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이후 유희열은 많은 음악 관계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화려하면서도 단순한 듯한 코드 진행, 간결한 멜로디, 극적인 사운드.이 모두가 유희열이라는 인물이 창조해낸 새로운 사운드였다.
그의 음악적 원천이 사랑이라는 그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이번 앨범은 온통 사랑에 관한 얘기로 가득차 있다. 6년간 사귀어온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겪은 실연의 아픔이 가사와 곡들 모두에 진하게 담겨있다. 1집에 비해서는 곡들이 조금 더 안정된 느낌으로 다가온다. 1집이 '하나 음악' 사운드가 은연 중 배어있었다면 2집은 유희열만의 사운드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
미성인 듯 하면서도 고음의 처리가 아주 능숙한 보컬 김연우의 영입으로토이의 색깔이 확실해졌다.앨범은 항상 사랑을 이야기하는 유희열과 그 감성을 100% 표현할 수 있는 김연우의 보컬이 잘 어우러진 앨범이다.
김연우, 윤종신, 유희열, 조규찬, 조삼희, 이장우 등이 보컬을 맡았다. 전체적으로 스트링 편곡을 해 사운드가 풍성하고 다채롭다. 기타 함춘호, 베이스 조동익,드럼 김영석, 색소폰 김원용, 퍼커션 박영용, 피아노 정원영 등이 참여했다.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은 토이가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게 도와준 곡이다. 함춘호의 잔잔한 기타 사운드가 스트링 편곡과 더불어 완벽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7명의 보컬이 참여한 미디움 템포의
사운드의 '그럴 때마다'. 프로그래밍 된 사운드가 꽤나 친숙하게 들려온다. 간주부분의 멜로디언도 정겹다.
'Billy's Bar'는 마치 흑백영화를 보는 듯하다. 윤종신의 보컬이 재지하고 복고적인 느낌을 잘 소화해냈다.
(토이홈페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