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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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41 | ||||
파도를 보면 내 안에 불이 붙는다 내
쓸쓸함에 기대어 알몸으로 부딪치며 으깨지며 망망대해 하이얗게 눈물꽃 이워 내는 파도를 보면 아, 우리네 삶이란 눈물처럼 따뜻한 희망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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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8 | ||||
즈름길 묻길래 대답했지요 물 한
모금 달라기에 샘물 떠주고 그러고는 인사하기 웃고 받았지요 평양성에 해 안 뜬대두 난 모르오 웃은 죄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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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14 | ||||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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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5 | ||||
품으러 가는 마음도 버리고 가는 마음도 무겁구나
당신 풋기운에 열린 속 꽃모양 속내이야길랑 사내이야길랑 한반생은 비내리고 한반생은 흐벅져서 한웅큼 어둠으로나 다독이려나 버거운 그리움의 능선을 닮은 당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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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23 | ||||
화염의 옷을 벗을 수도 벗길 수도
없어 태워지면서 형극의 길로 든다 살들이 타고 남은 재 영혼을 맑게 하고 그대만이 벗길 수 있는 이 옷은 타지도 낡지도 않고 나를 태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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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8:28 | ||||
찾아가보니 찾아온 곳 없네 돌아와보니
돌아온 곳 없네 다시 떠나가 보니 떠나온 곳 없네 살아도 산 것이 없고 죽어도 죽은 것이 없네 해미가 깔린 새벽녘 태풍이 지나간 허허바다에 겨자씨 한 알 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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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57 | ||||
헤일수 없이 수 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 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 꽃 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가신님은 그 언제 그 어느날에 그리운 동백 꽃 찾아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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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44 | ||||
9. |
| 2:29 | ||||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처음 본 남자품에 얼싸안겨 푸른 등불 아래 붉은 등불 아래 춤추는 댄서의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색소폰아 새빨간 드레스 걸쳐 입고 넘치는 그라스에 눈물지며 비 내리는 밤도 눈 내리는 밤도 춤추는 댄서의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색소폰아 별빛도 달빛도 잠든 밤에 외로이 들창가에 기대서서 슬픈 추억 속에 남모르게 우는 애달픈 댄서의 순정 그대는 몰라 그대는 몰라 울어라 색소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