루하루 그냥 그대로 추억마저 묻어두고 살아왔던 내 젊은 청춘아 이제는 추억마저도 먼 옛 일 일뿐 세월에 떠밀려 사는 내가 되선 안돼 이제는 살아가야지 내 인생을 더이상 아무말도 할 수 없어 그냥 그대로 너를 떠나 보내고 나홀로 지내온 세월들 무표정한 얼굴로 하루하루 그냥 그대로 추억마저 묻어두고 살아왔던 내 젊은 청춘아 이제는 추억마저도 먼 옛 일 일뿐 세월에 떠밀려 사는 내가 되선 안돼 이제는 살아가야지 내 인생을 |
||||||
9. |
| 3:39 | ||||
나는 그대 모습을 꿈속에서 보았네
사랑하는 사람이여 꿈속에서 그댈 봤네 너무나 반가워서 마구 달려 갔었네 사랑하는 사람이여 그대를 부르며 장미꽃 향기를 맡으며 잔잔하게 미소짓는 그대 얼굴 보았네 살며시 당신을 그대를 나는 그대 모습을 꿈속에서 보았네 사랑하는 사람이여 꿈속에 그댈 봤네 간 주 중 ~ ♪ 너무나 반가워서 마구 달려 갔었네 사랑하는 사람이여 그대를 부르며 장미꽃 향기를 맡으며 잔잔하게 미소짓는 그대 얼굴 나는 보았네 살며시 그대를... 나는 그대 모습을 꿈속에서 보았네 사랑하는 사람이여 꿈속에서 그댈 봤네 |
||||||
10. |
| 4:28 | ||||
메말라 시들은 가지 위에
비가 내리면 그래도 싹은 돋는걸까 바람에 찢겨진 가지 위에 비가 내리면 그래도 잎은 돋는걸까 놀란듯 신기한듯 바라보는 내 가슴에도 단비가 내리는걸까 메말라 시들은 가지 위에 비가 내리면 그래도 싹은 돋는걸까 바람에 찢겨진 가지 위에 비가 내리면 그래도 잎은 돋는걸까 놀란듯 신기한듯 바라보는 내 가슴에도 단비가 내리는걸까 |
||||||
11. |
| 4:02 | ||||
이른 봄 다 지나가고
따스한 바람이 불면 잎도 없는 목련꽃잎 힘없이 떨어지는데 목련꽃이 떨어지면 내 마음도 떨어지네 차디차게 차디차게 얼어붙어 버리는가 새봄이 오면 싱그런 바람불면 지난 봄 같이 또 다시 또 다시 피겠지 아 아 숲 속을 지나 저 하늘 먼 곳을 보네 이 내 가슴 속에도 목련꽃 폈으면 새봄이 오면 싱그런 바람불면 지난 봄 같이 또 다시 또 다시 피겠지 아 아 숲 속을 지나 저 하늘 먼 곳을 보네 이 내 가슴 속에도 목련꽃 폈으면 아 숲 속을 지나 |
||||||
12. |
| 3:03 | ||||
맑게 갠 어느 날
정처없이 집을 나섰네 우우 내 마음 속 짐을 모두 털어버리고 싶어졌네 우우 산과 바다 어느 곳이건 발걸음이 닿는 곳으로 가자 우우 들을 지나 강을 건너 내 마음이 향한 곳으로 가자 우우 산과 바다 얘길 들어보자 우우 들꽃과도 사랑 얘길 해보자 우우 빠빠빠빠 빠빠 빠빠빠빠 빠빠 빠빠빠 우우 빠빠빠빠 빠빠 빠빠빠빠 빠빠 빠빠빠 우우 산과 바다 어느 곳이건 발걸음이 닿는 곳으로 가자 우우 들을 지나 강을 건너 내 마음이 향한 곳으로 가자 우우 산과 바다 얘길 들어보자 우우 들꽃과도 사랑 얘길 해보자 우우 우 우우 우우 우우 우 우우 우우 우우 나와 삶은 뭔지 물어보자 우우 우 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우우 |
||||||
13. |
| 3:00 | ||||
하늘은 맑고 고운데
이 내 가슴은 어이 해 빈 가슴 채울 길 없어 정처없이 가려나 끝없이 펼쳐진 하늘 나그네 길은 멀구나 한없이 멀기만 한 길 정처없는 나그네 길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려나 저 멀리 흐르는 강물 따라서 내 마음도 흐르네 하늘은 맑고 고운데 이 내 가슴은 어이 해 빈 가슴 채울 길 없어 정처없이 가려나 끝없이 펼쳐진 하늘 나그네 길은 멀구나 한없이 멀기만 한 길 정처없는 나그네 길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려나 저 멀리 흐르는 강물 따라서 내 마음도 흐르네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려나 저 멀리 흐르는 강물 따라서 내 마음도 흐르네 떠도는 구름 따라서 내 마음도 가려네 |
||||||
14. |
| 5:29 | ||||
내게 마지막 남은 것은
고향 한골 잔디 넢은 님의 무덤뿐 그 무덤에 내리는 어둔 눈물뿐 눈물 어린 눈에 배는 고향 하늘 뿐 아스라히 잊었던 이조 백자빛 무르족족 삼삼한 고향 하늘 뿐 그 하늘속 천길 만길 깊은 곳에서 소리없는 소리로 외오쳐 오는 어디갔다 인제 오느냐? 외오쳐 오는, 피도 살도 다시 없는 님의 영폰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