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 [가인] 이후 2년만의 컴백!
그 동안 조 성모 자신도 스스로 만족 할 수 있으며, 그의 음악을 애타게 기다렸던 팬들과 대중의 목마른 기다림에 첫 눈과도 같은 설레임으로 우리들 곁으로 다시 다가온 조성모의 정규 앨범 “MY FIRST”.
2년간의 시간동안 조 성모는 1년에 한번쯤은 정규 앨범을 출시하는 여타 아티스트들과의 경쟁, 각종 차트 또는 연말시상식 등은 전혀 의식치 않으며, 긴 시간동안 스튜디오에서 노래만 하였고, 노래만 생각하였다. 이런 그의 음악을 향한 맹목적인 애착과 사랑이 오히려 마음을 비운 그를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발라드 가수의 경지 그 이상을 넘어선 진정한 아티스트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이번 앨범이6집임에도 불구하고 앨범의 타이틀이 “My First” 라고 스스로가 정한 것만으로 봐도 조 성모 자신의 마음가짐과, 가수가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첫 작품을 선보이는 겸손함과 설레임이 느껴진다.
스튜디오에서의 2년은 길고 지루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여느 때보다 행복했으며 진정한 음악을 준비하기엔 오히려 짧았다고 한다. 하루하루 매일 다르게 들리는 곡들, 하루 또는 한시간 매순간 다른 자신의 느낌과 분위기를 바탕으로 하나의 곡을 천번 만번도 더 불렀으며, 이런 조성모의 모습은 주변의 스텝들을 감동시키기 충분하였다고 한다. 이번 앨범은 프로듀서 안정훈 (Mad Soulchild), 작곡과 황세준 (눈물이 나요) 그리고 작사 조은희 등과 함께 작업하였다.
첫 소절만 들어도 가슴이 미어질 듯 어느새 슬그머니 눈물이 날 것 같은 타이틀 곡 '눈물이 나요' , 김 정은의 애절하고 목이 메인 나레이션으로 뭉클함과 안타까움을 주는 ‘못다한 한마디’ , 가사한마디 한마디가 절실한 ‘천번의 키스’ 등 모두 14개의 곡이 담긴 이 음반은 들어도 들어도 갈증이 난다, 잊을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사람이 생각나 가슴을 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조 성모의 목소리는 단순히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그 무엇을 넘어선다. 듣는 사람의 귀만 홀리는 게 아닌, 슬그머니 마음을 적시는가 하면, 잊고 지내온 우리들의 감성과 추억을 헝클어 놓는 마력과도 같은 기운이 느껴진다.
조 성모의 이 번 음악을 더 감동적으로 전해 줄 타이틀 곡 ‘눈물이 나요’ 의 뮤직비디오는 제작 자체가 조심스럽고 언론의 노출을 피해 준비되어왔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훔쳐간 소지섭과, ‘파리의 연인’ 의 이 시대 최고 히로인 ‘김정은’이 함께 출연해 한 편의 드라마 못지않은 최고의 뮤직비디오가 일본 동경과 요코하마를 배경으로 탄생된다. 이승환의 '꽃', 조피디 ‘My Style’의 연출을 맞았던 뮤직비디오의 마이더스 장 재혁 감독의 연출을 필두로 일본의 대표 감독인 '러브레터' 의 이와이 순지 감독의 전문 스텝들이 참여했다. 이 정도 설명만으로도 작품의 결과는 불모듯 뻔하다. 7억원의 제작비를 투여했기 때문이 아니라, 조 성모의 마음을 통째로 뒤흔드는 ‘눈물이 나요’ 와 최고의 연기자들의 내공이 최고의 연출로 인해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이 정도 설명도 이번 음반엔 너무 긴 설명처럼 들릴 것만 같다, ‘눈물이 나요’ 의 인트로에서 흘러나오는 휘파람 소리 하나면 백 마디 글 설명이 필요 없다. 조 성모는 이번 작품으로 커졌다, 아니 넘어섰다, 우리들 빈 가슴을 그는 그가 제일 사랑하는 음악으로 치유를 해준다, “My First’ 는 마술 같은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