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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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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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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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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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옛터에 밤이되니 월색만 고요해
페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나 아 ~ 외로운 저나그네 홀로이 잠못이뤄 구슬픈 버래소래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것을 말하여 주노나 아 ~ 가엾다 이내몸은 그무엇 찾으려 덧없는 꿈의거리를 헤매여 있노라 나는 가리로다 끝이없이 이발길 닿는곳 산을넘고 물을건너 정처가없이도 아 ~ 한없는 이서름을 가슴속 깊이않고 이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터야 잘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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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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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라 마지막 장이다 날이 새면 이 항구도 이별이란다
갈매기 비에 젖어 날기 싫어 울고있다 하룻밤 풋사랑이 왜 이다지도 나를 울리나 잘 있거라 잘 있거라 미련두고 나는 간다 들어라 마지막 장이다 내가 있는 이 항구도 이별이란다 이별로 나눈 술잔 눈물젖어 넘쳐난다 하룻밤 풋사랑이 왜 이다지도 나를 울리나 잘 있거라 잘 있거라 설움 두고 나는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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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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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간다 간다 떠난 항구 안개 속에 이 항구
화물선 뱃머리에 매달리던 그 처녀 울지 마라 고동아 네가 울면은 메달리던 그 처녀가 다시 그립다 2. 온다 온다 떠난 부두 사랑 맺힌 그 부두 두토막 옷소매에 백일홍을 그렸오 울지 마라 물새야 네가 울며는 백일홍 옷소매가 눈물 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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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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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한목숨을 바다에 걸고 오늘은 이 항구로 내일은 저 항구로
마도로스 파이프에 서리는 옛추억 못믿겠네 못믿겠네 뜨내기 사랑 사나이 손금에다 운명을 걸고 오늘은 이 바다로 내일은 저 바다로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 어느날짜 오시겠오 울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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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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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야속히도 떠나간 님을
잊자 다 또 못잊고 그리는 마음 한글자 한눈물에 젖은 글월을 보낼까 쓰건만은 붙일길 없네 못보낼 글월 적던 붓대 멈추고 하늘가 저 먼곳에 꿈을 부르니 눈물에 적은글월 얼룩이 져서 가슴속타는 불에 재가 되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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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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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단꽃 곱게 피는 사람오는 찻집에 카피스의 향기 속에 조는꾸냥
내뿜는 담배연기 밤은 깊어 가는데 가슴에 스며든다 새빨간 꽃입술 조각달 걸려있는 스마로 거리에 가로수그늘 속을 한없이 걸으니 꾸냥과 헤어지는 안타까운 이 한밤 저 달을 흘겨본다 눈물이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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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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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나그네의 나침반이냐
항구 잃은 연락선의 고동이더냐 해지는 영마루 홀로 서는 이정표 고향 길 타향 길을 손짓해 주네 바람찬 십자로의 신호등이냐 정처 없는 나그네의 주마등이냐 버들잎 떨어지는 삼거리의 이정표 타 고향 가는 길손 울려만 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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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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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에 있었네 내 가슴에 지금은 없는 그 사람
뚝뚝 낙엽이 떨어져 갈 때 나는 울었네 오솔길에서 나는 불렀네 돌아오라고 그러나 지금은 없는 그 사람 아쉬움에 젖었네 하염없이 가 버린 슬픈 그 시절 영영 또 다시 오지 않을 때 나는 울었네 오솔길에서 나는 빌었네 그대 행복을 그러나 지금도 슬픈 내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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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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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인지 알 수 없는 핑크리봉의 카드 하나 고독한 내 침실에 살며시 날아왔네
행복을 빌어주는 달콤한 사연 카드하나 조용한 내 가슴에 모닥불 피워주네 충무로 그다방에서 윙크하던 그 아가씰까 남포동 뒷골목에서 만났던 그 사람일까 누구인지 알 수 없는 핑크리봉의 카드하나 고독한 내 침실에 살며시 날아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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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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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자 꽃서울 춤추는 꽃서울
아카시아 숲속으로 꽃마차는 달려간다 하늘은 오렌지색 꾸냥의 귀걸이는 한들한들 손풍금소리 들려온다 방울소리 울린다 울퉁불퉁 꽃서울 춤추는 꽃서울 알곰삼삼 아가씨들 콧노래가 들려온다 한강물 출렁출렁 숨쉬는 밤하늘엔 별이총총 색소폰소리 들려온다 노래소리 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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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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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오는 거리에서 외로운 거리에서
울리고 떠나간 그 옛날을 내 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희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에 병든 내 마음속을 너마져 울려주느냐 2.가버린 옛 사랑이 잊어본 옛추억이 거리를 헤매는 이가슴을 왜이리 아프게 하나 밤도 깊은 네 거리에 희미한 가로등이여 눈물에 피는 한송이 꽃이 갈곳이 어디 메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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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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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포구에서 정든 님을 보낸다
빗줄기 눈물 속에 고동이 운다 잘 가소 잘 있소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아아아 바다 끝 구름 속에 등대가 섧다 비오는 포구에서 정든 님을 보낸다 가는 님 보내는 마음 한이 서린다 잘가소 잘있소 이제가면 언제오나 아- 배 떠난 수평선은 처량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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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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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여 우리에겐 오직 한길은 삼천만 한뜻으로 한마음 되어
영광의 내 조국과 내겨레 위해 한결같이 단결하여 나라 지키자 높은 산 험한 파도 넘고 넘어 이 정성을 나라 이해 모두 바치세 용사여 우리에겐 오직 한길은 젊은 힘 젊은 슬기 하나로 뭉쳐 날리는 태극깃발 자유를 위해 한결같이 다짐하며 나가는 길이다 형제여 우리에겐 오직 한길은 새마을정신으로 떨쳐 일어나 잘사는 후손들의 번영을 위해 한결같이 꽃피우며 나가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