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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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44 | ||||
내방 작은 창에 아침 찾아오면
따사로운 햇빛 들어온다 내 마음 한구석에 어두운 그림자가 햇빛 속에 사라지는구나 큰 창으로 햇빛 받는 사람 많지만 나는 작은 창으로 햇빛 받는다 손바닥만한 햇빛 아하 내가 웃고 있네 간밤에 꿈은 아니겠지 내방 작은 창에 밤이 찾아오면 별빛들의 노래 들려온다 내 마음 한구석에 어두운 그림자가 달빛 속에 사라지려나 큰 창으로 달빛 받는 사람 많지만 나는 작은 창으로 달빛 받는다 손바닥만한 달빛 아하 내가 웃고 있네 눈물이 가득 고인 채로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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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2 | ||||
비가 내리네 비가 오네
오늘 같은 날 비는 왜 올까 바람 부네 바람이 불어 오네 오늘 같은 날 바람은 왜 불까 어디로 갈까 어디 가볼까 아 아무데도 갈 곳이 없네 비가 내리는데 바람 부는데 고향 식구들은 무엇을 할까 나는 누굴까 나는 누구일까 거울 속에 비쳐진 너는 누구냐 책을 읽어 볼까 일기를 쓸까 그리운 어머님께 편지나 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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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2 | ||||
이젠 어디로 가야 하는가
푸른 하늘 찾아서 날아 왔는데 잿빛 하늘에 가리워진 꿈 아무리 날으려 해도 날 수 없구나 사랑찾아 저멀리 날고 싶어라 푸른꿈을 찾아서 날고 싶어라 아 그리운 푸른 하늘아 아무리 날개짓 해도 날 수 없구나 아무리 날개짓 해도 날수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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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46 | ||||
수많은 꽃들 중에서 무궁화는 어디 있을까
사월이라 하늘 푸르면 벚꽃놀이 한창이겠지 하필이면 벚꽃이냐 왜 하필이면 벚꽃이냐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무궁화는 어찌하라고 저 북녘땅에도 무궁화는 피어있겠지 우리들 마음속에는 언제라도 피어 있는 꽃 삼천리 강산에 무궁화를 피워보자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한겨례 한마음의 꽃 하필이면 벚꽃이냐 왜 하필이면 벚꽃이냐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무궁화는 어찌하라고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한겨례 한마음의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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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3 | ||||
비개인 날 아침햇살을 듬뿍 마시고싶다
우리 마음 모두 똑같이 그랬으면 좋겠다 비가 주룩 내리네 하염없이 내리네 혼탁한 빗물속으로 젊음이 묻혀흐르네 비개인 날 아침 하늘이 정말 그리워지네 언제 다시 보게될런지 비개인 아침 하늘을 눈그친 밤 하얀 달빛을 몸에 바르고 싶다 우리 마음 모두 똑같이 그랬으면 좋겠다 눈이 펑펑내리네 하염없이 내리네 얼룩진 함박눈속에 내 갈길도 묻혀버리네 눈그친 하얀 달밤이 정말 그리워지네 언제 다시 보게될런지 눈그친 하얀 달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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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17 | ||||
머물고 싶은 삶을 찾아서
나는 방랑의 길을 떠나가지만 떠도는 것은 아니라네 나에게도 머물고 싶던 아름다운 날들이 있었지만은 다 지나버린 세월이네 사랑이 있을 때 꿈이 흩날리더니 꿈이 머물렀을 땐 사랑이 손짓해 그러다가 꿈마저 사라지면은 나는 다시 방랑의 길을 누구나 떠나는 삶은 빈 들판에 풀잎처럼 쓸쓸하지만 그렇다고 머물 수는 없네 오늘도 술 한 잔에 밤은 깊어만 가고 외로움은 쌓이고 또 다른 아침이 오겠네 길은 멀어도 가기는 가야지 여기서 이대로 머물 수는 없네 가노라면 아름다운 노래가 있는 내가 쉴 곳이 있겠지 떠나는 것은 기다림이라 회색빛 하늘을 바라보면서 푸른 하늘 기다려본다 푸른 하늘 기다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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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54 | ||||
국화 한송이 붕어 한마리
어울리지는 않지만 마음 하나는 서로 똑같애 서로가 따뜻해 뜨거울 때면 호호 불면서 맛있게 놀던 시절 차거울 때면 차가운 데로 따뜻했던 시절 예쁜 국화는 멀리 떠나고 홀로 남은 붕어는 차가운 바람, 바람 속에서 쓸쓸히 식어 가네 국화를 찾아 헤메였지만 찾을 수가 없었네 따뜻한 시절 그리워 하는 풀죽은 풀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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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03 | ||||
그토록 믿어온 내젊은 가슴이
날마다 조금씩 늙어가네 저 높은 하늘이 내게로 내려와 자꾸만 내몸이 작아져 가네 마음에 지녀온 내 꿈들이 바람에 날리어 사라져가네 하늘과 땅이 서로 맞닿는 곳에 나혼자 쓸쓸히 서 있는것 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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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07 | ||||
하얀 옷을 입으면 갈 수 있을까
저건너 양지 바른 저 언덕위에 양지 바른 그곳에 내가 있으면 초라한 내 마음에 꽃 피어날까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 꽃다발 안고 그대에게 달려 가고 싶지만 태양은 구름속에 가리워지고 내 마음엔 서글픈 그늘이 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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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11 | ||||
나는 떠나 갈란다
이젠 서울이 싫다 산 좋고 물 좋은 작은 산 마을로 나도 따라 갈래요 같이 가고 싶어요 별빛좋고 달빛좋은 그곳에 가고 싶어요 차가운 바람 속에서 희미한 달빛 아래서 하마트면 내가 나를 잊을 뻔 했네 풀잎에 이슬을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가 메마른 마음 속에 이슬 가득 채우고 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