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철은 80년대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요계 여러 방면에서 활동해온 만능 뮤지션이자 엔터테이너이다. 어릴적, 초등학교때부터 교회성가대에서 노래와 연주를 담당했으며 고등학교 2학년때 친구들과 '아침향기' 라는 비공식 그룹을 결성하고 활동했는데 공연을 할 정도로 열성적인 아마츄어 음악생활을 거쳤다.
1989년에 1집 '오랜만에'로 가요계에 입문, 첫앨범을 발매하자마자 당시 가요를 사랑하던 팬들에게 잔잔한 호응을 얻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그의 데뷔는 데뷔 이후 있을 예정이었던 콘서트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귀가길에서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1년 반 동안 활동할 수 없는 불운을 맞게 된다.
교통사고의 상처가 회복된 이후 1992년 2집 ‘'32℃ 여름' 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하며 제2의 데뷔를 맞는다. “32C 여름”이 방송계에 알려지게 되고 같은 앨범에 수록된 “그런대로” “사과나무” 등 그의 개성과 특성을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이 조용히 인기를 얻게 되면서 상처 후의 음악복귀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생활의 포문을 다시 열게된다. 또한 같은 해에 이현승 감독의 영화 <그대안의 블루>의 음악을 맡게 되면서 영화 속에 자신만의 감성을 담기 시작한다. 영화의 성공과 함께 당시만해도 찾기 힘들었던 영화음악의 앨범을 발매는 물론 판매고도 높아 그의 명성을 더 높이게 된다.
다음해에 발표된 3집 '달의 몰락' 에선 독특한 리듬으로 사람들 입에 회자되었고, 1995년에 발표한 4집 ‘STREET PERFORMER’에서는 슬픈 발라드 곡 “나를….”이 인기를 얻어 가요계 내에 자신의 굳히게 된다.
1996년 5집 ‘冬夜冬朝’ 서는 “일생을”, 1998년엔 발표한 6집에서는 “거짓말도 보여요” ‘ 등의 발라드 히트곡을 꾸준히 발표한다. 이 사이에 처음으로 영화음악 작업을 함께 했던 이현승감독과 1995년에 다시 작업했던 영화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의 주제곡인 “끝난건가요”는 챠트 1위에 오르면서 해 영화의 흥행실패와는 다르게 그의 음악은 인기를 얻었다.
이런 일련의 개인앨범 작업과 함께 꾸준히 앨범 프로듀스로서의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아 다른 가수들의 앨범 작업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그대 안의 블루>에서 같이 듀엣곡을 불렀던 이소라를 비롯, 이문세의 앨범에도 참여하고, 임상아의 데뷔앨범과 일련의 작업들, 장혜진 등의 가수들의 새 앨범 작업에서도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내보이고 있다. 또한 1997년에 있었던 유재하 추모 앨범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으며 뮤지션으로서의 능력을 발휘 하기도 하고 1998년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국내음반 작업을 통해 보다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의 음악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재즈풍의 발라드, 가끔씩은 비트를 섞기도 하고 펑크 냄새도 풍기지만 전체적으로는 슬프면서도 고독한 정서를 담은 그의 음악은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이미지로 고급스러운 음악을 추구한다는 느낌을 전달하다. 이런 그의 개성은 앨범마다 변화하는 듯 하면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음악적 분위기의 무변화는 김현철에게 또 다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80년대 말, 데뷔이후 가수로 뮤지션으로 활동해온 그는 1999년 7집 앨범 '어느 누구를 사랑한다는건 미친짓이야'를 발표, 보다 성숙된 일면을 보인다. 활동한지 10년이 훌쩍 넘어버린 뮤지션의 신작앨범은 여전히 자신들의 팬들에게 외면당하지 않고 인기를 구가한다.
앨범작업 이외에도 방송활동도 꾸준히 해와 음악 창작활동과 함께 방송활동에도 안정성을 보이고 있으며, 2000년에는 인기리에 상영된 영화 <시월애>를 통해 이현승 감독과의 영화음악 작업을 이어갔다. 변함없이 꾸준한 활동, 비슷한 음악풍으로 인기를 누려온 김현철의 음악, 인기만큼이나 변화기 요구되는 전환점이 필요한 10년지기 베테랑 뮤지선이다. .... ....
