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악몽을 꿨다. 1년에 한 번쯤 비슷한 레파토리의 악몽을 꾸는데 항상 펑펑 소리내어 울곤 한다. 그리고는 다시 잠에 빠진다. 물론 몇 시간씩 자고 일어나도 꿈의 내용이 비교적 선명하고 눈물 자국까지 얼굴에 남아 있는지라 기분이 좋지 않다.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잠이라도 자야할 만큼 정신적으로 피폐해짐을 느낀다. 그런데도 라디오헤드나 줄창 듣고 앉았으니 더 그렇지-_- 음악을 좀 바꿔야 할 필요를 느꼈다. 1년 전에 한참 씨디를 지를 때 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