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이의 귓가에 중독성 짙게 다가오는 흡입력 강한 보컬로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았던 <소원>의 GIO가 2년이라는 오랜 시간의 공백을 끝마치고, R-GIO라는 독특한 이름의 혼성 듀오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요즘 가요계에 드문 혼성 듀오라는 점에서 반갑다. R-GIO는 여성멤버의 이름 R과 GIO의 합성어로, 섹시하면서도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여성멤버R과 파워풀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의 GIO로 구성된 새로운 프로젝트 그룹이다. 또한 GIO의 새롭고 더욱 변화된 음악성과 R의 매력적인 특유의 음색의 조화로 한층 더 고조된 앨범을 발표하면서 폭넓은 사람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국내 유명작곡, 작사가와 최정상의 뮤지션들의 참여로 높은 완성도와 함께 대중적이면서도 호소력 짙은 이번 앨범은 기존 곡들과 차별화되는 곡들이 주류로 이루고 있으며 팝, 힙합, 댄스, 발라드 등의 요소가 가미되어 듣는 이들에게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 미들템포의 감각적인 작품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타이틀 곡 <바보니까>는 오래된 친구를 사랑하는 속마음을 고백한 후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기다리겠다는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을 가슴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모든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가사와 편안한 곡으로 기교보다는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매끄러운 멜로디와 곡을 리드하는 R-GIO의 뛰어난 가창력에서 다시 한번 애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바보니까>뿐만 아니라 수록된 곡 하나하나가 듣는 이의 귀가를 잡아끈다. 특히 가수 정수라의 히트곡, 영화’공포의 외인구단’ 주제가 였던 <난 너에게>를 GIO가 새롭게 작곡하여 앨범에 수록하였으며 작사가 허율이 <난 너에게2>집필하였다. 또한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명 프로듀서 변성복의 참여와 백지영, 핑클, 쿨, 디바, 컨츄리꼬꼬 등의 앨범에 수많은 히트곡들을 낸 작곡가 양준영을 비롯해 신인 이상현, 김종세, 김종민 등의 작곡가가 참여했으며 작사 또한 이재경, 강우경, 이상백 등 유명 작사가로 이루어져 총12곡이 담겨져 있다. 특히 이 밖에도 감각적이고 직선적인 가사와 쉽고 경쾌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정통 댄스 후속 곡 ‘Sunny’, 기존 힙합 음악에 전통소리 창과 대금을 접목시켜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곡<비가>는 어려운 세상에 힘을 줄 수 있는 주술적인 가사를 이재경씨가 작사하였고 이상현 작곡가의 시험적인 음악으로 쉬운 멜로디와 부드러우면서 강한 목소리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감미로우면서 힘있는 목소리로 연인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곡이다. 이밖에 신나는 댄스 곡 ‘My self’와 ‘I will go’ 영화 러브스토리의 노래를 샘플링한 곡 ‘love story’, 미드템포 곡 <약속해줘>, <비밀>, ‘Again’과 GIO의 솔로곡 ‘H’등이 수록되어 있다.
가장 아름다운 악기 소리가 인간의 목소리라고 한다면, 그 중에서도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질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듯 수준 높은 사운드를 자랑하는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새롭게 혼성 듀오로 탄생된 R-GIO가 다시 한번 팬들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그들만의 음악을 펼쳐 나가는 계기가 될 이번 음반을 통해 대중의 사랑 속에서 롱런 하기를 기대해 본다. .... ....