나를 처음 만났을 때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 "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 나를 매일 만날 때에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어 "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나를 무참히 차 버릴 때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 "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 나랑 완전히 끝난 후에도 누군가에게 말하겠지 "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
조금은 지쳐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생활 아무 계획도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사랑이 숨쉬는곳 지금은 눈이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차창가득 뽀얗게 서린 입김을 닦아내 보니 흘러가는 한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그곳에 도착하게되면 술 한잔 마시고 싶어 저녘때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
나의 머리결에 스쳐가는 이 바람이 좋은걸 그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음 ~ 밤은 벌써 이 도시에 어느새 이 도시에 나의 가슴속을 메워주는 이 불빛이 좋은 걸 아무에게라도 말해주고 싶은 이 기분 밤은 어느새 이 도시에 지나쳐가는 사람들의 흥겨운 모습 ~ 나를 비웃는 가로등의 고독한 미소 ~ 나는 또 뒤돌아보지만 내게 남아 있는 건 그리움 오랜만에 느껴보는 음 ~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런기분 ~ 내게 들려오는 흐뭇한 그 얘기들이 좋은 걸 언제까지라도 간직하고 싶은 이 기분 밤은 어느새 이 도시에
가끔씩 난 아무일도 아닌데 음 ~ 괜스레 짜증이 날땐 생각해 나의 동네에 올해들어 처음 내린비 짧지않은 스무해를 넘도록 나의 모든 잘못을 다 감싸준 나의 동네에 올해들어 처음 내린비 내가 걷는거리 거리거리마다 오 나를 믿어왔고 내가 믿어가야만 하는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그리고 나에겐 잊혀질 수 없는 한 소녀를 내가 처음만난곳 둘이 아무말도없이 지치는줄도 모르고 온종일 돌아다니던 그 곳 짧지않은 스무해를 넘도록 소중했던 기억들이 감춰진 나의 동네에 올해들어 처음 내린비
오후내내 창밖은 회색 빛 그 빛깔에 잠겨 왠지 그냥 느낌에 눈이라도 내릴 것 같더니 언제부터인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아 눈이오네 그 겨울이 내리네 언젠가 이런날에 나를 감싸오던 그리움 감춘 그대 슬픔 고인 눈빛처럼 눈이 오는 날이면 그날을 생각하네 묻혀버린 기억들 ~ 눈이오는 날이면 그날을 생각하네 묻혀버린 기억들 ~ 눈이오는 날이면 세상은 그 모습을 잃어 따스한 차 한잔과 그 향기에 창을 젖히면 고운 목소리로 사랑하는 님을 부르듯 아~ 눈이오네 그 겨울이 내리네
온종일 거리는 잿빛에 잠겨 잠은 더하고 시간은 얼만큼 지났는지 지금 비가와 사람들 제각기 생각에 잠겨 대답이 없고 아~ 누군가 나를 부르듯 지금 비가와 철없이 내리는 비는 나를 자꾸 쓸어가 쏟아져 내리는 저빗속을 걸으면 감추고 싶은 기억들이 다시밀려와 비가와 나의 젖은 가슴에 비가와 그날처럼 내려와 비가와 ~ 나의 젖은 가슴에 오 그날처럼 비가내려와
눈을 들어 바라보곤 그냥가긴 왠지 섭섭했나 가다몰래 뒤돌아본 나의 그대는 물끄러미 바라보는 내모습을 등질순없었나 가다몰래 뒤돌아본 나의 그대는 두눈속에 부서지는 햇살이 유난히 부신건 그건왜 그건왜 ~ 왜 눈을 들어 바라보곤 그냥가긴 왠지 섭섭했나 저만치서 돌아오는 나의 그대는 물끄러미 바라보는 내 모습을 등질순없었나 저만치서 돌아오는 나의 그대는 어차피 숨길수없는 입가의 가득한 웃음 그건왜 그건왜 왜 나의 그대는 나의 그대는 아무말 하지않아도 그모습이 내게 얘기하지 참았던 웃음 터져버린 나의 그대는 그런말 하지않아도 내마음을 항상 알고있지 참았던 웃음 터져버린 나의 그대는
형 내가 아직 어리고 난 나의길을 볼 수 없어도 가끔씩 날 다독거려주는 형 그손길에 난 만족해 형 이제껏 함께해온 정신없던 어제의 얘기가 바로 여기 서울이라는 공간속으로 새벽안개처럼 흩어져 형 내게 대답해줘 내가지금 무슨말을 하는지 형 나를 지켜봐줘 내가 어떻게 숨쉬고있는지 형 우리가 변함없이 마주앉아 웃을 수 있다면 난 그것으로 세상 모든걸 다 잊을수있어
잠을 깼네 지루한 여름 잠을 깼어 이 지루한 여름 때문에 잠을 깼지 깨어보니 그대 생각이 나 땁띠리 다립 밥바이야 따바리두 디다비 밥바 땁띠리 다립 밥바이야 따바리두 디다비 밥바바비예에 예에 밖을 봤네 답답한 거리 밖을 봤어 술렁거리는 사람들 봤지 그런데 그대 생각이나 땁디리 다립 밥바이야 따바리두 디다비 밥바 땁띠리 다립 밥바이야 따바리두 디다비 밥바비예에 예에 왜 그랬지 헤어졌어 그래 헤어진거야
