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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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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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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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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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머릿결 바람에 날리고
붉은 포인세티아 프리다를 부른다 마지막 태양이 우리곁에 머물길 이젤위에 꿈꾸는 아즈텍의 꽃잎들 소박한 주술들 신비로운 전설 치첸이차 햇살은 프리다의 켄버스 나의 눈빛은 바람 나의 심장은 태양 나는 멸하지 않는 끝없는 생명의 불꽃 섬광처럼 쏟아지는 고통들 신화처럼 사라지는 잊혀져간 사람들 프리다는 그리움을 그린다 나를 보며 태양을 보며 그리움을 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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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23 | ||||
푸른 바다들이 서륵서륵
헤어지기 싫어 마주 보고 푸른 모래들이 서륵서륵 시샘을 하며 바다를 막는다 “이별 하기엔 여기가 좋다” 푸른 뱀들이 노래를 하네 “그럼 아방가르드하게 미쳐” 카리브해 그 푸른 뱀이 웃는다 어느날 누군가가 소리없이 기억속에서 지워지는 그런 날이 오면 사랑은 그런 거라고 그냥 지워지는 거라고 조용히 웃는 카리브해 저 푸른 뱀을 기억해야 하네 우리의 삶은 짧지만 그러나 오직 하나만 자신을 태우며 사랑하기엔 너무나 충분히 길고 길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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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6:52 | ||||
6. |
| 7:21 | ||||
먼 바다를 향하는 배를 타고
오늘은 고물에 기대에 낮잠을 잔다 사랑할 그 무엇이 안타까워 나는 여기에 있나.. 쓸려 다니는 낙엽처럼 결국 나조차 나를 기억 못할건데 나는 또 어쩔라구 이 거리에서 사람을 기다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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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41 | ||||
바람아
숲이 잠들면 말해줘 아직은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메스칼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멀리 파도소리 꿈처럼 아득한데 그러나 나의 몸은 시들고 유령처럼 휑하네 가거라 바람을 따라 숨가쁘던 내 사랑 모두 떠나 가거라 시드것 조차도 사랑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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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17 | ||||
싸늘한 감촉이 아주 좋았어
레테의 강 기슭에 나는 서 있고 넌 언제나 방관자였고 넌 언제나 방관자였어 나른한 느낌이 아주 좋았어 떠내려간다는 건 외로운 저항 넌 언제나 멀리 있고 넌 언제나 멀리 있어 하나 둘 어쩌면 모든게 꿈인지 몰라 어쩌면 모든게 꿈인지 몰라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지금 이 현실은 꿈일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