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정 1집 - 양철북 (1996) by 임현정 (보컬) on maniadb.com

그냥 내버려둬 세상 변해가는대로 내버려둬
내가 눈감아도 시계바늘 돌고돌아 변해가 그냥 내버려둬
그냥 내버려둬 내 곁에서 쉽게 오고가는 사람
내일 눈을 뜨면 새로운 친구가 내 곁에 있어 그냥 내버려둬
정신없어 정말 어지러워 정말 알수가 없어 (야야야-)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 알수가 없어 (야야야-)
정신없어 정말 어지러워 정말 알수가 없어 (야야야-)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 알수가 없어
그냥 내버려둬

그냥 내버려둬 세상 변해가는대로 내버려둬
내가 눈감아도 시계바늘 돌고돌아 변해가 그냥 내버려둬
그냥 내버려둬 내 곁에서 쉽게 오고가는 사람
내일 눈을 뜨면 새로운 친구가 내 곁에 있어 그냥 내버려둬
정신없어 정말 어지러워 정말 알수가 없어 (야야야-)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 알수가 없어 (야야야-)
정신없어 정말 어지러워 정말 알수가 없어 (야야야-)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 알수가 없어
그냥 내버려둬

조금만 더 조금만 천천히 변해갈 수 없나
조그만 더 조금만 내 곁에 머무를 수 없나

조금만 더 조금만 천천히 변해갈 수 없나
조그만 더 조금만 내 곁에 머무를 수 없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라랄라라랄라
그냥 내버려둬 그냥 내버려둬

이제 더 이상 기대하지마 우리 마지막을 향해 가는거야
이제 내 눈을 보며 울지마 우리 후회해도 이젠 너무 늦었어
이제 더이상 기대하지마 우리 다시 아름다와질 수있다고
이제 더 이상 후회하지마 우린 끝으로 가는 길을 택한거야

네 마음속에 아직 새가 노래하고 네 마음에 아직 횐 구름 있다해도
우린 검은 하늘 아래 살고 있을 뿐이야
이젠 너무 늦었어 우린 끝으로 가는거야
이 아름답지 않은 세상 우린 결국 끝으로 향해 가는거야

이제 더 이상 기대하지마 우리 마지막을 향해 가는거야
이제 내 눈을 보며 울지마 우리 후회해도 이젠 너무 늦었어
이제 더이상 기대하지마 우리 다시 아름다와질 수있다고
이제 더 이상 후회하지마 우린 끝으로 가는 길을 택한거야

이 아름답지 않은 세상 우린 결국 끝으로 향해 가는거야

나에겐 가진 것이 없었어 너를 만나기 전에
나에겐 아무 것도 없었어 너를 만나기 전에

나에겐 꿈이란 건 없었어 너를 사랑하기 전에
내 곁엔 아무도 없었어 너를 사랑하기 전에

살아오면서 의미없이 지내온 순간
어둠 속에서 잠들어가던 나의 영혼 이젠

나 이젠 사랑을 알아 너의 가슴속에 머물고 싶어
그늘진 이 거리에 상처들을 너와 함께 나누고 싶어

나 이젠 사랑을 알아 너의 가슴속에 머물고 싶어
그늘진 이 거리에 상처들을 너와 함께 나누고 싶어

살아오면서 의미없이 지내온 순간
어둠 속에서 잠들어가던 나의 영혼 이젠

나 이젠 사랑을 알아 너의 가슴속에 머물고 싶어
그늘진 이 거리에 상처들을 너와 함께 나누고 싶어

지지쳐 잠든 내 머리에 한 줄기 햇살이 찾아와 나를 깨우네 (워우워-)
막연한 기대에 하루를 시작해 보지만 다시 되돌아 오는건 이 허무함뿐
누군가 나를 좀 잡아줘 내가 포기하지 않도록
누군가 나를 좀 지켜줘 내가 변해가지 않도록

다시 시작하는거야 나의 날개를 펴고 저 하늘 끝까지
이 세상 끝까지 나의 마지막 순간까지 나 그렇게 가는거야

이제야 난 알았어 내가 너무 작다는 걸 내 하나를 지키기에 너무 나약하단걸
누군가 나를 좀 잡아줘 내가 포기하지 않도록
누군가 나를 좀 지켜줘 내가 변해가지 않도록

