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4:43 | ||||
조금 오래전 어느 저녁
공원 벤치에 앉아 있을 때 그 위로 빛나던 하늘의 별빛 그보다 더 빛나던 너의 그 눈동자 그 입술만큼 지금도 널 사랑할수 있을까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그만큼 오래전 어느 한날 종로 거리에 서 있을때 그 아스팔트 그 없던 태양 그보다 더 빛나던 너의 그 눈동자 억센 두팔만큼 지금도 그렇게 달려갈 수 있을까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조금 오래전 어느 새벽 벅찬 가슴 나뉘었을 때 동트는 여명 한줄기 햇살 그보다 더 빛나던 너의 그 눈동자 드센 미소 만큼 지금도 그렇게 당당할수 있을까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모든것 띄고 모든것 띄고 언제나 |
||||||
2. |
| 5:01 | ||||
바람결에 당신의 음성 들리고
당신 숨결 자연에게 생명 주고 난 당산의 수많은 자식들중에 힘 없는 조그만 아이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 걷게 하시고 내 눈이 오랫동안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드신 모든 만물들을 나의 두손이 정중하게 하여주시고 당신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열어주소서 우리 선조들에게가 가르쳐 주신 나 또한 배우게 하시고 모든 나뭇잎 작은 병풍에 감춰 둔 교훈들을 나또한 그들과 같이 깨닫게 하여주소서 다른 형제들보다 내가 더 위대해지니 위해서가 아니다 가장 큰 적은 나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발은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주소서 그리하여 저 노을처럼 내 삶이 쓰러질 때 내 혼이 부끄럼 없이 당신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 주소서 |
||||||
3. |
| 4:21 | ||||
4. |
| 4:52 | ||||
아버지는 북방군이었지
늦은밤 거리에서 아버지는 소리질렀지 아버지를 부축하기에 내어깨는 너무 작았지 아버지의 목발이 내 들을 칠때마다 나는 난데없는 폭격소릴 들었지 아버지의 전쟁은 나의 등위에서 계속 됐지 나에게 오랬동안 계속됐지 아버지는 인민군이었지 늦은밤 방안에서 아버지는 소리질렀지 아버지를 이해하기에 내 가슴은 너무 작았지 아버지의 잠꼬대 내 귀를 칠때마다 나는 난데없는 총소리를 들었지 아버지의 전쟁은 나의 귓속에서 계속됐지 나에게 오랬동안 계속 됐지 아버지는 유엔군이었지 겨울이면 절뚝거리며 아버지는 눈물흘렸지 동상으로 잘려버린 발가락이 아프다했지 아버지의 울음소리 내 가슴 울릴때마다 나는 난데없는 비명소릴 들었지 그해 겨울 죽어간 전우들이 그립다했지 그말하는 너무도 춥다했지 아버지는 지금도 전쟁중이지 아버지는 지금도 전쟁중이지 |
||||||
5. |
| 5:52 | ||||
달피하라 태양 아래
꽃피느니 난리를 날리고 달피하라 날아라 세계지도 구석구석 당신의 더듬이는 가까이 가져가 보라 사람들은 발견되지 않는다 살아갈 뿐 다시 뒤에서 쪽 디스케리아 체체무도 햇볕에 나와 앉아 눈물 말리는 전사를 닿을 수 없는 높 하늘 해초가 된 경제들을 기다리며 저 기업과 돌풍을 향해 빈총을 쏘아대는 사내들 가르카스르 병든 페르시아 공주는 발톱이 빠져나간다 견딜 수 없으니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목도리를 드러낸 모습과득찬 나를 실망 독점을 느낀다 나를 실망 욕정을 느낀다 사람들은 발견되지 않는다 살아갈 뿐 다시 뒤에서 쪽 디스케리아 체체무도 햇볕에 나와 