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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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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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사는 법을 배우기 보다 혼자 살아남는것을 배우는 우리들의 이날에
밤마다 대학도서관에 불은 밝게 빛나고 기득권을 찾아 오늘도 먼길을 떠나는 이날에 우- 이날에 우- 이날에 자기몸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믿는 여성들이 병원앞에 줄을서고 과학주의 문화속에 상실한 고향을 찾아 또다시 존재의 고향을 그냥 지나쳐가네 우- 이날에 우- 이날에 개인주의는 오늘의 모더니티 사회에 상대주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뿌리 언제라도 선택할 수 있는 사랑 하지만 그상에 헌신하지 않는 이날에 우- 이날에 우- 이날에 일분에 스물네명 하루에 삼만오천 일년에 천만명이 굶어죽어가는 이날에 더욱경제적이기 위해 철근을 빼먹고 시멘트를 줄이는 더욱경제적인 이날에 우- 이날에 우- 이날에 자연을 잘보존하는 것 생산성이 없는 장애인들에게 동등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 무료박물관을 세우는 것 동포애로 식량을 나누는 것 기아난민들을 돌아보는 것 외국의 나그네를 형제로 대우하는 것 이모두가 경제성의 이데올로기 앞에 우- 하나둘 죽어가는 이날에 우- 기억하세요 우리안에 잠들어 있는 본질의 그림자 우- 기억하세요 우리안에 깨어나야할 태초의 모습 인간 과학주의 문화속에 상실한 고향을 찾아 또다시 먼길을 찾아 헤메이는 이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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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37 | ||||
거기에선 회담장의 테이블 크기와 깃발의 높낮이로 다투고 있었고
비내리는 전선에 우린 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그날 우리의 할 일을 했을뿐 쏘고 쏘았을 뿐... 쏘고또 쏘고 또쏘고, 화약냄새 쓰라린 우리 눈에 어느새 가득 눈물 고일때 누군가 참호 흙벽에 기대어 나직히 나직히 말했다 "우린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우- 우- 우- 우- 우 집으로 돌아갈수있을까 멀리, 멀리떠나온 우리 집으로 돌아갈수있을까 리, 이렇게 멀리떠나온 우리 집으로 돌아갈수있을까 멀리(멀리)떠나온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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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1:59 | ||||
4. |
| 3:49 | ||||
어머니는 지금 푸르른 창공을 날아가실 테고
열아홉때의 소리없는노래 하얗게 세신 머리결에 내리고 "그속에" 보이지 않는 또다른 멈추어진 우리들의 시간과 보이지 않는 기억속에서 하얗게 손짓하는 열아홉소녀와 그 찔레꽃날리는 전장에서 돌아오지않는 어린 병사들의 모습이 찔레꽃하얀꽃무덤속에 잠들어 있네 뚜루루루- 뚜루루루- 이땅의 모든 어머니들의 가슴으로부터 흐르는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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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51 | ||||
학예회처럼 예쁜 신랑신부에게
새로생긴 조그만 울타리 안으로 길이나며 꽃으로 장식된 예배당이 걸어들어 왔네 그리고 둘이는 하나가 되었네 사람들 모둑가 활짝웃으며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며 노래할때 모두들 얼마나 착해져 노래는 하늘로 올라가는지 사람들도 모두가 하나가 되었네 추었던 전날의 아픔은 그리고 훗날에 떨어질 땀방울들도 하늘로 올라가는 꽃길이 되어 아득하게, 아득하게- 아득하게 펼쳐졌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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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5 | ||||
홀로소 있는 나무에게
바람은 언제나 춥게만 불었네 에헤에에이--- 어느날부턴가 거기에 숲이 생기고 숲위에 바람은 어느사이 노래가 되어 들렸네 영원의 품처럼 아늑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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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27 | ||||
달빛이 내쓸쓸한 어깨에 내려, 내가더욱힘겨워 하며
회색아파트 문을 열때 기에 가지런히 예쁜 네 신발은 놓여있지 이렇게 뿌연하루종일 어딜 총총거리며 다녔을까 이 작고 푸른 신발들 신고 1.그래 우리에겐 네가 있었지 뜰에 자라는 새싹처럼 그래 우리에겐 너의 눈망울이 짙은 안개속을 다시떠오르는 희망의 별처럼 2.그래우리에겐 네가 있었지 뜰에 자라는 새싹처럼 그래우리에겐 너의 눈동자가 깊은 어둠속을 다시떠오르는 희망의 별처럼 희망의 별처럼, 별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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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5:03 | ||||
어머니는 지금 이 드셨을까
가네우라스미꼬적에 꾸던 그리운 나라로 가던 그때 꿈속에서 아직도 단발머리 새하얀 교복을 입고 어머니는 지금 잠이 드셨을까 큰누나를 업고 지에무시 트럭을 타고 최전방으로 숨어들어가던 그밤 그때 아기울음소리 포탄소리 아직 으실까 어머니는 지금 잠이 드셨을까 아버지가 떠나던 날에 세월만큼 아프게 걸어온 두무릎에 아버지의 힘없는 흰머릴누이고 영원의 노래가 들려오는 시간의 그 문앞에 서서 영원히 쉴곳있는 거기로 손흔드는 아버질 먼저 보내고 어머니는 지금 잠이 깨셨을까 그래도 내일은 해떠오른다며 마음속에 이미 하늘나라 있다 웃으시며 모든일에 감사감사감사하시는 어머니는 이제 하늘의 시민권이 있는 어머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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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43 | ||||
아버지를 묻고 돌아온 부활절, 펄펄 눈이 내렸네
우리는 마당으로 나가 선채 "보세요 눈이내려요"누이들이 울었네 쏟아지는 눈발속에서 젊은 시절의 아버지의 싱그런 목소리가 함박웃음으로 우리들의 마음으로 내렸네 "울지마라우 나여기이서" 찬란한 축복의 미래 거기에 우리가 서 있었네 흰옷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 찬란한 축복의 미래 거기에 내가 서있었네 흰옷을 입은 아버지와 함께 BR> 랄랄라- 랄랄라- 라라라- 흘랄라- 아름다웠네. 흘라라- 아름다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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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41 | ||||
그 누구도 외딴섬이 아니오
저망망한 바다에 뿌려진 파편들처럼 쓸쓸히 홀로떠있는 외로운 섬이 아니오 그 누구도 외딴섬이 아니오 이 막막한 우주에 날리는 티끌들처럼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가는 외로운 섬이 아니오 우-우-우 아니오 우리안에 태고적부터 새겨져있는 하늘아버지의 형상 인간이라는 온세상과도 바꿀수없다말씀하신 생명 우리안에 먼옛날부터 새겨져있는 하나님의 그형상 인간이라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 말씀하신 소중한 이름 우리안에 그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아름다운 그 모습 인간이라는 온세상과도 바꿀수없다 말씀하신 소중한 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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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40 | ||||
방문을 열면 아기냄새, 네 숨소리를 듣네
영원으로 부터 왔는지 그 소리는 너무도 착해 나는 아득하게 높은 그 탑위에서 내려와 가만히 네 곁에 엎드려만 있네 방문을 열면 아기냄새 천사의 깃털처럼 네숨소리는 방안을 날아다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