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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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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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동그라미 너무 조그만 거죠
무한과 영원의 묵계 그대 행운을 비오 나 가진것 하나없고 드릴것 하나 없을지라 한없는 고마움에 이마음 모두 모아서 소망과 기원의 이 반지를 당신께 드리오 황금빛 깊은 신뢰 너무 신비로웁죠 그대와 나와의 목에 내 작은 가슴 벅차오 나 가진것 하나없고 드릴것 하나 없을지라 한없는 고마움에 이 마음 모두 모아서 소망과 기원의 이 반지를 당신께 드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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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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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던 버스가 멈춰서던 곳
버스따라 마음도 눈길 덩달아 랄라 모두가 멈춘 곳에는 낡은 책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누구의 생각일까 낡은 책들은 이곳에 한데모아 살게 했을까 랄라 소박한 빛 정다운 모습 가난한 내 마음을 달래주었다 먼지끼인 창틀에 매달려 있는 일곱글자 헌책 팔고삽니다 프린트 냄새에 기가 죽어서 마음에 드는책을 못가지신 분 얼마든지 고르고 찾아보세요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보세요 쉬고 있던 버스가 움직인 순간 용감하게 버스를 내려선 다음 랄라 온종일 뒤적이다가 마음에 드는 책을 겨우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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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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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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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오라던 이왕이면 더 큰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 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 멋진 웃음으로 화답해줄께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오라던 월말이면 월급타서 로프를 사고 연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 래 그렇게 사막에 가자 가장 멋진 내친구야 빠뜨리지마 한다스의 연필와 노트 한권도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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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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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우리 둘이서 만났던 날은
까마득 멀어진 옛일이었죠 그 세종로 네거리엔 낡은 빌딩 그 숱한 밤에 흐르던 숱한 사연들 그래 그 빌딩에서 우리 처음만났죠 아마 꽤 오랫동안 얘길 주고받았죠 그댄 주인이고 나는 손님 그 제한된 얘기만을 나누었죠 그외 다른 의미는 없었지요 그후 파란눈의 아가들이 딩굴며 뛰놀던 그 파란 잔디위에서 우린 또 만났고 어느 강당 무대 또는 그장대기실 때때로 우리는 볼 수가 있었지요 언제나 우리는 서로를 본것뿐 그외 다른의미는 없었었지요 그런데 어디로 사라졌나 내 오랜 친구여 어디에도 그 모습을 찾을 수 없구려 사랑의 내 친구여 그리운 이여 그 누가 앗아갔나 내 친구여 내 친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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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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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쁜 장난감들이 모두 모였네
아빠가 사주신 생일선물 독수리 비행기 오~ 골목길앞 가게에서 엄마가 사주신 빨강 불자동차 노랑버스 넬슨 아저씨 음 햇님이가 두고간 원더우먼 예은이 마징가제트 벤지가 물어뜯은 야구공엔 아더왕자 검 오~ 고장난 탱크 연발총 팔떨어진 인형 내 장난감 그릇 바구니가 모자라겠네 부릉부릉 오토바이 통통배 오르겐 탬버린 그중에서 가장 멋진 모노레일 기차 오~ 칙칙칙칙 폭폭폭폭 산 넘고 다리건너 터널을 지나 칙칙폭폭 시골에 갑니다 햇님이가 두고간 원더우먼 예은이 마징가제트 벤지가 물어뜯은 야구공엔 아더왕자 검 오~ 고장난 탱크 연발총 팔떨어진 인형 내 장난감 그릇 바구니가 모자라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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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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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 안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소리 없이 날아가는 하늘 속에 마음은 가득 차고 푸른 하늘 높이 구름 속에 살아와 수많은 질문과 대답 속에 지쳐 버린 나의 부리여 스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어느덧 내게 다가와 헤아릴 수 없는 얘기 속에 나도 우리가 됐소 바로 그 때 나를 보면서 날아가 버린 나의 솔개여 수많은 관계와 관계 속에 잃어 버린 나의 얼굴아 애드밸룬 같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의미 있는 하루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 속에서 나도 움직이려나 머리 들어 하늘을 보면 아련한 솔개의 노래 수많은 농담과 진실 속에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수많은 농담과 진실 속에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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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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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치마 씻은 손에 받은 님 소식은
