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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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09 | ||||
여보게 지금 어떻게 사는가 자네 집사람도 안녕하신가
지난번 자네를 만난 그날을 손꼽아 보니 한해가 넘어갔네 자네도 지금 힘들지 않는가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말게 다음주 토요일은 시간이 어떤가 서울로 한번 올라오게 세상살이 바쁘게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은 거라서 잊고 살았네 모르고 살았네 앞만 보고 살았네 친구여 내 친구야 어느 날 문득 뒤돌아보니 소중한 자네가 거기 있더군 얼마만인가 자네를 그리며 편지 한 통 띄워 보내는 게 세상살이 바쁘게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은 거라서 잊고 살았네 모르고 살았네 앞만 보고 살았네 친구여 내 친구야 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고 지금처럼 힘들 때도 있지 여보게 친구야 다시 만날 땐 너털웃음 한번 웃어보세 너털웃음 한번 웃어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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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05 | ||||
사랑을 하면서도 떠나려 하는 당신
그 마음을 알면서도 보내려 하는 나 그렇게 믿어왔던 서로를 속이며 우린 왜 이별 앞에 마주 서 있나 나인가 당신인가 누가 바보인가 가슴이 아파 와도 웃으며 가는 당신 눈물이 날 것 같아 하늘만 보는 나 인생을 걸겠다던 우리의 약속이 이제 와 서로에게 부끄러울 뿐 가는 당신 보내는 나 누가 바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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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07 | ||||
이 밤이 외로워 다시 든 이 술잔
가슴을 파고드는 남자의 고독한 눈물 구석진 자리에 앉은 여인에게 마음이 끌리는 건 외로움 탓일까 당신도 이 밤이 외롭다면 지나간 추억을 털어놓고 같이 한 잔 하는게 어때요 흐르는 시간속에 여인은 가버리고 나혼자 남아 잔을 들면 가슴을 때리는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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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5 | ||||
5. |
| 3:11 | ||||
목이 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서서 피눈물을 흘려야 옳으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내리는 호남선에 헤어지던 그 인사가 야속도 하더란다 다시 못올 그 날짜를 믿어야 옳으냐 속을 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죄도 많은 청춘이냐 비내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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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06 | ||||
한동안 잊고 살았던 당신과 마주한 지금
할 말을 잃어버린 두 사람 창밖을 바라보니 눈물이 가슴을 적시네 오랜 그 옛날 내가 사랑한(나를 떠나간) 당신 그러나 지금은 타인 만나선 안될 사이 눈물로 되돌아서네 이제는 너무도 변한 당신과 마주한 지금 턱까지 차오르는 슬픔에 서로가 고개 숙여 말없이 가슴만 적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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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18 | ||||
남자 남자 남자를 울려놓고
술잔을 들게하는 여자 여자 그 이름 여자 짧았던 세월속에 행복했던 지난 일년간 잊지못해 애태우며 오늘도 내일도 당신을기다리는 여자보다 아름다운 그 이름 남자 남자 사랑은 떠났어도 행복했던 순간순간들 잊지 못해 애태우며 끝내 마침내 술잔에 쓰러지는 여자보다 아름다운 그 이름 남자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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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37 | ||||
9. |
| 2:37 | ||||
솔솔솔 오솔길에 빨간 구두 아가씨
똑똑똑 구두 소리 어딜 가시나 한번쯤 뒤돌아 볼만도 한데 발걸음만 하나 둘 세며 가는지 빨간 구두 아가씨 혼자서 가네 밤밤밤 밤길에 빨간 구두 아가씨 똑똑똑 구두 소리 어딜 가시나 지금쯤 사랑을 알만도 한데 종소리만 하나 둘 세며 가는지 빨간 구두 아가씨 멀어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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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59 | ||||
길 잃은 나그네의 나침반이냐
항구 잃은 연락선의 고동이더냐 해지는 영마루 홀로 서는 이정표 고향 길 타향 길을 손짓해 주네 바람찬 십자로의 신호등이냐 정처 없는 나그네의 주마등이냐 버들잎 떨어지는 삼거리의 이정표 타 고향 가는 길손 울려만 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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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59 | ||||
내 몸에 핏줄이 비바람에 젖어도
멍들은 상처를 건드리지 말아다오 사나이 얼굴에 눈물이 비쳐도 님 그린 내 순정 변함은 없다 쫓기는 이 세상을 맨발로 뛰면서 끓는 피 두 주먹을 쥐고 또 쥐고 어두운 그림자 밝은 내일 믿고서 성내고 뛰어라 맨발로 뛰어라 내 몸에 핏줄이 비바람에 젖어도 멍들은 상처를 건드리지 말아다오 사나이 얼굴에 눈물이 비쳐도 님 그린 내 순정 변함은 없다 쫓기는 이 세상을 맨발로 뛰면서 끓는 피 두 주먹을 쥐고 또 쥐고 어두운 그림자 밝은 내일 믿고서 성내고 뛰어라 맨발로 뛰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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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56 | ||||
님 없는 이 항구 그대 없는 이 부두
갈매기 울며 새는 서러운 이 부두 기적도 울어 주던 그 날 그 밤 이별이 영원히 맺지 못할 마지막 밤이드냐 이별의 이 부두에 실비만 나린다 달 없는 이 항구 별도 꺼진 이 부두 오색빛 테푸도 끊어진 이 부두 소리쳐 불러 봐도 대답 없는 이별이 영원히 맺지 못할 풀어진 맹세드냐 외로운 이 부두에 파도만 설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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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28 | ||||
푸르른 달빛이 파도에 부서지면
파이프에 꿈을실은 첫사랑 마도로스 뎃기에 기대서면 그날밤이 그립구나 항구마다 정을두고 떠나온사나히 그래도 첫사랑 맺은님을 잊을 길 없네 간주중 까스등 희미한 부두의 그날밤에 울며불며 잡던임을 뿌리친 마도로스 때묻은 기름옷에 갈매기가 벗이구나 그라스로 맺은정에 상처만 남기고 떠나온 첫사랑 아가씨가 나를 울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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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51 | ||||
그대 찾아 왔네 산장의 여인
아무도 모르게 찾아서 왔네 아 아 돌부리 가시밭길 헤쳐 가며 왔네 맹서도 새로워라 마음의 사랑 달콤하던 옛 추억 잊을 길은 없어 잊을 길은 없어 나 홀로 찾아 왔네 그대 찾아 왔네 산장의 여인 한사코 못 잊어 찾아서 왔네 아 아 가슴에 받은 상처 풀 길 없어 왔네 옛 노래 그리워라 영원한 사랑 행복하던 옛 추억 잊을 길은 없어 잊을 길은 없어 나 홀로 찾아 왔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