이제 모두 집으로 돌아간 뒤 난 홀로 남았네 할 일도 없고 해야 할 일도 없네 이제 텅 빈 방안을 둘러보네 어지러운 공간 난 그 안에 있네 난 그 안에 있네 난 또 피아노 앞에 앉아 하루를 노래하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노래를 그리고 그대가 보고싶네 이제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난 사진을 보네 그대가 웃네 오 그대가 웃네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꿈을 꾸고 있는지 매일 눈을 뜰 때면 생각이 나. 얼마나 오랜 나날들을 사랑하고 있는지 매일 잠이 들 때면 생각이 나. 사랑할 수 있다면 아무 간섭도 없이 사랑할 수 있다면 오 그대 우리 언제 까지나. 얼마나 많은 세월들을 기다려야 하는지 우리 함께하는 날 그 날까지.
나를 처음 만났을 때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 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 나를 매일 만날 때에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어 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나를 무참히 차 버릴 때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 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 나랑 완전히 끝난 후에도 누군가에게 말하겠지 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
연극이 끝나고 난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적이 있나요 음악소리도 분주히 돌아가던 세트도 이젠 다 멈춘 채 무대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배우는 무대옷을 입고 노래하며 춤추고 불빛은 배우를 따라서 바삐 돌아가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 보리고 무대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힘찬 박수도 뜨겁던 관객의 찬사도 이젠 다 사라져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관객은 열띤 연기를 보고 때론 울고 웃으며 자신이 주인공이 된듯 착각도 하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무대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있죠 음악소리도 뜨겁던 관객의 찬사도 이젠 다 사라져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있죠 연극이 끝나고 난뒤 혼자서 무대에 남아 아무도 없는 객석을 본적이 있나요 연극이 끝나고 난뒤...
사람들은 나에게 물어봐 넌 꿈을 꾸냐고 사람들이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뭐그리 좋냐고 요즘내가 무슨 꿈꾸냐면 Loving you always in loving you Loving you always in loving you 그댄 날 전혀 몰라 준다고 해도
누구라도 이럴까 나에 맘 모든게 새로워 누구라도 이럴까 자그마한 일에도 마음앓이는거 요즘내가 꿈꾸는 꿈이라 Loving you always in loving you Loving you always in loving you 그댄 날 전혀 몰라 준다고 해도
어느 날 문든 찾아와 고백하는 꿈 나를 사랑한다고 예 Loving you always in loving you Loving you always in loving you 그댄 날 전혀 몰라 준다고 해도 Loving you always in loving you Loving you always in loving you 그댄 날 전혀 몰라 준다고 해도 그게 몇년 동안이 가고 나에 꿈은 환상도 Loving you
Is it love Is it love 어쩜 좋아 어쩜 좋아 이럴 때 지금 나는 꿈을 꾸고 있는걸까 이럴 때 어떡하는 것일까 나만 홀로 이러는 것일까 어떻게 해 Is it love, Is it love, 이런 게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Is it love, wanting to be with you in every single moment of my life. You are my whole life. 사랑이란 날 들뜨게 하는 거 When I'm with you, I am always feeling high
이럴 때 어떡하는 것일까? 나만 홀로 이러는 것일까 어떻게 해 Is it love, 이런 게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baby Is it love, wanting to be with you in every single moment of my life. You are my whole life. 그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데 어떡하라는 말야
Is it love, 이런 게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baby Is it love, wanting to be with you in every single moment of my life. You are my whole life. Is it love, 이런 게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baby Is it love, wanting to be with you in every single moment of my life. You are my whole life.