전선에 향기품은 그대의 향기품은 군사우편 적혀있는 전선 편지를 전해주는 배달부가 싸리문도 못가서 복받치는 기쁨에 나는 울었소 군사우편 적혀있는 전선 편지를 전해주는 배달부가 싸리문도 못가서 복받치는 기쁨에 나는 울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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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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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넘쳐넘쳐 흘러가는 볼가 강물위에
스텐카라친 배위에서 노래소리 들린다 2. 페르샤의 영화의 꿈 다시찾은 공주의 웃음띄운 그 입술에 노래소리 드높다 3. 동편 저편 물위에서 일어나는 아우성 교만할손 공주로다 우리들은 우리다 4. 다시못올 그 옛날의 볼가강물 흐르고 꿈을깨친 스텐카라친 장하도다 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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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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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에 달이 밝아 창에 비치니
어언간 깊이 든 잠 놀라 깨었네 사방을 두루두루 두루 살피니 꿈에 보던 고향산천 간 곳이 없소 우리 아빠 무덤가에 핀 담배꽃 그 꽃 한 줌 꺽어다가 담배 말아서 할배요 일손 놓고 한 대 피우소 너울너울 담배연기 피워나보소 우리 엄마 무덤가에 핀 진달래 그 꽃 한 줌 꺽어다가 술로 빚어서 할매여 이리 앉아 한 잔 받으소 너울너울 진달래주 취해나보소 우리님 무덤가에 핀 목화꽃 그 꽃 한 줌 꺽어다가 이불 지어서 누나야 시집갈 때 지고나 가소 너울너울 목화이불 지고나 가소 우리 애기 무덤가에 핀 찔레꽃 그 꽃 한 줌 꺽어다가 물에 띄워서 옆집 아가 배고플 때 마셔나보렴 길 떠나간 엄마 생각 잊어나보렴 동산에 달이 밝아 창에 비치니 어언간 깊이 든 잠 놀라 깨었네 사방을 두루두루 두루 살피니 꿈에 보던 고향산천 간 곳이 없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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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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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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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 타박 타박네야 너 어드메 울고 가니
우리 엄마 무덤가에 젖 먹으러 찾아간다 물이 깊어서 못 간단다 물 깊으면 헤엄치지 산이 높아서 못 간단다 산이 높으면 기어가지 명태 주랴 명태 싫다 가지 주랴 가지 싫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무덤가에 기어 기어 와서 보니 빛깔 곱고 탐스러운 개똥참외 열렸길래 두 손으로 따서 들고 정신없이 먹어 보니 우리 엄마 살아 생전 내게 주던 젖 맛일세 명태 주랴 명태 싫다 가지 주랴 가지 싫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명태 주랴 명태 싫다 가지 주랴 가지 싫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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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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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버들 춤추는 길에 꽃가마타고 가네
열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가네 가네 갑순이 갑순이 울면서 가네 소꼽동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뒷동산 밭 이랑이 꼴베는 갑돌이 그리운 소꼽동무 갑돌이 뿐이건만 우네 우네 갑순이 갑순이 가면서 우네 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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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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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예쁜 상자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요
언덕에도 골목에도 그리고 큰 길 앞에도 하난 분홍색 하난 빨간색 하난 노란색 하난 파란색 아침해가 동산위로 빨갛게 솟아오르면 그 속에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오죠 아빤 회사로 누난 데이트 그리고 나는 동생데리고 친구들과 큰 길 건너 학교로 가지요 작고 예쁜 상자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요 하난 초록색 하난 보라색 하난 연두색 하난 자주색 모두모두 나무로 만든 예쁜 상자들이지요 검정가운 사가모자 하얀색 졸업장을 가지고 그 속에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오죠 하난 의사 하난 변호사 그리고 하난 학교선생님 모두모두 서로 다른 길을 찾아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