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명실상부한 김창완의 데뷔앨범이다. 그만의 록 정신이 갈피마다 빛나고 있는 이 앨범은 그가 그의 후배들에게 가르쳐줄 것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얘기하는 것만 같다. 참으로 경이로운 것은 그가 순례한 모든 장르가 이 안에 어우러져 있으며 새로운 도전까지 포섭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려 열 하나의 곡을 담은 이 앨범이 마악 영향력을 강화하기 시작한 한국 록 음악계에 든든한 파수꾼이 되어줄 것은 아마도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