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은 항상 눈먼 그리움을 몰고 오고, 그 그리움의 등에 업혀 남겨진 사람들의 세월이 먼길을 갑니다. 우리에게 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온 윤종신이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는 이렇게 아픈 사랑을 건너온 사람들에게 전하는 '견딤의 지침`입니다. 이 지침은 윤종신 자신이 겪었던 이별의 아픔을 모티브로 일기장을 써내려 가듯이 채워져 있어 그 울림을 더하는군요. 타이틀 곡 ‘Annie’에는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Dave Koz가, ‘희열이가 준 선물’에는 유희열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모든 헤어진 사람들의 추억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 봄, 눈부신 햇살 속에서 철지난 사랑의 기억으로 인해 쓸쓸히 봄날을 맞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들어보세요. 자신에 대한 약간의 ‘연민’을 가지고...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의 CD 초판을 구입하시는 5만분께 90여 페이지에 달하는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를 드립니다. 이 지침서는 윤종신 본인이 연인과 헤어지고 난 이후 살아온 모습이 사진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