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지금 푸르른 창공을 날아가실 테고 열아홉때의 소리없는노래 하얗게 세신 머리결에 내리고 "그속에" 보이지 않는 또다른 멈추어진 우리들의 시간과 보이지 않는 기억속에서 하얗게 손짓하는 열아홉소녀와 그 찔레꽃날리는 전장에서 돌아오지않는 어린 병사들의 모습이 찔레꽃하얀꽃무덤속에 잠들어 있네 뚜루루루- 뚜루루루-
어머니는 지금 이 드셨을까 가네우라스미꼬적에 꾸던 그리운 나라로 가던 그때 꿈속에서 아직도 단발머리 새하얀 교복을 입고 어머니는 지금 잠이 드셨을까 큰누나를 업고 지에무시 트럭을 타고 최전방으로 숨어들어가던 그밤 그때 아기울음소리 포탄소리 아직 으실까
어머니는 지금 잠이 드셨을까 아버지가 떠나던 날에 세월만큼 아프게 걸어온 두무릎에 아버지의 힘없는 흰머릴누이고 영원의 노래가 들려오는 시간의 그 문앞에 서서 영원히 쉴곳있는 거기로 손흔드는 아버질 먼저 보내고 어머니는 지금 잠이 깨셨을까 그래도 내일은 해떠오른다며 마음속에 이미 하늘나라 있다 웃으시며 모든일에 감사감사감사하시는 어머니는 이제 하늘의 시민권이 있는 어머니는....
그 누구도 외딴섬이 아니오 저망망한 바다에 뿌려진 파편들처럼 쓸쓸히 홀로떠있는 외로운 섬이 아니오 그 누구도 외딴섬이 아니오 이 막막한 우주에 날리는 티끌들처럼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가는 외로운 섬이 아니오 우-우-우 아니오
우리안에 태고적부터 새겨져있는 하늘아버지의 형상 인간이라는 온세상과도 바꿀수없다말씀하신 생명 우리안에 먼옛날부터 새겨져있는 하나님의 그형상 인간이라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 말씀하신 소중한 이름 우리안에 그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아름다운 그 모습 인간이라는 온세상과도 바꿀수없다 말씀하신 소중한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