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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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09 | ||||
혼자서만 생각하다
날이 저물어 당신이 모르는 채 돌아갑니다 혼자서만 사랑하다 세월이 흘러 나 혼자 사람(랑)없이 늙어갑니다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꽃이 피고 저혼자 시이린(?) 가슴인가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꽃이 피고 저혼자 시이린(?) 가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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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48 | ||||
하루를 살아도 당신과 함께
천리길 걸어도 당신과 함께 이세상 끝까지 당신과 함께 이세상 끝까지 당신과 함께 당신과 함께 있으면 하루도 천년이니까 당신과 함게 있으면 천년도 하루이니까 아 아 아 아 아 아 아 - - - - - - - - 당신과 함께 있으면 하루도 천년이니까 당신과 함께 있으면 천년도 하루이니까 아 아 아 아 아 아 - - - - - - 당신이 있으니 내가 있고 당신이 가니까 나도 가고 당신이 서니까 나도 서고 으 으 음 하 아 아 아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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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32 | ||||
너의 인생에도 한번쯤 휑한 바람이 불어 오겠지
바람에 갈대숲이 누울 때 처럼 먹구름에 달무리 질 때 처럼 남자가 여자를 지나간 자리처럼 시리고 아픈 흔적을 남겼을까 너의 몸 골목골목 너의 뺨 굽이 굽이 상처가 호수처럼 상처가 호수처럼 괴어있을까? 너의 젊은 이마에도 언젠가 노을이 꽃잎처럼 스러지겠지 그러면 그대 그대와 나 골목 골목 굽이 굽이 상처로 솟고 왼종일 비록 너의 심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헤엄치고 푸다 사랑하고 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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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37 | ||||
언젠가 한번 와 본듯 하다
언젠가 한번 마신 듯 하다 이 카페 이 자리 이 불빛 아래 가만히 있자 저 눈웃음치는 마담 살짝 보조개가 낯익구나 어느놈 하고 설였더라 시대를 핑계로 어둠을 구실로 객적은 욕망에 꽃을 달아주었던건 아프지 않고도 아픈 척 가렵지 않고도 가려운 척 밤새워 날새워 할고 할퀴던 아직 아직 피가 뜨겁던 때인가 있는 과거 없는 과거 들쑤시어 있는 놈도 없는 년도 모다 모아 도마위에 씹고 또 씹었었지 호화탕탕 호리쩝쩝 마시고 두둘기고 불러제낀지 오와~ 오와~ 그러다 한두번 눈빛이 엉켰겠지 부끄럽다 두렵다 이 카페 이 자리는 내 간음의 목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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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52 | ||||
6. |
| 4:14 | ||||
7. |
| 3:26 | ||||
사랑을 모르세요 사랑을 배우세요
사랑은 사람 사랑은 살림 사랑으로 사람이 살아요 사랑을 하니까 사람이고 사랑을 하니까 사는거 예요 사랑이 없으면 사랑이 없으면 사람도 사람이 아녜요 살아도 사는게 아니죠 (반 복) 사랑을모르세요 사랑을 배우세요 사랑은 사람 사랑은 살림 사랑으로 사람이 살아요 사랑을모르세요 사랑을 배우세요(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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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33 | ||||
누가 우리들 추운 가슴에
더운 불 하나 피워줄까 울다 울다 지친 가슴에 고운 꽃 하나 피워 줄까 누가 우리들 어둔 가슴에 작은 등 하나 밝혀 줄까 울다 울다 지친 가슴에 고운 빛 하나 밝혀 줄까 누가 우리들 탁한 가슴에 작은 별 하나 심어 줄까 울다 울다 지친 가슴에 맑은 시 하나 심어 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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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56 | ||||
해 떨어지면 달이 또 뜨네
해가 가면 가라고 내일은 또 오겠지 총총히 박힌 저 별을 봐요 우리 모두 즐거운 이 밤을 노래해요 숨길수 없는 사랑 있다면 예쁜 종이 꺼내어 편지를 써보아요 아 젊은 날이 이 기쁜 날이 일기책속 저 깊이 사라질 때 있겠죠 슬픈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 때로는 잠못이뤄하겠지 얘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 큰 희망에 부풀 때도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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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27 | ||||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
짐직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대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요 크고 작은 일들을 바쁘게 하며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요 여럿속에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러다 슬그머니 생각을 거두며 나는 이것이 사랑인줄 알아요 꽃이 피기 전 단내로 뻗어 오르는 찔레순 같은 오월 아침 문열고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같은 이것이 이것이 사랑인줄 알아요 사랑인줄 알아요 그러나 나의 사랑이 그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오늘도 말 안하고 달빛아래 돌아와요. 어쩌면 두고 두고 한번도 말 안하고 말 안하고 이렇게 살게되지 생각을 하며 혼자서 혼자서 돌아와요. 혼자서 혼자서 돌아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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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5:42 | ||||
어서 가그라 내 아들아
맘 약해진다 돌아보지 말고 어서 가그라 내 아들아 산들도 주저 앉아 신음을 허고 벌판도 농약 먹고 뻗어버렸다 메말라 비틀어진 고향의 마을 메말라 비틀어진 고향의 마을 돌아보지 말고 어서 가그라 어서 가그라 내 아들아 명절이라고 내려오지 말고 독허게 살아라 내 아들아 고리채 잡부금에 등이 휘었고 신경통 해소병에 속이 곯았다 통곡과 자살기도 술주정의 고향 통곡과 자살기도 술주정의 고향 돌아보지 말고 어서 가그라 어서 가그라 내 아들아 서울 놈헌티 질들이지 말고 이를 갈며 살어라 내아들아 니 가슴 깊은 곳에 발톱 돋거든 저 산의 힘센 뜻을 깨우치거든 집채만헌 호랑이로 돌아오니라 집채만헌 호랑이로 돌아오니라 아먼 아먼 돌아와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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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