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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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08 | ||||
눈감고 너를 들어봐
외롭던 사랑이 움트는 소리 깊고 긴 침묵 속에서 열리는 창문 사이 피어나는 꽃의 시련을 더 이상 피할 순 없어 차라리 그대를 마주하면서 미련과 후회가 없는 내일의 끝을 향해 손짓하며 벗이 되리니 *인생이란 나무를 바라보면서 새로운 오늘을 꿈꾸는 것 어둠 속에 쌓이는 아픔이어도 시리게 아름다운 그리움이지 **불어오라 바람아 상처뿐인 곳으로 찬란한 웃음 지으며 씻어내릴 자리로 불어오라 바람아 내 너를 가슴에 품고 고통의 산맥 위에서 새 바람이 될지니 *절망에서 무조건 달아나기엔 우리의 하루는 짧다는 것 외로움에 한없이 부딪친다면 우리의 삶은 너무 길어지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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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6 | ||||
길을 걸어가다 갑자기
너의 이름을 불러 보면 너도 어디선가 하던 일을 멈추고 내 생각하게 되겠지 소중한 보물처럼 너의 이름을 불러보면 시간마저 멈춰 버리고 눈앞엔 온통 너의 모습 *일상 속에서 군중 속에 혼자 남겨져 외로울 때 날 위로하는 것은 너의 이름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 사람들에 쌓여 있다가도 문득 너의 이름이 떠오른다 행여 누가 알게 될까 비밀스럽게 아껴서 부르는 이름 행여 누가 알게 될까 비밀스럽게 아껴서 부르는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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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5:06 | ||||
표정도 없이 비껴섰던 투명한 고요
하얀 방안 가득 스며 들어오네 여름을 지낸 맑은 햇빛 조용한 평화 열린 몸안으로 스며 들어오네 *내마음 속에 나비 한마리 소리없는 날개짓 보자기 속에 어제의 시간 매듭을 풀어주네 만나기 위해 이별하던 숱한 그리움 눈먼 가슴속에 설움뿐이었네 갖기 위해 기다리던 숱한 약속들 가난한 가슴속 구속뿐이었네 그대를 건너 돌아가리 최초의 길로 사랑하기 전에 기린 마음으로 다시는 바라볼 수 없는 눈부신 기쁨 홀로 꽃피우는 영원한 길이네 *우리의 사랑 원으로 돌아 시작에서 멈추고 우리의 사랑 원으로 돌아 이끝에서 멈추니 그대가 있어 함께 하며 홀로 하여라 이젠 아픔없이 버릴 수 있는 나 죽은 뒤에도 물로 만나 홀로 하여라 이젠 아픔없이 보낼 수 있는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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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0 | ||||
이제는 모두 돌아가
제자리에 앉는다 불타는 열정에 가리워졌던 고운 얼굴들이 미소를 보내는 시간 떠나간 착한 연인들 서로 안부를 묻고 다락방 전설이 끝나기 전에 그리운 손을 잡고 고맙다 인사를 하네 *해는 유리 거울로 달은 그림자 너머 별은 벌거벗는 이 가슴에 깊어지라고 더 깊어지라고 평화롭게 반짝이면서 안으로 뜨네 사랑..... 아름다운 길 용서를 만드네 드높은 하늘 모든 것 이해하며 감싸 안아주는 투명한 가을날 오후 모든 것 이해하며 감싸 안아주는 투명한 가을날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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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36 | ||||
창밖에 서있는 너는 누구야
아무것 아니게 홀로 하는 창밖에 서있는 너는 누구야 밝음을 세우며 홀로 하니 나의 마음 깊은 빈터에 너의 햇살 들어와 자리하면 내 속에 가득한 느낌 빛과 공기 휘감으며 윤무하네 창밖에 서있는 나는 누구야 아무것 아니게 홀로 하는 창밖에 서있는 나는 누구야 쉼-을 얻으려 홀로 하니 너의 마음 깊은 빈터에 나의 어둠 들어가 자리하면 네 속에 가득한 느낌 밤과 공기 휘감으며 윤무하네 쉬게 하네 너와 나 사이에 열고 닫는 그 창 없는 빈터에 마주하면 햇살과 어둠을 나누어가며 있음과 없음을 안아보네 너와 나 깊은 빈터에 완전한 사랑을 이루면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 영원을 살아가게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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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24 | ||||
이 세상 끝 저켠에
서성이는 한 영혼 죽어있는 듯 살아있는 듯 얼굴 없는 그를 생각해 열아홉 살 가슴으로 떠나갔던 자유세상 두번 다시는 밟을 수 없는 그리운 땅이 되었네 *잊혀져간 그 소년의 뜨거운 눈물을 들여다보았는지 **그댄 왜 돌아오지 못했나 돌아오지 못한 사람 말하여라 내 형제여 무슨 일이..... 잊혀져간 세월 속에 어머니 어머니 목메이던 나의 고향 나라 **그댄 왜 돌아오지 못했나 돌아오지 못한 사람 말하여라 내 친구여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가 왜 그의 웃음을 앗아 그의 언어를 앗아 갔는지 용서하오 내 형제여 길고 길었던 나의 외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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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10 | ||||
들리는 모든 생명들에게
보이는 모든 일상들에게 새로운 사랑으로 느껴지는 삼라만상 감사의 마음 전하네 아름답고 소중해 단 한번 열고 닫는 무대 너와 나 둘이는 멋진 주인공이네 폭풍이 지나간 새벽녘에 온 산을 흔들어 깨우는 새들의 첫울음 너의 문을 두드려 집안에다 가둬둔 오랜 봄을 펼쳐들고 첫걸음 배우는 아가 모습으로 나서봐 기억의 틈으로 떨어진 어릴 적 푸르르던 꿈의 날개를 털고서 높은 하늘을 두드려 벅찬 가슴 기쁜 눈물 향내 가득한 숨결 비밀한 삶 속에 축복 받는 나를 보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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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45 | ||||
표정도 없이 비껴섰던 투명한 고요
하얀 방안 가득 스며 들어오네 여름을 지낸 맑은 햇빛 조용한 평화 열린 몸안으로 스며 들어오네 *내마음 속에 나비 한마리 소리없는 날개짓 보자기 속에 어제의 시간 매듭을 풀어주네 만나기 위해 이별하던 숱한 그리움 눈먼 가슴속에 설움뿐이었네 갖기 위해 기다리던 숱한 약속들 가난한 가슴속 구속뿐이었네 그대를 건너 돌아가리 최초의 길로 사랑하기 전에 기린 마음으로 다시는 바라볼 수 없는 눈부신 기쁨 홀로 꽃피우는 영원한 길이네 *우리의 사랑 원으로 돌아 시작에서 멈추고 우리의 사랑 원으로 돌아 이끝에서 멈추니 그대가 있어 함께 하며 홀로 하여라 이젠 아픔없이 버릴 수 있는 나 죽은 뒤에도 물로 만나 홀로 하여라 이젠 아픔없이 보낼 수 있는 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