다시 시작하는거야 나의 날개를 펴고 저 하늘 끝까지
이 세상 끝까지 나의 마지막 순간까지 나 그렇게 가는거야

이이제 어디로 가나 바쁜 걸을들 이제 무얼 찾는가 저 메마른 눈빛
난 어디로 가나 이 분주한 곳에서 여기 서 있는 곳이 정말 내 자리인가
이제 어디로 가나 바쁜 걸음들 이제 무얼 찾는가 저 메마른 눈빛
난 어디로 가나 이 분주한 곳에서 여기 서 있는 것이 정말 내 모습인가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가고 그대로인 건 내 모습뿐
친구는 바람처럼 멀어지고 남아있는 건 나 혼자뿐
나는 여기에 멈춰 서 있는데 네 모습 멀리멀리 떠나가네
나는 여기에 멈춰 서 있는데 세상은 쉽게쉽게 변해가네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가고 그대로인 건 내 모습뿐
친구는 바람처럼 멀어지고 남아있는 건 나 혼자뿐
나는 여기에 멈춰 서 있는데 네 모습 멀리멀리 떠나가네
세상은 어디까지 변해갈까

나는 또 어디까지 따라갈까 나는 여기에 멈춰 서있는데

시간은 너무빨리 흘러가네 나는 여기에 멈춰 서있는데
네 모습 멀리멀리 떠나가네 나는 여기에 멈춰 서있는데
세상은 쉽게쉽게 변해가네

내 작은 성을 지켜주었던 나의 작은 병사와 내 작은 꿈이 숨쉬던 반짝이던 모래성
그대로 머물고 싶던 나의 작은 모래성 이젠 바람에 흩어져 흔적조차 없지만 내겐 영원히

영원히 난 난 이 자리를 떠나지 않아 언제까지 나의 가슴에 아름다울 나의 작은 성
더 이상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않는다 해도
더 이상 아무도 나의 곁에 남지 않는다 해도
(난 이 자리에 예 예 예)

내 작은 성을 지켜주었던 나의 병사 이젠 없어도 내 작은 꿈이 숨쉬던 모래성은 볼 수 없어도
그대로 머물고 싶던 나의 작은 모래성 이젠 바람에 흩어져 흔적조차 없지만 내겐 영원히

오늘 하루 뿐이겠니 멀리 떠나가고 싶은 날
정신없는 이 곳에서 떠나가고 싶어지는 날
오늘 하루뿐이겠니 왜 태어났나 느껴지는 날
살아가는 내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날
가슴속에 품은 꿈 모두 이룰 수 없고
머릿속에 그린 날들 올 수 없다 하여도

항상 기쁜 일만 있진 않지만 모든 순간 웃을 수 없지만
내 어깨가 무겁지 않아 난 너와 함께 있으니

오늘 하루뿐이겠니 왜 태어났나 느껴지는 날
살아가는 내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날

예- 너와 함께 있으니 예- 너와 함께 있으니 너와 함께 있으니

어어디론가 가고 있었어 표정없는 비슷한 얼굴
어디엔가 가고 있었어 정신없이 한 곳을 향해
누군가가 나를 밟고서 나의 앞을 지나는 순간
그 때서야 나는 느꼈어 꿈이라는 걸 눈을 떠도

눈 감아도 다르지 않아 어제 밤에도 지금 이 순간도 나를 밟고 지나가는 사람들 예예예
이런 세상 속에서 내가 왜 살아가고 있는거야 내가 왜 이런 세상에 예예에
이런 세상속에 나는 어디에

내내겐 꿈이 있었지 누구에게나 그랬던 것처럼
내겐 꿈이 있었지 그때 그렇게 간절했던 꿈들 이젠 어디에
내겐 사랑 있었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 했던
그런 사람 있었지 그때 그렇게 간절했던 사람 이젠 어디에

그렇게 또 나에게 하루가 또 지나가고 지나간 하루처럼 내게서 멀어져가는 내 추억들
그렇게 또 꿈처럼 하루가 또 지나가고 지나간 꿈처럼 내게서 아련해지는 내 기억들

내겐 사랑 있었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 했던
그런 사람 있었지 그때 그렇게 간절했던 사람 이젠 어디에 라라라 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