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캐릭터의 감정을 과장된 진지함으로 따라가며 장르와 충돌하는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갑작스런 운명적 사고를 묘사한 초반에는 호러 장르에나 사용될 법한 긴박한 음악이 관객들을 깜짝깜짝 놀래키고, 주인공의 요절복통 새 인생을 따라가는 중반부에는 애절한 가곡이 흐르는 등, 관객이 웃는 동안 주인공은 우는 기막힌 설정을 극대화 시킨 음악은 <신석기 블루스>를 독특한 코미디를 변주한다. 조성우 감독의 음악앨범에는 많은 유명 음악인들이 항상 함께 하는데 이번 작업에도 역시 영화와 어울리는 목소리를 내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최고의 펑키 록 밴드 ‘타카피’는 영화 주제곡 ‘날 왜 이렇게 낳나’를 코믹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음색으로 영화의 포인트를 꼬집어 내고 있다.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그룹 ‘노을’의 전우성과 ‘버블 시스터즈’의 김수연이 노래한 ‘For Once In My Life’는 풍부한 음색과 짙은 호소력으로 영화의 감성을 자아내어 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가 음악가에게 주는 최대의 즐거움은 감독의 상상력에 이끌려 낯선 세계를 경험하는 일이다. 나는 신석기 블루스와 더불어 자아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의문에 사로잡히기도 했고, Tim Burton과 같은 엉뚱, 기발, 공포의 혼합 정서가 주는 유쾌함을 만끽하기도 했다. 극단을 왕복하는 ‘도혁 감독’ (그가 내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쓰는 표현)은 기존 범주로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다. 새 범주 찾기에 게으른 세상에 그가 다치지 않길 바란다.” - 조 성 우 - .... ....
For once in my life i have someone who needs me Someone i've needed so long For once, unafraid, i can go where life leads me And somehow i know i'll be strong For once i can touch what my heart used to dream of Long before i knew Someone warm like you Would make my dreams come true For once in my life i won't let sorrow hurt me Not like it hurt me before For once, i have something i know won't desert me I'm not alone anymore For once, i can say, this is mine, you can't take it As long as i know i have love, i can make it For once in my life, i have someone who needs me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내 팔은 두개요 내 다리는 세개요 머리뒤에 눈이 달렸다오 맘은 하난데 정신은 두개요 심장이 머리에 방광은 눈 옆에 있소 사랑없인 살 수 없는데 비야 내려라 세차게 슬픔을 볼모로 또 내얘길 하리오 그렇다오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내 코는 석자요 내 다리는 팔자요 머리는 왕머리 눈은 네 개가 있소 오장육부가 있기는 하지만 다 소용없소 맘이 유리잔이니 사랑없인 살 수 없는데 비야 내려라 세차게 슬픔을 묻고서 또 내 얘길 하리오 그렇다오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정말 그러긴 싫은데 (뭘 살아야 하나) 돌릴 수 있는 건 없어 (얼마나 할 수 있나) 피할 수는 없어 부딪쳐야 해 싸워 이겨야 해 무조건 어쨌건 살아 남아야 하니까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왜 날 이렇게 낳나 슬픔은 오직 슬픔이라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요
Score Mixer 박찬민 (Music Flow Studio) Recording Engineer 전수민 (Music Flow Studio) / 이성렬 (Seoul Studio) Assistant Engineer 박경민 (Music Flow Studio) Recorded at Music Flow Studio / Seoul Studio, Dec. 2004 Mastering Engineer 곽석원 (Seoul Studio) Design 이선주 (Stomp music)
음악감독님 말씀:
“영화가 음악가에게 주는 최대의 즐거움은 감독의 상상력에 이끌려 낯선 세계를 경험하는 일이다. 나는 신석기 블루스와 더불어 자아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의문에 사로잡히기도 했고, Tim Burton과 같은 엉뚱, 기발, 공포의 혼합 정서가 주는 유쾌함을 만끽하기도 했다. 극단을 왕복하는 ‘도혁 감독’ ? 그가 내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쓰는 표현- 은 기존 범주로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다. 새 범주 찾기에 게으른 세상에 그가 다치지 않길 바란다.”
Special Thanks to :
1. 도혁 감독, 사랑하는 성재(이성재님), 현주씨(김현주님), 용식 형(문용식 촬영감독님), 만재(정만재 조감독), 그리고 팝콘필름 한성구 대표님, 황지우 PD님, 정대훈 실장님
2. 김수연님, 노을의 전우성님, 기찬, 유현수님, 박용준님
3. 모든 M&F, STOMP 님들, 그리고 작업 기간 내내 외로웠을 ‘ 병한, 영호 & 승은’
김도혁 감독님 말씀:
“조성우 음악감독은 내 영화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같이 고민해 주는 형이자.. 친구이다. 보여지는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귀 기울여 듣고 표현해주려고 최선을 다해준 형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