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같은 감성으로...혹은 마음을 뒤 흔드는 애절함으로 우리들의 감정을 대변했던 유영석이 한 편의 수필같은 음악으로 이 겨울.. 오랜 기다림의 끝에 우리들 곁으로 돌아왔다. 유행에 구속 받지 않는 그의 음악이지만 이번 [FIRST EMOTION] 앨범은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해진 그의 음악적 감성과 표현들이 듣는 우리들로 하여금 맘속에 있던 추억들을 다시 꺼내어 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40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스트링, 유영석의 피아노 전율, 그리고 김동률과 김진표 등은 그의 감성에 힘을 실어주어 이번 앨범의 깊이를 더하였다. 또한 다양한 문법으로 전곡의 노랫말을 작사한 그의 예술적 표현력이 이전에 비해 한층 성숙해졌음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유영석 음악의 결정체'라고 장담할 만큼 많은 시간과 열정을 담아낸 이번 앨범의 중요 포인트는 타이틀곡인 <거짓말>, <2년6개월>은 흔한 사랑의 이야기이지만 마치 거칠게 다루면 다칠것만 같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리 맘 속 깊은 곳의 아픔들을 어루만져주고 있으며 그의 음악을 지지하며 사랑해 주었던 많은 팬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서정성과 감수성의 마력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 ....
내게 그대는 비둘기처럼 마냥 평화롭게 웃음지으니 아직 너에게 말할 수 없어 내 맘 사랑에 빠진 걸 너는 나에게 장난말 처럼 좋아한다고 말을 하지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어 온밤 너의 생각뿐야 내가 다가가면 너는 저 멀리 날 것 같아 두려워 미소만 머금네 우리의 사랑은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이대로 머물러야 하는지 언제나 나의 마음을 얘기할 수가 있나 바보처럼 내 목소린 자꾸만 작아져 가는데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알아요 자꾸 이러면 안된다는 걸 보낼땐 원한듯 애써 담담해야죠 그렇게도 사랑했던 사이였지만 모르는 것보단 멀어지겠죠 그래도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요 소중했던 시간 내게 빼았겼다고 항상 내게 먼저였던 그대였기에 아직 사랑한다 믿고 싶으니 날 사랑했다면 날 사랑했던 그만큼 지울 수 없는 시간도 길어지기만 바래요 느낄 수 있겠죠 나와 함께 했던 그 시간이 가장 아름다웠다는 걸
그래도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요 소중했던 시간 내게 빼았겼다고 항상 내게 먼저였던 그대였기에 아직 사랑한다 믿고 싶으니 날 사랑했다면 날 사랑했던 그만큼 지울 수 없는 시간도 길어지기만 바래요 느낄 수 있겠죠 나와 함께 했던 그 시간이 가장 아름다웠다는 걸 언젠가 나에게 이런 말 하겠죠 내 사랑이 가장 아름다웠었다고
와인빛 커튼 사이로 내겐 항상 늦는 아침이 찾아와 잠시 흐릿흐릿 했던 어제밤 기억은 잔인하게 떠오르게 하면 이젠 혼자가 된건가 같은 하루지만 다른 오늘 앞에 숨죽이고 있던 슬픔이 깨어나 나를 감싸네 밤새워 내린 눈이 생각나 창밖을 내려다 보니 세상은 내 맘과 너무도 다르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와 사박사박 소복소복 소복소복 수북수북 하얗게 쌓인 눈길은 그애와 함께 쓰던 이어폰을 꽂고 나 혼자 걷네
밤새워 내린 눈이 하얗게 온세상 덮어 버리고 가끔씩 함께한 발자국 놀이를 이제는 나 혼자서만 하는데 사박사박 소복소복 소복소복 수북수북 그애의 손길이 남은 그 코트옆 주머니엔 내 손하나 넣고 난 혼자 걷네 그 길도 그 음악도 변한건 없는데 나 혼자 걷네
한때는 내안의 얼룩진 흔적들을 쉽게 지울꺼라 생각 했지만... 그럴수 없단걸... 이젠 안된다는 걸... 알아 버린 지금... 그냥 놔 둘게
널모르고 살아 왔던 지난 날들도 있으니... 그때처럼 너를 모르는 듯이 지내 봐야 하겠지만...
사랑하고, 사랑해서, 너 하나만 사랑을 해서... 나 조차 날 어쩔수 없어...선한 니모습 곁에 있는 듯한데...
그리워도, 그리워도, 생각하지 말자고 해봐도... 내 작은 맘 안에 담고 살기엔... 너무 커버린 사랑... 니가 보고만 싶다...
기억이 흐르면... 기억이 가는 데로... 작은 하나까지.. 그냥 놔 둘께...
널모르고 살아 왔던 지난 날들도 있으니... 그때처럼 너를 모르는듯이 지내 봐야 하겠지만...
사랑하고, 사랑해서, 너 하나만 사랑을 해서... 나 조차 날 어쩔수 없어... 선한 니모습 곁에 있는 듯한데...
그리워도, 그리워도, 생각하지 말자고 해봐도... 내 작은 맘 안에 담고 살기엔... 너무 커버린 사랑... 니가 보고만 싶다...
(Miho) 사랑하고... 사랑해서... 너하나만... 나 사랑을 해서... 달려가 널... 꼭 안고 싶지만... 힘든 내맘을 보여 주기 싫은데... 그리워도... 그리워도... 생각하지... 말자고 해봐도... 내안의 널 모두 잊고 살기엔... 너무 커버린 사랑... 니가 보고만 싶다...
내안의 널 모두 잊고 살기엔... 너무 커버린 사랑... 니가 보고만 싶다...
RELEASES
2006-02-21
예당음향 (YDCD-731, 8809107690860) Limited Edition
2006-02-21
예당음향 (YDCD-731-1, 8809107691140) 거짓말 -> 다시 사랑할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