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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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10 | ||||
가슴이 답답해서 창문을 열고
새벽 찬바람 마셔 봐도 님 인지 남인지 올 건지 말 건지 이 밤도 다가고 새벽닭이우네 내 너를 잊으리라 입술 깨물어도 애꿎은 가슴만타네 정하나 준 것이 이렇게 아플 줄 몰랐네 아~아~몰랐네 ~간주중~ 내 너를 잊으리라 입술 깨물어도 애꿎은 가슴만타네 정하나 준 것이 이렇게 아플 줄 몰랐네 아~아~몰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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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03 | ||||
아니누가 당신더러 오라던가요
아니누가 당신더러 가라던가요 가시던지 오시던지 난 이제 몰라요 핑계삼아 가는 당신 난 이제 정말 몰라요 아니누가 당신더러 곱다던가요 아니누가 당신더러 밉다던가요 미운건지 고운건지 난 이제 몰라요 미운듯이 고운당신 난 이제 정말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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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0 | ||||
발길로~ 차려무나 꼬집어~ 뜨더라
애당초 잘못 맺은 애당초 잘못 맺은 아~~아~~~~~~ 꼬집힌 풋사랑 ~간주중~ 마음껏~ 울려다오 네 마음껏~ 때려라 가슴이 찢어진들 가슴이 찢어진들 아~~아~~~~~~ 못 이겨 갈쏘냐 발길로 차라고요 꼬집어 뜨드라구요 마음껏 차고 싶은 꼬집어 뜯고 싶은 누가 당신을 가라고 했오 싫다고 했오 장거리에 사랑이란 담뱃불 사랑 마음대로 피우다가 버리는 사랑 하기만 당신만은 당신만은 아~ 뿌리친~ 옷자락에 눈물이~ 젓는다 속아서 맺은 사랑 속아서 맺은 사랑 아~~아~~~~~~ 골수에 사무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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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06 | ||||
진주라 천릿길을 내 어이 왔던고
촉석루엔 달빛만 나무기둥을 얼싸안고 아~ 타향살이 심사를 위로할 줄 모르누나 ~ 간주중 ~ 진주라 천릿길을 내 어이 왔던고 남강 가에 외로이 피리소리를 들을 적에 아~ 모래알을 만지며 이 노래를 불러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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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08 | ||||
코스모스 피어날 제 맺은 인연도'
코스모스 시들으니 그만이더라 국경 없는 사랑이란 말뿐이러냐 아~ 웃으며 헤어지던 두만강 다리 해란강에 비가 올 제 다정턴 님도 해란강에 눈이 오니 그만이더라 변함없는 마음이란 말뿐이러냐 아~ 눈물로 손을 잡던 용정 플랫홈 두만강을 건너 올 제 울던 사람도 두만강을 건너가니 그만이더라 눈물 없는 청춘이란 말뿐이더냐 아~ 한없이 허덕이던 나진행 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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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41 | ||||
낙화유수 목로에 밤이 깊으니
허물어진 과거가 술잔에 섧다 한숨이냐 연기라냐 외마디 타령 목을 놓아 불러보자 옛날의 노래 수박등을 때리는 궂은 빗소리 동백기름 소매에 옛날이 언다 푸념이냐 꿈이러냐 북구레 소리 가슴 속에 스며든다 강남달 창가 땋아 늘인 댕기는 영업자 신세 놋구기로 날으는 인생의 역사 하소이냐 넋두리냐 종달새 한쌍 핏줄 속을 흘러가는 혈사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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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05 | ||||
아이야 인생을 알려거든
무심히 흘러가는 강을보라 사랑이 무어냐고 철없이 묻지말고 피어난 한 뜰기 꽃을 보라 저~ 떠오르는 아침해와도 같은 아이야 저~ 바람부는 세상을 어찌 네가 알까 슬프고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거든 음~ 아이야 네 가슴 열어 주렴 저~ 떠오르는 아침해와도 같은 아이야 저~ 바람부는 세상을 어찌 네가 알까 슬프고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거든 음~ 아이야 네 가슴 열어 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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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11 | ||||
오늘도 걷는다만은 정처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국 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 소리 옛 임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타관 땅 밟아서 돈지 십년 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 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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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27 | ||||
만포진 구불구불 육로길 아득한데
철죽꽃 국경선에 황혼이 서리는구나 날이 새면 정처없이 떠나갈 양치기 길손 뱃사공 한 세상을 뗏목 위에 걸었다 오국성 부는 바람 피리에 실어올 제 꾸냥의 두레박엔 봄 꿈이 처절철 넘네 봄이 가면 지향없이 흘러갈 양치기 길손 다시야 만날 날을 칠성님께 빌었다 낭림산 철죽꽃이 누렇게 늙어 간다 당신의 오실 날자 강물에 적어 보냈소 명마구리 울어울어 망망한 봄 물결 위에 님 타신 청포돗대 기대리네 그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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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39 | ||||
사공아 뱃사공아 울진 사람아
인사는 없다마는 말 물어보자 울릉도 동백꽃이 피어 있더냐 정든 내 울타리에 정든 내 울타리에 새가 울더냐 사공아 뱃사공아 울진 사람아 초면에 염체없이 다시 묻는다 울릉도 집집마다 기가 섰더냐 정든 내 사람들은 정든 내 사람들은 태평하더냐 사공아 뱃사공아 울진 사람아 어느 밀때 울릉도로 배를 굴리고 잃었던 젊은 사랑 나라 일 많어 환고향 못한다고 환고향 못한다고 전하여 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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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46 | ||||
똑같은 정거장이요 똑같은 철길인데
시름 길웃음 길이 어이한 한길이냐 인생이 철길이냐 철길이 인생이냐 아득한 인생선에 달이 뜬다 해가 뜬다 똑 같은 시그낼이요 똑같은 깃발인데 고향길 타관 길이 어이한 한길이냐 인생이 철길이냐 철길이 인생이냐 아득한 인생선에 비가 온다 눈이 온다 사나이 옷고름이 바람에 나부낄때 역기는 구불구불 희망의 깃발이냐 인생이 철길이냐 철길이 인생이냐 아득한 인생선에 밤이 온다 꿈이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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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45 | ||||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집을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산골 나를두고 가는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