13년 만에 돌아온 가수 김현철이 지난밤을 시티팝 감성으로 물들였다.
김현철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서 새 미니앨범 '10th - preview(프리뷰)' 타이틀곡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로 호흡을 맞춘 마마무 휘인, 화사와 함께 출연했다.
김현철은 '드라이브 (Drive)(feat. 죠지)' 무대로 '스케치북'의 문을 열었다. 유희열은 김현철을 "저의 우상, 저의 음악 교과서 같은 존재"라고 그를 소개했다.
김현철은 13년 간 음악을 하지 않았던 진짜 속내를 전하며 "다행히 음악이 다시 재밌어졌다"고 고백했고, 연이어 휘인과 화사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환호케 했다.
화사는 "선배님과 콜라보 이야기를 듣고 당연히...
노래 ‘달의 몰락’(1993)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현철(50)은 지난 12년 동안 단 한 장의 앨범도 내지 않았다.
그가 낸 히트곡 제목처럼 ‘몰락’한 줄 알았던 가수는 요즘 가요계로 ‘강제 소환’돼 인기다. 20~30대 ‘밀레니얼 세대’ 가수들이 30년 전 김현철이 낸 노래를 줄줄이 리메이크한다.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멤버인 태연은 ‘춘천가는 기차’를 다시 불러 21일 공개하고, 리듬앤블루스(R&B) 가수 죠지는 지난해 가을 ‘오랜만에’를 새롭게 만들었다. 모두 김현철이 1989년 낸 1집 수록곡이다. 김현철이 ‘동네’와 ‘오랜만에’에서 시도한 시티팝이 요즘 20~30대 사이 분 뉴트로 바람을 타고 덩달아 주목 받으면서 벌어진 일이다. 시티팝은 198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청량하면서도...
춘천 가는 기차는 김현철이 1989년 발표한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당시 김현철은 유재하 이후 혼자 작사, 작곡, 프로듀서를 맡은 데뷔 앨범을 통해 혜성같이 등장하며 이후 싱어 송 라이터 전성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편곡에 있어서는 수록 곡들 모두가 GRP 스타일의 퓨전재즈적인 요소를 가미해 깔끔하고 세련된 도회적인 느낌을 주면서 일단 기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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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게 민감한 마음 ::
2010-02-23 02:03:28
간만에 악몽을 꿨다. 1년에 한 번쯤 비슷한 레파토리의 악몽을 꾸는데 항상 펑펑 소리내어 울곤 한다. 그리고는 다시 잠에 빠진다. 물론 몇 시간씩 자고 일어나도 꿈의 내용이 비교적 선명하고 눈물 자국까지 얼굴에 남아 있는지라 기분이 좋지 않다.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잠이라도 자야할 만큼 정신적으로 피폐해짐을 느낀다. 그런데도 라디오헤드나 줄창 듣고 앉았으니 더 그렇지-_- 음악을 좀 바꿔야 할 필요를 느꼈다. 1년 전에 한참 씨디를 지를 때 끼워.....
김현철 의 1989년도 기념비적인 데뷔앨범.당시 모든 곡을 작사,작곡,편곡,프로듀스한 거물신인의 등장이었다.춘천가는 기차는 CF에 삽입됨으로서 뒤늦게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네라는 곡을 특히 좋아했는데 참 풋풋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마지막 곡인 형은 故 김현식씨 추모곡으로 알고 있다.
김현철 ... 김현철 Vol. 11. 오랜만에2. 눈이 오는 날이면3. 춘천가는 기차 4. 아침 향기5. 동네 6. 비가 와7. ......