앉아 눈물 말리는 전사를 낳을 수 없는 높 하늘 해초가 된 경제들을 기다리며 저 기업과 돌풍을 향해 빈총을 쏘아대는 사내들 가르카스르 병든 페르시아 공주는 발톱이 빠져나간다 견딜 수 없으니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목도리를 드러낸 모습과득찬 나를 실망 독점을 느낀다 그의 어깨는 따뜻해지며 담배가 마음의 국경을 지우지 않고는 모스크바의 눈보라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나의 사랑을 의미 없는 죽음으로 신비루처럼 왔다가 사라질뿐 달피하라 달피하라 달피하라 달피하라 |
||||||
6. |
| 3:57 | ||||
이렇게 시간은 지나가고
아가들은 자라나 아이가 된다 폭풍이 오고 지붕이 날아가고 지붕아래 있던 얼굴이 날아가고 젖가슴이 작은 여자 아이들은 머리에 꽃을 꽂고 거리를 서성인다 산호떼처럼 차들은 치마를 핧히며 지나가고 검은 코끼리같은 구름이 찢어진 치마에 손을 넣는다 덜자란 아이들은 언제나 덜자라 이 거리에서 돈을 벌지 못하고 아이들 가슴에 든 지페는 영혼 팔아 바다를 사고 적막한 눈을 감고 바다는 오 거리에서 팔던 오뎅국물처럼 쫄아든다 그리고 집을 묻는다 지나가는 사람은 술취한채 여자 아이를 바라본다 내게 들꺼 같은 여자 아이 젖가슴은 손을 집어넣으며 지나가는 사람은 아이를 안는다 바람불고 바람사이로 먹구름이 일어나 작은 자궁으로 들어가고 먼훗날 그 속에서 늙고 조그마한 아가가 아가가 자라난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아가들은 자라나 먼훗날 속에서 늙고 조그마한 아가가 아가가 자라난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아가들은 자라나 |
||||||
7. |
| 5:44 | ||||
거기누워있는 그대
누구의 아들인가 거기에 누워있는 그대 누구의 딸인가 제발 돌아가야 한다고 오지 말아야 한다고 병사들은 제발 돌아가고 싶다고 살고 싶다고 마지막 외침 아무도 싫어하지 않는 사람을 누가 아무도 미워할수 없는 사람을 누가 누가 거기 울고 있는 그대 누구의 아들인가 거기 울고있는 그대 누구의 딸인가 그대 목숨보다도 소중한것은 미국의 눈치 제발 돌아가고싶다고 살고 싶다고 마지막 외침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사람을 누가 아무도 미워할수 없는 사람을 누가 누가 거기 서있는 그대 누구의 아들인가 그대가 들고 있는 총은 누구를 향해있나 제발 돌아가고 싶다고 쏘기 싫다고 병사들은 제발 돌아가고 싶다고 쏘지 말라고 마지막 외침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사람을 누가 아무도 미워할수 없는 사람을 누가 누가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사람을 누가 아무도 미워 할수 없는 사람을 누가 누가 |
||||||
8. |
| 3:06 | ||||
너는 옷입은 채로
여기 잠들어 있구나 작은 흙더미에 꽂아 놓은 올리브 가지 하나 씩 웃고 집 떠나던 너의 미소 너의 음성 너의 꿈은 빈 콜라병에 넣어 꽂힌 종이 한장이구나 널 찾아 해메던 동생은 맨손으로 흙을 파고 집나갈때 입었던 그 옷 신발도 그대로인데 내 손목에 찬 시계는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데 내 얼굴은 금세 웃으며 일어날것만 같은데 내 여자는 헛구역질하다 울며 흙더미에 쓰러지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흙더미여 피묻은 민들레 한송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흙더미 속 얼굴을 지켜보고 있구나 |
||||||
9. |
| 4:03 | ||||
당신은 내 작은 샤이*잔이 넘치게 따랐지요.
