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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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12 | ||||
너에게 화난 소릴 들은 날은 하루를 잃고
너에게 사랑고백받은 날은 하루를 얻고 그래도 말꼬리는 그리험하지 않길래 왜냐고 물어보면 나는알것 없다고해 아이 너무해 피곤해 너무해 아이 따분해 너에게 돌아가기 그리 쉽지도 않았는데 왜 자꾸 서운한 말 늘어놓고 날 놀리는지 너에게 말했을텐데 나 오늘 우울하다고 왠지 넌 잘알면서 결국날 울게 만들고 아이 너무해 아이 피곤해 아이 너무해 아이 따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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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4 | ||||
부잣집 높은 담벽 가난한 집이 낮은 담이
진실한 속삭임에 동시에 무너져 내리고 무거운 빈 손으로 너의 집 앞에 다와놓고도 두꺼운 벽 너머로 널 부를 순 없었고 하수로 흘러나오는 파란 하늘에 내 모습 비춰 보려고 다가갔는데 무겁고 차가운 찌거기 구름 위로 둥실둥실 떠다녀 달동네에 이사와서는 추절추절 까마귀 소리도 내게 희망을 물어다가주고 아무도 들른 적 없는 흔적 위에 내 집을 짓고 싸우려 화살을 꽂을 준비는 마쳤고 너의 박자에 맞춰 하루 종일 춤을 추다가 너의 모습 보이면 잠시 아침 하다가 그러다 너무 열릴 것 같으면 그냥 고갤 푹 숙여 버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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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0 | ||||
한번 텅빈 후로는 닫히지 않는 마음
여기 저기에 쏟아지는 나의 실언처럼 이제 내 나이에도 둥근달 하나 뜨고 영영 잊지 못할 사연도 이미 자릴잡고 서서히 늙은 구름 떠가듯 떠나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할 낙엽처럼 흩어져 휘파람 불어주던 비비람도 떠내려가면 못다한 나의 고백 넘칠듯 실어보내리 피고 지는 꽃잎에 이 마음을 모두 주고 오고가는 계절에 그리움만 불어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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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2 | ||||
어둠이 아물어
새벽별 떠오를 땐 그 모습 나의 창가로 번지네 잔잔한 물결 위를 노니는 배처럼 부드럽게 출렁이며 다가와 즐겁고 권태로와 즐겁고 권태로와 즐겁고 권태로와 라라 사랑은 모두 알고있는 비밀이야 말하지 않아도 퍼져만 가 노을이 되어 저 하늘을 활활태워 요란한 네 영혼의 노랠 듣게 즐겁고 권태로와 즐겁고 권태로와 즐겁고 권태로와 라라 즐겁고 권태로와 즐겁고 권태로와 즐겁고 권태로와 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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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25 | ||||
첫눈에 반해서
뒤돌아보지도 않고 쫓아갔어 단번에 알았어 너를 길게 쫓아다녀야 한단걸 미치게 한번의 실수조차 용서받을 수 없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었나 어떡해 나 어떡해 한번은 너에게 물었지 내가 좋으냐고 엉뚱한 대답만 하더라 뭐가 그리 길어 너 멀었어 너는 멀었어 나를 달래려다 사랑에 빠져버려 정처없이 흘러 공허한 꿈만을 드나들어 갑자기 더 갑자기 내게로 바짝 다가와 소름이 끼치도록 날 멀리 높이 안아 올려줘 부탁해 나를 위로해 첫눈에 반해서 뒤돌아보지도 않고 쫓아갔어 단번에 알았어 너를 길게 쫓아다녀야 한단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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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03 | ||||
널 생각하다 아아 해 떠버리고
남은 건 너 머물다간 내 기분 보채듯이 찬 바람 불어오는데 더운 너의 맘 좀 내게 열어줘 꽃 한 다발을 너에게 보내볼까 날 대신해서 널 반겨줘 어젯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데 넌 그냥 집으로 돌아가더라 어젯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데 넌 그냥 집으로 돌아가더라 꽃 한 다발을 너에게 보내볼까 날 대신해서 널 반겨줘 어젯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데 넌 그냥 집으로 돌아가더라 dududururu dududururu dududururu dududururu dududururu dududururu dududururu dududurur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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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1:59 | ||||
손톱 끝에 고이는
널 향한 아쉬움 그리 멀지도 않은데 거기만 멀게만 느끼며 억지로 피해서가다 낯설은 외길을 만나면 오래 두었던 너의 조각을 살며시 꺼내보며 깊은 바닥속에서 건져낸 내 사랑 잃어갈 때 날 위해 널 울게 만드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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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1:57 | ||||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상중에서 딱 생각났어 첫번째 너를 만났던 날 이 가슴 가득히 불던 바람에 너의 얼굴 넘칠듯 출렁출렁 하얀 눈이 달빛에 반짝여 설레인 눈동자도 반짝여 너에게 가는 길 숨막히는 크리스마스 눈 내린 거리가 푹신푹신 마비된 사람처럼 그 자리에 서서 속삭여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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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1:19 | ||||
시렵도록 밝은 태양은
아름다운 널 비추네 다가갈수록 거센 바람은 너에게 날 떠미네 밝은 노래를 부르려 꿈꾸려 오늘도 난 떠나네 구석구석 드리워진 또 너를 지우려 난 떠나네 파란 하늘을 날으고 날아 하늘이 되리 바람이 파란 하늘을 날으고 날아 하늘이 되리 바람이 파란 하늘을 부르려 난 꿈꾸려 오늘도 난 떠나네 오늘도 난 떠나네 아직도 가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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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36 | ||||
아침 햇살은 사람들의
허리를 비추고 춤추는 달은 나의 그림자를 만들지 밤새도록 그림자는 내 뒤를 쫓아도 어느새 난 그녀의 집앞엘 다왔어 가로등 지나가는 눈바람 비추고 그녀 얼굴 어두운 내밤길 비추고 하루종일 흩어진 내 마음 모아준 어느새 난 그녀의 집앞엘 다왔어 너에게 가는 배는 노저을 필요 없지 뭐든 다 끌려가니까 너에게 가는 배는 노저을 필요 없지 뭐든 다 끌려가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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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09 | ||||
부풀은 꽃망울에
아침 햇살 가득 담아 고백하려 피어나려 주물거리는 너의 손 날아가 날아가 하늘 깊이 날아가 내가 보이지 않게 되거든 꿈꾸며 나를 기다려줘 세월을 전하려 뒤늦게 간신히 흘린 입술 나의 어깨 위로 흘러온 미끄러운 햇살을 타고 날아가 날아가 하늘 깊이 날아가 내가 보이지 않게 되거든 꿈꾸며 나를 기다려줘 날아가 날아가 하늘 깊이 날아가 내가 보이지 않게 되거든 아주 가버려 날 생각해 햇살이 우거진 곳으로 햇살이 우거진 곳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