김현철 7집 수록곡. 앨범 제목은 '어느 누구를 사랑한다는 건 미친 짓이야'음. 미친 짓이지.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같은, 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은 그 느낌.으. 어떨 땐 그 느낌이 정말정말 좋지만 또 어떨 땐 너무 두렵고 무서워. 내가 나여야 하는데 다른 사람이 된다니, 무섭잖아.저번주 일요일 레시피 방송을 지금...
※ 가슴네트워크, 경향신문 공동기획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17위(가슴에서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경향신문에서는 매주 목요일 1~100위 음반리뷰를 순차적으로 올립니다. 총50주 동안 연재할 예정이고, 32명의 필자가 참여합니다.*별점은 해당 필자의 의견이 아니라 가슴에서 일률적으로 매긴 평점입니다.) 너무나 뛰어난 데뷔 앨범은 가끔, 주객이 전도되어 뮤지션의 미래를 지배한다. 결코 게으르거나 무성의하지 않았던 지난 20년에도 불구하고, 김현철을 이야기할 때에는 누구라도 첫 앨범 <춘천 가는 기차>로 운을 떼고 시작한다. 자신의 정규 앨범은 물론이고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팝이며 각종 서브 프로젝트들까지 소화하고 있는 김현철에게 이 데뷔 앨범은, 그래서 축복인 동시에 저주이...
너무나 뛰어난 데뷔 앨범은 가끔 주객이 전도되어 뮤지션의 미래를 지배한다. 결코 게으르거나 무성의하지 않았던 지난 20년에도 불구하고 김현철을 이야기할 때에는 누구라도 첫 앨범 ‘춘천 가는 기차’로 운을 떼고 시작한다. 자신의 정규 앨범은 물론이고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팝이며 각종 서브 프로젝트들까지 소화하고 있는 김현철에게 이 데뷔 앨범은, 그래서 축복인 동시에 저주이다.
들국화나 김현식, 신촌블루스나 봄여름가을겨울로 기억되는 ‘동아기획’에서 나온 앨범이라는 점, 그리고 당시 조용히 움틀대던 가요계의 퓨전 재즈 바람에 대한 의식 때문에 이 앨범을 퓨전 재즈계의 신동이 만들어낸 앨범으로서 높게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물론 그런 시선에서 굳이 벗어나려 노력하는 것도 억지일 것이다. 이 앨범...
만남1992년 어느 날, 뒤늦게 라디오로 접한 <춘천가는 기차>, 그리고 김현철과의 첫 만남은 경이로웠다. ‘어떤 날’을 동경하고 팻 메스니를 사랑했던 재기 넘치는 소년의 진심이 담긴 앨범은, 자신감에 넘쳤고 사랑스러웠다. 정형화되지 않은 멜로디 라인의 비범함과 깔끔하기 그지없는 편곡, 꼼꼼한 구성은 많은 청자와 평단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장의 앨범을 통해 자리를 굳건히 한 후 가수로, 프로듀서로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김현철을 다시 만난 건 KBS 가요톱10에서였다. 재즈의 기운을 머금은 <달의 몰락>을, 분위기 있는 조명과 함께 부르는 그의 모습은 유난히도 당당해 보였다. 1, 2집을 통해 그를 간직하고 있던 팬들에게, 주류 프로그램이나 인터뷰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다소의 반...
따지고 보면, 김현철 음악에 대한 평가는 2집 앨범 이후 계속, 그것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6집 이후로는 대중적으로도 처참한 실패를 맛봐야 했고, 덕분에 이제 많은 사람들은 '가수'로서의 김현철보다는 '프로듀서' 내지는 '작곡자'로서의 김현철을 주로 떠올리는 것 같다. 그런데 처음에도 그랬던가? 데뷔 때의 김현철은 말 그대로 '신동'이었다. '어떤날'을 충실히 계승한 듯한 그의 음악은 맑고 소박한 선율, 어쿠스틱 악기 위주의 소규모 편성, 적은 악기의 효과적인 사용 등으로 특징을 이루며 동아기획 전성기의 마지막 부분을 차지하게 만들었다. 반대로 오늘날 그에 대한 평가는 혼섹션의 과도한 사용, 구어체의 사랑타령 가사, 매너리즘의 무한반복으로 평가절하된다. 김현철 '좋아했었다'는 사람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