한잔 마시고 나면 다시 새 잔에 넘치게 따랐지요. 맨발의 아이들이 뛰노는 골목 까페에서 붉은 노을에 샤이는 핏빛처럼 곱고 뜨거웠지요. 아잔** 소리마저 쓸쓸히 들리는 석양의 바그다드에서 당신의 마음은 뜨거운 샤이처럼 내 잔에 넘쳤지요. 이 먼 사막 나라까지 달려 와 줘서 고맙다고 좋게 만나야 하는데 이렇게 만나게 한 저들이 밉다고 언젠가 좋은 날이 오면 2년 생 양고기 한번 굽자고 당신은 담배 연기를 날리며 또 샤이를 넘치게 따랐지요. 아잔 소리마저 쓸쓸히 들리는 석양의 바그다드에서 당신의 마음은 뜨거운 샤이처럼 내 잔에 넘쳤지요. * 샤이 : 이라크 인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홍차 **아잔 : 이슬람사원에서 예배시간을 알리는 코란 낭송소리 |
||||||
10. |
| 6:11 | ||||
모래 바람 속으로
티그리스강은 흐르고 검은 연기 속으로 티그리스강은 말 없이 흐르고 여자들은 눈물속으로 티그리스강은 얼굴을 묻고 흐르고 희망없이 흐른다 꺾인 기도를 품고 치욕의 순간들을 품고 티그리스강은 흐른다 흘러 이나리를 키우고 구름 밀밭을 키우고 양떼들을 키우고 아이들을 키우고 더는 무너질것없는 삶을 다시 키우고 희망없이 흐른다 꺾인 기도를 품고 치욕의 순간들을 품고 티그리스강은 흐른다 티그리스강이여 우리들 긴눈물 줄기여 티그리스강은 흐른다 시를 야그즐라 시를 야그즐라 티그리스강은 흐른다 시를 야그즐라 시를 야그즐라 티그리스강은 흐른다 티그리스강은 흐른다 티그리스강은 흐른다 |
||||||
11. |
| 6:32 | ||||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광하는 밤거리에 가득한 촛불의 바다 눈물의 바다 기쁨의 바다 긴 세월 짓밣혀온 우리들의 자존심 우리들의 정의감 부활하는 바다 여기 어린 자식 손을 잡고 친구들이 어깨동무하며 거센 바람앞에 작은 촛불 하나 밝혀주니 광하는 밤거리에 촛불들이 춤춘다 희망들이 춤춘다 얼굴들이 춤춘다 우리를 부모의 모래여 그 느낌은 부모의 기도여 더 거만한 그 재물이여 우리를 꺼진듯한 슬픔과 분노를 이 작은 촛불을 불을 밝히느니 우리 앞에 침묵하지 않으리라 우리 앞에 불평하지 않으리라 날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리라 이제 우리들의 촛불 바다를 넘어서지 않고서는 세계의 이 모든 사람들을 다시는 아프게 하지 못하리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이렇게 해야 우리는 승리하고 있다 가난한 마음과 마음이 밑 없는 정의와 정의가 반딧불이 촛불 바다가 무기들을 이기고 있다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
||||||
12. |
| 4:28 | ||||
나를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 기도하지 않겠네 가만 위험을 겁내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 하겠네 나의 고통을 잠재워 달라며 기도하지 않겠네 다만 고통을 극복할 용기를 달라고 기도 하겠네 나는 인생의 싸움터에서 동조자를 찾기보다 인생에서 싸워 이길 힘을 바라겠네 나는 두려음속에서 구원을 열망하기보다 자유를 얻을수 있는 인내를 바라겠네 나의 성공에서만 당신을 느끼는 겁쟁이가 되지 않겠네 나의 실패의 소리를 당신의 손길을 느끼며 알게 해주소서 나는 인생의 싸움터에서 동조자를 찾기보다 인생과 싸워이길 힘을 바라겠네 나는 두려움속에서 구원을 열망하기보다 자유를 얻을수 있는 인내는 바라겠네 나의 성공에서만 당신을 느끼는 겁쟁이가 되지 않도록 나의 실패에선 당신의 손길을 알게 해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